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를 한지도 몇년이 지났다.
요새 들어 한밤 중, 자고 있던 여자친구가 말을 걸어오곤 한다.
[깨어있지?], [다 알고 있다고.], [이봐, 대답해. 대답만 해도 된다고.]
이런 느낌으로.
목소리는 틀림없이 여자친구 목소리다.
하지만 말하는 방식이 평소와는 너무나 다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놀라 말도 안 나올 정도로.
요새는 그냥 기분 나쁜 잠꼬대구나, 하면서 매일 무시하고 있었다.
어느날, 평소와는 다르게 늦게까지 깨어있는 여자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해봤다.
여자친구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날 밤도 한밤 중이 되자, 여자친구는 잠꼬대로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에 빠지기 직전,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 가장 기분 나쁜 한마디를 듣고 말았다.
[너, 뭘 얘한테 말한거야.] 라는 말을.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1384?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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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괴담은 동거하는 여자친구가 매일밤 말하는 잠꼬대에 관한 이야기. 꿈은 무의식을 나타낸다고 하죠. 잠 속에서 내뱉는 말인 잠꼬대가, 깨어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새삼 오싹해집니다. 과연 잠꼬대에게 대답을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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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릴 때 제가 소파에서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너무 또렷한 목소리로 현관쪽을 가리키면서 '저기 누가 있는데? 누구세요? 누구시냐고요?' 라고 해서 티비 보던 누나들이 놀라죽을 뻔 했다던 게 떠오르네요. 누나들이 현관에 아무도 없는데 제가 그러니까 '너 뭐야 왜 그래 무서워 그러지마!' 라고 외치며 다시 제 쪽을 본 순간 전 이미 다시 누워서 퍼질러 자고 있었다던... 물론 저는 1도 기억이 안나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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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릴 때 제가 소파에서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너무 또렷한 목소리로 현관쪽을 가리키면서 '저기 누가 있는데? 누구세요? 누구시냐고요?' 라고 해서 티비 보던 누나들이 놀라죽을 뻔 했다던 게 떠오르네요. 누나들이 현관에 아무도 없는데 제가 그러니까 '너 뭐야 왜 그래 무서워 그러지마!' 라고 외치며 다시 제 쪽을 본 순간 전 이미 다시 누워서 퍼질러 자고 있었다던... 물론 저는 1도 기억이 안나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