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도 무대는 인도린도입니다.
과거 대영제국 복속 시절, 식민지 수도였던 콜카타는
지금도 구도심 지역은 영국 식민지 시절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엄청 낡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대로 된 보수도, 재건축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터라
'뉴 마켓'이라는 이름의 쇼핑센터는 오픈 150주년을 넘었습니다.
뉴가 그 정도면, 올드는 대체 어느 정도...
그리고 이 동네는,
인도 전역에서도 유일하게 '인력거'가 돌아다니는 동네입니다.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질 못하니! 의 그 인력거입니다.
보통 오토바이에 짐칸을 단 이동수단을 인도말로 '릭샤'라 부르는데
원래 릭샤는 일본말 '인력거(진리키샤)'에서 유래한 단어로,
사람이 직접 달리며 태우고 다니는 이동수단입니다.
그것에 자전거를 달면 사이클 릭샤
오토바이를 달면 오토 릭샤가 되지요.
이제는 시대가 변하며 일반 릭샤는 사라지고 오토 릭샤가 표준이 됐는데
여긴 아직도 인력거가 남아 있습니다.
뭐, 이것도 시대의 잔재로 남아 있는 정도고
라이선스 신규 발급이 되지 않아 십수년 새 자연스레 없어질 운명이지만요
아무튼 오늘 간 곳도 프랜차이즈인 와우 모모.
인도식 만두(모모)를 패스트푸드 화 시킨 곳으로
나름 인도 음식점 중 깔끔하고 체계적인 곳입니다.
꽤 특이한 메뉴가 많습니다.
일단 탄두리 모모가 보이고요
아프가니 말라이 라는 탄두리+크림 모모도 보입니다.
모모 그라탕이라고 쓰여 있는 것도 있어요.
치킨과 베지 메뉴가 구분돼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초코 모모는 저번에 제가 먹고 글을 올렸죠
그리고 무려 모모 버거, 일명 모버그 도 있습니다.
60루피(한화 약 960원)으로 싸긴 싸네요.
그래서 저는
탄두리 모모
모모 그라탕
모모 버거
이 세 개를 시켜보았습니다.
일단 첫 번째, 탄두리 모모입니다.
특이하게도 꼬치에 꿰어 나오는데, 이건 그냥 장식인 듯 합니다.
같이 꿰어져 있는 피망과 양파는 생야채였거든요.
꼬치에 꿰어 구운 것이 아니라, 구운 것을 그냥 꿰어놓은 것.
일단 겉이 매워 보이지만, 파프리카 가루가 메인인 향신료인지라 맵진 않아요.
탄두리 치킨 역시 그렇죠. 향은 세지만 맵진 않은.
맛은... 일반적인 만두보다 향신료가 상당히 셉니다.
탄두리 치킨 껍질 맛이 만두 전체에 배어 있어요.
결론적으로, 인도 만두 같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개인적인 강추 메뉴.
두 번째는 모모 그라탕
그라탕이라고 썼지만, 오븐스파게티에 가깝습니다.
커다란 군만두 두 개에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와 치즈의 구성인데요
그냥 위에 쓴 음식들을 같이 먹는 맛입니다.
오븐 스파게티도 군만두도 먹고 싶은데, 섞어 먹고 싶다는 분만 드세요.
시너지 효과 같은 건 없습니다.
마지막은 모모 버거.
버거의 패티를 닭고기 만두로 대신한 음식이죠.
소스는 마요네즈와 초록색 향신료 소스가 더해져
부드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맛이 납니다.
사실, 그냥 닭고기 패티를 끼워 먹는 편이 더 낫습니다.
굳이 만두를 끼워 먹을 메리트가 없어요.
여기에 양상추나 피클, 양파 같은 야채도 없어서, 뭔가 허전합니다.
물론 만두소 내에 야채가 조금 있긴 하지만......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도 편의점에서 만두를 넣은 버거 같은 게 나왔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적이 있었는데
굳이 만두를 만드는 수고와 비용을 들여 버거를 만들 메리트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겠죠.
만두가 막 남아돌면 모를까......
어쨌든, 인도에서 맛볼 수 있는 꽤 독특한 만두 3종을 먹어봤습니다.
이 중 탄두리 만두는 꽤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이것만 따로 빼서 제품화 해도 잘 팔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나머진 무리수... 지만, 독특하긴 하니
여러분도 혹시 인도 가신다면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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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국적이네요.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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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국적이네요.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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