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눈이 왔던 날
직장 전 상사였던 양반과 술 한잔 찌끄리려고 나왔는데,
의도치 않게 첫눈을... 남자와 맞이하네요... 하...
올해 첫눈이 마냥 반갑기도...
오랜만에 보는 형님도 반갑고...
쌓였던 사는 이야기를 할 생각하면 살짝 업 된 마음
뭔가... 오묘한 기분입니다.
쨌든 대방어 먹으러 왔습니다.
이 형님과 일 년에 한번은 꼭 대방어를 챙겨 먹습니다.
크- 이 고급 진 회 맛을 놓친다면 겨울 보냈다고 할 수 없죠.
그렇게 죽이 잘 맞았던 양반과 긴 이야기를 나누니,
술이 술~술~ 들어가 버립니다.
참치, 연어, 광어도 이야기라는 술잔에 곁들이기 맛이 좋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가마구이
차가운 회를 먹다가 이런 따신 음식이 나오면 완전 땡큐죠.
아... 이 형님이랑 술 먹으면 너무 빡센 게...
속도도 너무 빠른 데다가 말술 크어-
대작을 하면 마치 장판교의 장비를 만나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그 또한 적응한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T-T;;;;
어쩌다 보니 누룽지 통닭으로 2차까지 가서 마무리
누룽지 통닭도 참 맛있었던 기억만 살짝 남고...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 납니다...요... 크어-
제 카메라에 이런 사진도 남아있네요.
왠지 낭만이 터졌던 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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