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100주년이라고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관심가는 것만 몇개 구해본 디즈니 콜렉션입니다.
43230 월트 디즈니 헌정 카메라 Walt Disney Tribute Camera.
작년에 정보 게시판에서 발매 정보를 보고 혹했던 물건인데 이제야 손에 넣었네요.
브릭수는 811피스, 발매 정가는 14만 99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피겨와 소품이 포함된 정경과 디즈니 100주년 기념 카메라의 구성.
특별히 남는 소품이나 구성도 없는 심플한 구성입니다.
피겨와 정경 소품.
베이스를 겸하는 클래퍼 보드와 멀티플레인 카메라.
피겨는 월트 디즈니와 모노크롬의 미키와 미니, 밤비와 덤보가 부속됩니다.
미키의 헤드는 이 제품 이외엔 미니 증기선 윌리에만 포함되어 있고
월트 디즈니의 상의와 머리를 포함해 나머지 피겨는 모두 이 제품에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밤비와 덤보의 경우 네발동물은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은데
그런 동물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영화에 그려내었던 디즈니의 저력을 보야주는 캐릭터였죠.
아마도 그러한 상징성 때문에 이 제품에 포함된걸로 생각되네요.
소품으로는 펜과 증기선 윌리에 등장하는 미키의 스케치가 포함되네요.
얼굴은 양면으로 일반적인 표정과 활짝 웃는 표정의 2종 구성.
멀티플레인 카메라(Multiplane Camera).
그림을 여러장의 투명 레이어로 나누어 각각의 그림들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그림에 시차와 깊이감을 부여하는 카메라 입니다.
적은 부품수로도 실물을 꽤 그럴듯하게 표현하고 있네요.
투명 패널에 프린팅된 세장의 그림은 일정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 각도를 비틀면 각각의 그림들이 겹쳐지는 위치가 달라짐을 알 수 있죠.
이 배경은 실제로 디즈니 패밀리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월트 디즈니가 멀티플레인 카메라의 원리를 해설할때 예시로 보여주었던 장면.
카메라 본체.
구식 영화 촬영 카메라의 모습을 그럴듯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의 블루프린트에 따르면 높이 37cm에 폭 21cm.
다리.
삼각대나 높이 조절부 등이 그럴듯하게 표현되어 있고, 플레이트를 쌓아 나무결 표현도 곁들이고 있네요.
특별히 가동되는 부위는 없는 고정식입니다.
카메라 본체.
필름 롤 케이스로 00를 그리고 그 옆에 투명 부품으로 숫자 1의 장식을 달아 100주년을 표현하고 있는 센스가 일품.
옆에 달려있는 레버는 사진의 방향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반대방향으로는 돌아가지 않게 록이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돌리면 구식 영사기 특유의 드르르륵 하는 소리가 나도록 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네요.
렌즈와 레터박스는 모두 가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3개의 렌즈 모두 레터박스의 중심에 오도록 되어 있는 세심한 설계를 엿볼 수 있네요.
뷰파인더 처럼 보이는 장치.
대형 액션피겨에 쓰이는 래칫 관절로 단단하게 접속되어 있고 양쪽엔 렌즈 표현의 투명 접시 부품이 끼워져 있습니다.
카메라 내부에는 조명과 책상이 구비되어 원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연출 가능.
그 뒤편 벽면에는 앞서 이야기한 핸들에 연동되는 톱니바퀴가 달려있습니다.
이 제품의 백미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필름.
1928년작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 에서부터 2021년작인 엔칸토: 마법의 세계Encanto에 이르기까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쌓아온 100년의 역사와 디즈니를 대표하는 걸작들의 명장면이 레고 스타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원점이자 시작, 레고 아이디어즈 24번 21317 증기선 윌리와 함께.
올해 1월 1일을 기해 증기선 윌리는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영화 자체는 4년 뒤면 100주년을 맞이하죠.
사고뭉치 미키가 증기선에서 사고를 친다는 이 7분짜리 단편 영화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증기선 윌리의 미키와 미니와 함께.
기본적인 구성은 같지만 미니의 얼굴 프린팅이 미묘하게 차이나는게 포인트.
이 제품의 것은 단순한 회색 솔리드 컬러지만 증기선 윌리의 것은 은색 코팅인 점도 차이점이네요.
증기선 윌리 세트에 포함된 미키의 심볼 액자까지 곁들이면 꽤 그럴싸한 콜렉션이 되네요.
넘어와서 40478 미니 디즈니 캐슬 Mini Disney Castle.
브릭스는 527피스, 발매 정가는 5만원.
디즈니 성을 하나 갖고싶었는데 발매된 제품들은 다들 크고 비싸서 엄두도 못내는 와중에
그나마 가격도 적당하고 아키텍처 같은 스타일이 좋아서 공홈에서 픽업했네요.
제품 자체는 이 성이 위치해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개장 50주년 기념품.
멋진 연미복을 입은 미키 마우스 피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복장과 얼굴 모두 이 세트만의 것.
다른 미키들과 함께.
갖고있는 다른 세트는 죄다 흑백 버전이라 유일한 컬러 미키네요.
디즈니 캐슬, 별칭으로는 신데렐라 캐슬.
이름 그대로 1950년작 영화 신데렐라에 처음 등장한 이래 월트 디즈니 컴퍼니를 상징하는 심볼이 되었죠.
얼마 안되는 부품수로 복잡한 성의 모습을 꽤 그럴듯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입구 부분.
금색 부품들이 화려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정면의 시계가 프린팅된 오각타일 부품은 이 제품만의 것.
성의 첨탑들도 다양한 부품들을 섞어 꽤 그럴듯한 성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붕의 펄이 섞인 투명 파란색 접시 부품들은 이 제품에만 포함되어 있는 부품이네요.
성 뒷부분의 창문은 펄이 섞인 부품을 써서 꽤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있네요.
성에서 가장 높은 탑.
형상은 단순하지만 모습만큼은 디즈니의 그 성!을 손색없이 재현하고 있습니다.
조립하고 나면 거의 안보이는 부분이지만 성의 주인이 신데렐라 다보니
정면에서 왼쪽 벽면에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오른쪽 벽면에는 71040 제품의 패키지가 걸려있네요.
(둘 모두 프린팅 부품)
미니피겨와 비교하면 이 정도 크기.
장식용으로 딱 적당한 사이즈와 분위기라는 인상.
같이 공홈에서 구한 40521 미니 디즈니 유령 맨션 Mini Disney The Haunted Mansion.
650 피스에 발매 정가 5만 5천원, 현재는 품절 임박이라 공홈에서 -40%인 3만 3천원에 판매중.
동명의 2003년작 영화가 있긴 합니다만 공홈에서는 디즈니 파크 어트렉션의 미니어처 모델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우 피곤에 절여보이는 집사 설정의 미니피겨가 부속.
상의와 얼굴은 이 제품만의 것.
미니멀한 스타일이면서도 실제 건물과 비교해보면 꽤 그럴듯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공포 분위기와는 거리감이 좀 있는 느낌이네요.
뒷면에는 어트렉션의 재현인지 저택의 내부 일부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초상화는 스티커.
안그래보여도 개인적으로 디즈니는 꽤 좋아하다보니 관련 굿즈가 갖고싶었는데
덕분에 부족함 없이 풍성한 콜렉션이 되어 만족하네요.
(IP보기클릭)125.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