1.화장실 갈때 작은것 조차 지퍼를 열고 닫는 과정이 추가되고 큰거 해소할때 아예 완전히 벗어서 옷걸이에 걸어두던가 아니면 지퍼 내리고 팬티, 바지 벗으면 끝나던 것을 치마처럼 들어올려야 한다. 닦는 과정도 비데가 없으면 더 불편해진다.
2.바지 주머니에 물건을 넣으면 밑의 지퍼를 열었다가 꺼내고 닫아야 한다.
3.바지 주머니에 넣는게 귀찮아서 롱패딩에 물건을 놔뒀다가 실내에서 쓰려고 하면 또 롱패딩에 가서 찾아야 한다.
4.걷는데 보폭이 제한된다. 뛰는건 불가능하다. 넘어지기도 더 쉽다. 조금만 미끄러워도 균형을 잡기 힘들어 자세 안정성이 떨어진다.
5.차량 내 같은 좁은 곳에서 앉은 상태에서 입고 벗는게 상당히 힘들다.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무조건 엉덩이를 띄워야 한다.
6.소변을 위해 밑의 지퍼만 열고 닫으려 하든, 전체 지퍼를 열고 닫으려면 허리를 무조건 숙여야 해서 동작이 더 소모된다. 불편함도 불편함이지만 해당 행동이 인간공학적으로 부자연스럽다는걸 느끼게 된다.
7.길이가 길어서 일반 옷장에 놔두면 바닥에 닿아서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8.입은 상태에서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밑으로 미끌리기 쉽다.
8.보온성이 높지만 반대로 실내에서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더워서 벗어야 한다. 8번의 문제때문에 의자에 옷을 걸어두게 되면 바닥에 닿거나 안닿아도 살짝만 밑으로 늘어져도 닿는다. 먼지는 바로 달라붙는다. 그런고로 옷장에 걸어야 하는데 옷장이 없으면 곤란해진다. 여기서 파생되는 3번의 문제점으로 폰이나 다른 물건을 주머니에 놔두면 옷장까지 가야 한다. 당연히 옷장에 놔두니 전화가 와도 문자가 와도 진동을 못느끼니 응답을 못한다.
9.계단을 2칸씩 오르는게 힘들다.
10.무게, 부피가 커서 휴대성이 떨어진다.
11.가격은 당연히 일반 패딩보다 더 비싸다.
12.일반 바지처럼 야외에서 자유롭게 앉을수 없고 앉아도 롱패딩 엉덩이 부분에 손상이 갈 가능성이 있는가 없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앉아야 한다.
제일 중요한건 밖에서 있는 시간이 짧은 사람이면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기에는 효용가치가 너무 적다. 밖에 있는시간이 길면서 활동성이 중요하지 않은 예를 들어 전단지를 직접 사람에게 나눠주는 일하는 경우 불편함을 감수할수 있겠지만 택배처럼 활동성을 요구하는 업종에게는 비효율적이다. 거의 모든 과정이 한 두개 이상 더 추가돼고 각 불편함도 따로따로 발생되는게 아니라 불편함이 연계되서 발생하는게 더 불편하게 됨.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남부권처럼 비교적 추위가 덜하다면 가용성이 떨어지는 물건.
결론
보온성 하나를 위해 다른 모든것을 희생함.
야외에서 장시간 있어야 하고 활동성이 필요없는 중부, 북부에 거주하는 사람 이외에는 추천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