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던데, 의외로 저희가족 전원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봉가완 반딧불 투어' 입니다.
이렇게 배를 타고 늪지대(?) 돌아다니면서 원숭이도 보고 숲구경도 하다보면
난데없이 바다가 나옵니다.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그런 지점인가 봐요.
여기에 내려서 선셋도 보고 바다구경도 하고 시간때우다가, 해가 완전히 지면 조명끄고 다시 배타고 숲으로 돌아가는데, 와 반딧불 정말 많더라구요.
기술적한계로 사진으로 담을 순 없었지만, 배에 있던 다양한 연령의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을 매우 부실하게 먹은 관계로, 점심먹으면서 저녁에 다시오겠다고 공표했던 Souled Out에 왔습니다.
오자마자 점심에 봤던 서버가 다시 자기 서비스 받겠냐고 해서 그럴려고 왔다고 했더니, 아묻따 타이거 드래프트 한 잔 서비스로 주네요 👍👍
와이프는 Island Escape(12,000원)
알코올이 들어가니 가격이 확 올라갑니다. 점심에 와이프가 먹은 논알코올칵테일은 7,000원대였을텐데.
저희는 목말라서 맥주로 갑니다.
타이거 3잔셋트(26,000원)
Tropical Tango Salad(10,000원)
원래 시저샐러드 같은거 시키려다가, 설명 보니까 과일이 많길래 시켰어요. 아이랑 나눠 먹으려구요.
Meatball Fusilli(7,000원)
키즈메뉴였는데 받자마자 '이걸 키즈메뉴라고 파는건가' 싶었던 ㅋㅋ
한국에서 아이메뉴라 함은 아무래도 덜 자극적이고 그런 느낌인데, 여기는 자극 200%에 뭔가 낯선 꼬리꼬리한 냄새가 났습니다.
애는 결국 안먹겠다고그래서 어른들이 다 먹음.
Sake San Pizza(13,500원)
메뉴이름이 뭔가 일본스러웠으나, 피자 메뉴에서 베스트로 되어있길래 주문해봤는데...피자가 아닌 그 무언가가 나왔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또띠아 위에 살짝 치즈, 그리고 상추, 훈제 연어....??
맛은 있었는데 퀘사디아 먹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아드님께 저녁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브로콜리' 타령을 했는데요.
키즈메뉴에 '브로콜리'가 적혀있어서 주문했는데, 생각하고는 좀 달라서 서버한테 말해봤는데요.
'걱정마라. 내가 해결한다'고 돌아가더니, 브로콜리를 왕창 쪄가지고 왔어요. 안에 살짝 소스도 뿌려줘서 애가 다 먹었습니다. 👍👍
부모님은 그래도 '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Flame Grilled Chicken(12,000원) 주문해 봄.
무난한 데리야끼소스 치킨 메뉴
제법 몸이 무거웠는데 아버지가 한 잔 더 하자고 하셔서, 먹다 남은 케이크에 숙소에서 맥주 한 캔 더 먹고 잤네요.
이 날은 반딧불투어도 투어였고, 라이브 공연 들으면서 시끌시끌한 펍에서 한잔 하니까 뭔가 여행 온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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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은 아니지만 대신 답변달자면 시기에 따라 또는 그날 운때에 따라 반딧불이 잘 안보일때도 있고, 관광 전 지나친 기대에 못미치는 것도 있고요 ㅎㅎ 집사람은 코타에서 제일 좋았던 경험이 반딧불투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 25.12.02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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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ㅠ | 25.12.02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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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주변에 코타 다녀온 사람들한테 물어봤을 때, 반딧불은 호불호가 확 갈리더라구요. 누구는 너무 좋았다고 꼭 가보라고 하고, 누구는 별로였다고 가지 말라고 하던;;;; 위에 다른 분이 말씀주신 것 처럼, 날씨나 시기에 따라 반딧불 정도의 차이가 큰 것도 있고, 상품소개 이미지 같은 곳에서는 거의 무슨 은하수가 펼쳐지는 것 같은 사진 올려놓는데 현실은 그와는 다르고 뭐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 25.12.03 0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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