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블로깅 하는데 좋은 사이트가 어떤 게 있을까요?

[엘포참치]

이런 저런 커뮤니티에 끄적끄적 게시글 형식으로 글이나 사용기 올리다가 군대 갔다오니 몇가지 대형사건으로 터져버려가지고..

아예 아무것도 안 쓰다가 이렇게 해선 아무런 기록도 안 남는 거 같아 어디 자리잡고 다시 글좀 남겨보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기록의 목적이 7이고 소통이 3정도 됩니다. 혼자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영상 남기는 것도 좋아하구요.

일단 생각하고 있는건 

1. 네이버 블로그 (제일 흔하니까? 안 망할거같으니까?)

2. 티스토리 (초대권은 친구한테 받았는데 아직 안 써봤어요. 전문적으로 블로그하시는 분들은 여기 쓰시는거 같기도)

3. 루리웹 마이피 (정말 나만 보는 페이지라 마이피인가요?ㅋㅋ)

4.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쓸 줄은 모르지만.. 똑딱똑딱 핸드폰으로 써나가면 문제 없을지도)

5. 그외

어디가 제일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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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인스타가 소통하기엔 좋죠. 아무래도 혼잣말처럼 중얼중얼 기록하는 것 보다는 취미가 맞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게 정신 건강에도 더 좋구요.

[엘포참치]

네이버 블로그에 관련 취미 블로그들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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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는 블로그라기 보단 사진 위주 SNS 아닌가요?
네이버가 사람 제일 많고 그 담이 티스토리인거 같아요. 일단 사람 숫자 넘버원은 네이버가 확실한데 문제는... 사람이 가장 많다보니 기상천외한 가짜 블로그(상업용)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럴듯하게 꾸며놔서 사람들 끌어모으고 이곳저곳 블로거들한테 쪽지 등 보내서 크게 만들어놓고 나중에 상업용으로 전환시켜요ㅋㅋㅋ

그 외에도 블로그 좀만 커져도 이곳 저곳에서 블로그 팔라고(상업용으로 쓰려고) 연락오고 그런다네요. 도대체 그딴식으로 광고하는게 어떻게 효과가 있는진 의문이지만.

순수하지 못하게 정체 속이고 광고하거나 협찬받고 리뷰, 광고등 하는 것도 파워블로거들 사이에서 비일비재.

뭐, 님이야 주로 기록위주로 가시고 하신다니 그리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더 껄끄러운건 사람들이 블로그 찾게되는 거의 대다수의 경로가 네이버 검색인데 이게.. 블로그를 만들 때 어떠어떠한 키워드를 쓰거나 노하우 같은걸 발휘하면 쉽게 검색페이지 상위에 위치해서 많이 오게되고 반대로 잘못하면 죽어도 앞쪽에는 못떠서 죽은 블로그가 되어버린다네요. 그리고 그 블로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도 다시는 검색페이지 상위에 위치하지 않게되구요. 이게 네이버 특유의 알고리즘 때문이라는데 네이버 측도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을 모색한다고 전에 그랬으니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하튼 그래서 아까 말한 비도덕장사꾼들이 자기들의 노하우로 빠르게 블로그를 키웠던거구요.

그래서 이런 것땜에 순수하고 진지하게 블로그 하려는 사람들 중에는 대안으로 티스토리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제가 정보 찾다가 티스토리 블로그 가게되면 확실히 댓글 숫자가 확연히 적은게 좀 쓸쓸하더라구요 대개.....

저도 진지하게 블로그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뭐 추천해드릴 곳은 모르겠으나 이런저런 점들 혹시 님이 모를까봐 적어봤습니다.

[엘포참치]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에 대해서는 이곳저곳에서 많이 읽어봤어요. 운인지 의도인지 모를 네이버의 점지로 한번 뜨면 확 올라가게 되고 반대로 알고리즘에 걸려서 안 뜨면 구글에도 안 나오다보니 절대 못 찾는 경우도 있다고.. 티스토리 한번 공부해보고 이걸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루리웹-5707599172]

그리고, 아마 님도 아시겠지만 백업 가끔 해주세용. 음원이나 사진 파일 문서 파일 등 뿐 아니라 인터넷에 올린거도 나중에 그 회사가 망한다든가... 정책이 바뀐다든가 어떻게 되리 모르니깐.. ㅜㅜ

정말 이 디지털 시대에 여러가지 장점이 많지만 한 번에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따는게 너무 큰거 같애요 ㅜㅜ 저도 그런 적이 있어서.... 진짜 인생 반쪽이 싹 날라간거 같은.... 더군다나 음원 같은 것들은 돈 주고 산거나 정품시디에서 추출한게 엄청 많았었는데... 쓰읍.

클라우드 서비스도 유념하셔야 할 것은 정책에 따라 데이터가 날라갈 수 있다는 것.... 말도 안되는 일 같지만 네이버 클라우드의 경우 1년에 한 번 로그인 안 해주면 정책상 데이터 비운다네요;;

저장매체의 경우 수명이 있어서 그런 점도 고려 하셔야 하고.. 하튼 아실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싶어서 불미스럽게 되지 말라고 말씀드려 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