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레고 옥스포드 게시판에 글을 써봅니다.
첫 글이 정품 레고가 아닌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문제가 되는 글이라면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두 즐거운 연초 보내고 계시나요.
이번에 쓸 글은 레핀에서 발매한 플라잉 더치맨입니다. (사족 - 여자친구가 베트남 여행 다녀오면서 사다 주셨어요....)
우선 이 모델은 레핀에서 해외 창작자의 작품을 모방하여 발매 한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레고사에서 발매한 제품들보다 구조적 내구성 문제가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리뷰를 보면 접착제를 사용해서 조립했다는 글도 간간이 보입니다.
저는 접착제를 쓰기는 싫어서 추가적으로 플레이트나 브릭을 사용해 내구도 보강을 하는 쪽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설명서랑 다른 방식으로 조립한 곳도 있고요.
내구도 보강을 하면서 표현이 잘 안된 디테일 추가에도 신경 써 조립해 보았습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우선 설명서 그대로의 완성 제품입니다.
(리깅은 안 되어있네요.)
이건 제가 수정한 완성본입니다.
크게 보이는 것은 추가된 돛과 선수 부분의 이빨 같은 구조물입니다.
전체적인 디테일은 좋은 모델이라 크게 보이는 디테일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하지만 위 사진처럼 삼각형 보조 돛들이 없어서 추가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동봉된 돛들의 천이 약해서 부직포를 사서 돛들은 따로 제작을 해주었습니다.
선수 쪽에 이빨 부분입니다.
설명서에는 2x1 플레이트를 계단식으로 겹쳐서 표현되어있어 구조적으로 매우 불안한 설계였습니다.
경첩 플레이트를 연결하여 내구도를 보강하였고 마음에 안 들었던 흰색 이빨들을 적갈색과 황갈색 타일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왼쪽 끝 사슬 위치에 금색 닻이 있었는데, 잠수하는 배여서 제거하고 남은 사슬 부분만 장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추가로 자잘한 디테일들을 경사 브릭이나 타일 부품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선수 쪽에는 영화에 나왔던 삼연장 대포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원래라면 개폐는 아니더라도 대포 덮개가 움직 일 수 있는 구조였는데,
수정을 하면서 의도치 않게 고정되어버렸습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설명서대로 작업한 하부 갑판 사진입니다.
제가 작업한 하부 갑판입니다.
측면 사진이라 안쪽 모습이 안 나왔네요.
제품을 구매하신 분들이 조립하면서 가장 문제 삼았던 하부 갑판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설명서대로 조립을 하면 고정이 안됩니다.
플레이트끼리 결합도 낮고 아래쪽에 고정하는 부품도 거의 없어서,
추가로 브릭이나 플레이트를 사용하여 고정하는 편이 마음이 편안합니다.
디테일을 수정한 부분입니다. 원래 안쪽에는 오르간을 표현한 무엇(아래 사진)이 있었는데 제거를 하고,
윌 터너와 데비 존스가 도박을 하던 테이블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앞쪽에는 상단에 있는 대포들이 위치한 보조 갑판으로 가는 사다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서서 움직이기는 불가능해 보여요.)
(Google 이미지 검색)
이 장면에 나왔던 테이블입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오르간을 표현한 무엇
중앙 빈 부분에는 상부 갑판으로 가기 위한 계단을 설치하였습니다.
디테일용으로 설치하였지만, 중앙 돛대 하부를 지탱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삼연장 대포 뒷부분입니다.
사슬을 황갈색 손잡이로 돌려 조금이나마 가동할 수 있게 되어있었지만,
수정후 덮개가 위턱에 걸려 디테일로 남은 구조물입니다.
측면 디테일입니다. 수정은 안 했습니다.
측면 난간 디테일입니다. 수정은 안 했습니다.
상부 갑판의 모습입니다. 자잘한 디테일과 구조적 보강만 해서 비교 사진이 없습니다.
검은색 손잡이가 달린 구조물은 아래 장면에서 나온 크라켄을 부르는 기구입니다.
제품에는 없는 디테일이라서 추가해 주었습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덮개는 열리는 구조로 열리면 하부 갑판으로 이어지는 계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횃불에 불꽃 모양 브릭도 연결되어있었지만 안 어울리는 것 같아 제거하였습니다.
선수 부분에 갑판에는 데비 존스의 심장이 담긴 상자가 있습니다.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딱히 이동시킬 곳이 없어 그냥 두었습니다.
심장은 1x1 원형 브릭에 프린팅을 하여 표현해 주었습니다.
선장실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아래 사진처럼 텅 빈 공간이지만, 하부 갑판에 있던 오르간의 디자인을 변경하여 선장실로 옮겨주었습니다.
오르간 상단의 1x1 금색 원형 타일은 데비 존스가 보던 펜던트를 표현한 것입니다.
오르간은 3단으로 영화상에 나왔는데 브릭과 공간의 부족으로 2단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해적 지도는 개인적으로 추가한 디테일입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원래 제품 이미지
수정 후 모습
(막아주었습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Google 이미지 검색)
선장실 위쪽입니다. 조타륜과 자잘한 디테일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자잘한 보강과 리깅선 연결을 위한 부품을 추가하였습니다.
미피들을 올리고 찍어보았습니다.
리깅선에 매달려있는 원숭이
조타륜을 조정하는 데비 존스
마커스와 선원 1
깁슨과 엘리자베스, 그리고 선원 2
심장을 들고 튀는 잭
빌 터너와 대화하는 윌 터너
여기있는 미피가 다 정품이였다면 참 좋았을듯 합니다.
레고사에서 발매하지 않은 플라잉 더치맨을 조립해볼 수 있는 제품이지만,
라이센스 문제나 기타 복제로 인하여 호감은 가지 않는 기업인 레핀사 제품이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 제품도 해외 창작자의 제품을 도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립감이나 브릭의 질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가격대도 브릭 수에 비해(약 3600개) 저렴한 편이고요,
레핀사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부품 누락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 내구성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
접착제나 추가 브릭을 사용하여 조립해야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약 100여 개의 브릭을 추가로 사용하여 조립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돛대 부분은 고정성이 취약하여 접착제나 리깅이 없다면
쉽게 쓰러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이나 크기에서는 압도적인 제품이라
재미있게 조립하였네요.
이상으로 레핀 플라잉 더치맨 글을 마쳐 봅니다.
마지막으로 완성 사진 추가 하고 글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연초, 설맞으시고
즐거운 취미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추신
이 글이 분쟁이나 문제의 소지가 될 때에는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119.201.***.***
(IP보기클릭)113.52.***.***
브릭간 체결력은 레고 보다는 살짝 떨어집니다. 플레이트는 살짝 들뜨는 경우도 있고요,하지만 심각하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대형 브릭인데 위 글과 같이 돛대의 결합이 많이 부족해서 리깅이나 접착제에 도움이 있어야 고정이 됩니다. | 19.01.25 11:24 | |
(IP보기클릭)175.207.***.***
(IP보기클릭)119.204.***.***
(IP보기클릭)119.204.***.***
수조 | 19.01.26 15:55 | |
(IP보기클릭)121.142.***.***
(IP보기클릭)119.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