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만들라는 호떡은 안만들고 - 호떡믹스 시나몬롤.

[한글은_찰지다]

얼마전 어머니가 마트에서 호떡이 1+1이라고 '호떡믹스'를 사오셨길래

밖에서 안파니까 만들어 드시게? 했더니 내가 왜? 라고 하셔서 

알고보니 이걸 완제품 호떡인줄 알고 사오셨더라고요 

그래서 기름 튀기고 정리하는게 귀찮아서 놔뒀다가

어느날 단게 땡겨서 먹어볼 생각으로 조리법을 보니 

시나몬롤 레시피(?) 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호떡은 안만들고 시나몬롤을 만들었습니다. 

따듯한물 넣고 이스트 넣고 믹스 넣고 하는건 비슷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펴준다음 속에 넣는것을 뿌려준 뒤

김밥처럼 말아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서 10분정도 돌리면 끝입니다.

나름 모양도 잡혀있고 그럴싸해서

이게 되네? 싶었습니다.

밑은 호떡꿀이 줄줄흘러서 진득합니다.

맛은

호떡이 떡스럽기보다 좀 더 빵에 가까운 질감이 되어있는데

그런 호떡을 김밥처럼 말아서 먹는 맛입니다.

[그상대는웃어]

생각해보니 호떡 재료를 재구성하면 대충 시나몬롤 맞구나...

[곰 충격]

금손이다

[잠깐나와있어서]

의외로 반죽 안에 이쁘게 설탕 집어넣는 게 어렵더라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