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은 관심도 없다가 올해 무비자라길래 무계획,사전준비제로인 상태로 동생과 다녀왔습니다.
국내선같은 비행기와 비행시간
동생잘둔덕에 첫 중국여행을 5성급으로 시작해서 버린몸이 되버린..
신기하게도 로비가 59층에 객실은 61층부터입니다.
유명한(하지만 살것없던) 쇼핑몰 완샹청 근처라 동내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해운대느낌이 많이 납니다. 더크고 더 잘해놓은정도..
로비에선 멀리 54광장이 보이고
반대쪽으론 구시가지가 보이는 59층 로비 변기뷰.
방에 들어가니 남자둘에게는 부담가는 욕조...빨리 나가야겠단 생각만..
첫날은 운소로 미식거리로
한국에도 많이 소개된 대홍문으로 시작했습니다.
들어간순간 여긴 찐 로컬맛집이다란 느낌이 물씬풍기는게 가족단위부터 현지사람(같은)들이 정말 많더군요. 신기한건 번호표를 받고 기다린 시간에 따라 서비스가 추가가 됩니다. 벽에는 그날 30분이상 기다릴때 서비스 메뉴가 쓰여있습니다.
입구에는 원장 맥주와 , 칭따오 필스너등 쌓여있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처음엔 요거트
그리고 자리에 앉자 30분 이상 기다린 보상으로 이름모를 요리를 받았습니다. 맛은 만족!!
이번 중국여행에서 두번째로 기억에 남았던 오이탕탕이 중국 마늘특유의 매운맛과 복합적인 식초맛이 다녀와서 여러번 해봐도 잘 안되네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가 요리주문외에 바로바로 구워서 돌면서 꼬치를 파는 방식이던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부위만 먹어도 될만큼 종류가 많더군요. 한국에선 먹기 힘든 크기와 부드러움.
이날의 유일한 실패작 간이 너무쎄서
중국여행글에 항상 소개되던 조개요리라 시켜봤는데 이건 어딜가도 음....애매하더군요. 맛없는게 아닌데 이국적인 맛을 기대했다면 아닌....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맥주구경. 칭다오 외에도 우리나라 술이나 꽤 다양한 수입맥을 보았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이게 종류가 적은거...
파울러너 5리터 케그는 3만원조금 안되는.
수입맥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대비 조금 더 싼정도였습니다.
고가나 대용량으로 갈수록 차이가 좀더 난다고 하더군요.
위스키는 우리나라도 요즘 저렴해서 그냥저냥
파울러너같은경운 4캔에 8천원정도니 큰차이 없는편
이름 모를 밀맥인데(수퍼 OEM) 이동내는 수입맥이 아니라면 리터단위로 파는게 흔하더군요. 2리터에 8천원.
적응이 안되는 중국 네온감성..
숙소로 돌아와 야경과 함께 사온 맥주, 백주 한잔하고 끝.
아침에 일어나 일단 수영장구경하러.
옷갈아입는데 내부자들 이경영 생각나서 한장.
수영장은 작고 아담했습니다. 58층이라 뷰가 나쁜건 아닌데 3천원내고 다니고 있는 우리동내 50미터 수영장이 최고.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이건 맘에들더군요.
조식은 5성급이라 나쁘지 않고 좋았는데 한가지 신기했던건 꿀을 벌집을 놓고 받아먹게하는건 신기해서 한장.
처음엔 란저우식 우육면을 목표로 했으나 이것저것 토핑을 하다보니 근본없는 정체불명의 개밥 국수요리가..
식초도 종류가 다양해서 호텔조식먹을때마다 국수 두그릇은 먹은거 같습니다. 이번여행에서 신기했던게 소고기쪽은 딱히 맛있게 먹은게 없는데 돼지고기와 양고기는 어딜가던 정말 평균적으로 부드럽고 맛이좋더군요.
이번 중국 여행 목표중 하나였던 취두부가 있어서 의외로 먹을만하네 하고 토핑으로도 먹고 무사히 통과 하나 싶었으나 이후 참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에게 815 콜라가 있다면 칭다오에는 유명한 노산의 이름을딴 노산 콜라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한약맛난다길래 쌍화탕같은걸 기대했으나. 그냥 싸구려 향신료 마구 넣은 이도저도 아닌맛. 한약과는 거리가 먼 화학조미료맛덩어리에 딱 저상태로 쓰레기통으로.
비슷한 물을 사용해서 그런지 칭다오쪽 코카콜라도 맛이 상당히 다릅니다. (별롭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병입업체가 한곳이 아니라서 맛이 지역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놀다가(헤메다가) 점심은 완샹청에 한국에 너무나도 자주 소개된 루위에 갔습니다. 보통 인터넷소문은 믿을게 못한데 여긴 인터넷에 올라온 감상에 공감100% . 한국인이 정말 좋아할 맛에 술이 절로 넘어갑니다. 카오위 사진은 다른분들도 많이 올려주셔서 한장으로 패스.
이날 이것저것 시켜먹었는데 유일한 실패가 이 오이 탕탕이 전날 대홍문에서 먹은 시원하면서 시큼하고 매운 마늘맛을 기대했는데 필요이상으로 간이 되어있어 맛을 즐길수가 없었습니다.
작게 비빔면도 시켜먹었는데 무난, 옆테이블분이 장첸이 먹던 마라롱샤를 쌓아놓고 먹던데 차라리 그걸 먹을까 후회를...
한국분들 엄청 많더군요. 사방에서 맛있다는 소리가..
점심을 먹고난뒤 간식으로 중앙아시아 음식 , 위구르지역 음식을 하는곳을 찾았습니다. 유투브에서 주로 스탄으로 끝나는 국가들 음식소개할때 나오는 커다란 솥에 고기와 밥을 넣고 함께 끓이는 플롭이라는 볶음밥을 먹을생각이었는데
유투브에서 한번쯤은 클릭해봤을 그거 맞습니다.
여기저기서 리뷰받은 자랑이 걸려있긴했으나.
실패!!! 위구르까지 다녀온 동생말에 따르면이맛이 아니다라고.
입가심으로 우육면을 찾았으나
식초양을 조절못해 실패!!
우울한 마음에 동내 구경하다가 발견한 맥주집들.
칭다오에서 걷다보면 우리나라 저카페보다 많이 보이는 칭다오 맥주집들입니다. 여긴 과일맥주가 종류가 많아 패스하려다가 에일이 있기에 들어가봤는데
따라주기전 앞에 부분을 버려주더군요. 합격!!
쎄진않지만 에일맛도나고 칭따오 1공장 맥주와 원장맥주에 환상이 깨진상태에서 마신술이라 그런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선 제대로 하는곳 찾기가 힘든 마파두부가 먹고싶어 맛집을 검색하다 찾아간곳이 카오위 전문점.
맥도날드가서 사이드만 시킨격이긴한데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마파두부 4천원
볶음밥 3천원...
디저트 1500원..
후일 중국여행신 반드시 들리게되는 광택문의 에그타르트. 크게가 어른 손바닥만한다. 1600원.
각종 스콘등 볼륨감 넘치는 메뉴가 매우 저렴해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맛은 국내서도 정말 잘하는집 수준.
근처까지 가서도 참을만해서 인터넷에서 과장해서 오바하네..라고 생각한순간..저아저씨가 서서 그냥 싼게 아닌가 싶을만큼 강렬한냄새가 코를 후려치고 간듯한 충격적인 냄새가 ...
한국사람들이 많이 왔다면서 적극적으로 권하는 취두부.받아들고 한입씹고 그대로 뒤에 비치된 쓰레기통에 토스후 ㅌㅌ
앞으로 제인생에 취두부는 없습니다.
칭다오길거리엔 여기저기 맥주파는곳이 많은데 자세히보면 공장별 그리고 종류별 맥주가 가격이 다릅니다. 1공장이 생상량이 적어 가격이 두배가까이 비쌉니다. 유명한 원장맥주의 경우 1공장이 25 2공장이 15
문제는 중국사람들이 찬걸 싫어해선지 찬것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인지 중국에선 시원한음료까지는 구해도 찬걸 구하는게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이게 맥주에선 치명적이죠. 맥주가 유명한들 차갑지 않다면...
시원한 맥주 달라면 준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말그대로 시원한걸 가져다 줍니다. 차갑지 않은. 편의점에서 냉장고에서 맥주꺼냈는데 집에가져와서 다시 식혀마시는사람이라면 무슨이야긴이 이해할겁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냉장고가 있고 안이 정말 깨끗하게 보인다면...냉장기능을끈겁니다. (냉장고인데!!)
이렇게...
냉장이 안켜져있는겁니다. 그냥 전면이 유리인 불켜진 저장고역할. 이게 나름 문화충격이었다는. 공항 라운지에 놓여진 냉장고였는데 이모양. 따로 얼음을 달라고 해서 마셨습니다. 가게같은경우는 시원한거 달라면 줍니다.
다음에 방문한곳이 구시가지쪽 래지순이라고 해산물요리를 하는곳인데 시간도 늦고 야식먹으러 온거라..
마감마감..하지만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한국과 양빼고는 큰차이없던 고추잡채
가격도 착하고 맛도 나쁘진 않지만 이거때문에 굳이 구시가지를 방문하냐면 그정돈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국적이기보단 친숙한 맛이라...다만 여긴 1공장 맥주를 비교적 차게 먹을수 있어서 +1점.
모르면 보기만...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지만 맛있는 란저우식 우육면을 먹겠다는 집념으로 여러 가게를 방황했으나 이게 아니야..
부모님 선물용으로 고급차를 사면서 아름다우신?직원분의 차도도 구경하고.
마트(이온)에 들려 애들선물로 과자도 샀...는데.
일본 닛신의 컵라면이 들어와있는데 (한국 부대찌개맛이라니..)
중국답게 우육면맛이고 안에 포크가 들어있습니다.
선물로 이것저것샀는데 받은사람들 반응이 앞으로 중국여행을 가더라도 과자는 안사와도 된다는 감상을 마지막으로 짧은 칭다오 여행을 마무리.
개인적인 감상을짧게 적자면
중국여행은 맥주보다는 백주를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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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차가운 맥주달라고 하는거랑 중국말 못해요 그리고 숫자만 메모해갔는데 차갑다의 기준이 다르더라고요. 이렇게 맥주종류가 다양한데 호텔 냉장고가 온도조절안될때 절망.. | 25.11.21 1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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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냉장고 없는 숙소도 많아서 그래도 5성급은 기본적으로 있죠 | 25.11.21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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