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카고 피자 구웠습니다. (lou malnati's 스타일)

[고기왕 레오]

금요일 도착한 피자 재료를 사용하여

시카고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시카고 현지에서 인기 많은
"루말나티" 스타일을 참고 했는데요.

여기 시카고피자는 "우노"나 "지오다노"처럼 무겁지 않고
산뜻하고 신선한 맛이 특징입니다.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고요.

피자의 생명은 도우!! 도우부터 반죽 했습니다.
강력분&중력분 믹스하고 우유, 버터 등을 넣어 겉바속촉을 추구했어요.
시카고 피자 잘 못 구우면 도우 엣지가 돌덩어리 되거든요. (굽는 시간이 길어서 딱딱하고 질겨짐)

베수 토마토홀 처음 써봤습니다.
과즙은 체에 걸러 내리고 과육만 사용했어요.

내린 과즙은 진또배기 토마토주스 입니다.
슈퍼에서 파는 희석식 토마토주스랑은 격이 달라요.

소고기에 향신료 버무려 이탈리안 소시지 만들고
양송이 버섯 소금후추 간해서 후라이팬에 익혔습니다.
블럭 모짜렐라 치즈는 얇게 썰었네요.

처음에 모짜렐라 700g 준비했다가
욕심 버리고 550g만 사용 했습니다.

230도 37분 구웠습니다.
이 정도면 오리지날과 꽤 흡사한 것 같네요.

맛은 여느 시카고피자와 결이 다릅니다.
느끼하거나 무겁지 않고 꽤 산뜻해요.

신선한 토마토의 풍미가 좋았고요.
양송이버섯, 소시지, 치즈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 집니다.
도우 역시 겉바속촉이라 테두리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고요.

[†-Kerberos-†]

한창 붐이었을때 못먹어봤더니, 요새는 파는 곳이 많지 않아 못먹고있습니다ㅠ
냉동으로 나온 제품을 두어개 먹어본 적이 있는데, 한입 베어물자마자 '이게 시카고피자일리가 없다' 는 느낌이었어서, 진짜로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고기왕 레오]

국내엔 시카고 피자 제대로 만드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유일하게 본토 스타일로 만들던 "우노"가 폐업했죠.
특히 프랜차이즈 시카고 피자는 크게 실망하실 겁니다.

[야월화]

아 우노 폐업해서 시카고피자먹을데가 없긴해요

[당분핫산]

와 진짜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고기왕 레오]

감칠맛 덩어리들을 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맛 없게 만들기도 힘들죠. ㅎ

[환경보호의중요성]

아니 진짜 피자왕님 오픈언제하실거에요!!

[고기왕 레오]

ㄷㄷㄷㄷ

[MadMaxx]

치즈꾸덕한게 심플한게 좋군요ㅎ;

[고기왕 레오]

토핑은 심플하게 올리면서
기본 재료를 연구하는 중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밀가루"도 참 중요하죠.

[요리가즘]

우와 이건 찐이네요 정말!

[고기왕 레오]

아는 맛이라 무섭죠. ㅎ

[공허의 금새록]

전 욕심을 버리지않았을텐데요!!

[고기왕 레오]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풀소유 혜민스의 전철을 밟게 됩니다. ㄷㄷ

[Nang A]

와우~

[고기왕 레오]

[LCH]

웬만한 가게에서 파는 거 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 ㄷㄷㄷ

[고기왕 레오]

ㄷㄷㄷㄷㄷ

[Safty Bread]

와 씨..........돈 내면 먹을수 있을까요?
ㅠㅠ

[고기왕 레오]

피자 나눔은 많이 해 봤습니다만.. ㅠㅠ

[갓종]

레오님 오늘 레오님이 알려준 레시피대로 피자 만들어봤는데 반죽도 진짜 너무 잘됬고 너무 맛있게 묵었어요 ㅠㅠ감사합니다 ㅠㅠ

[고기왕 레오]

다행이네요.

[세일러룸]

울동네 근처는 시카고 피자 파는데가 거의 없음 시내쪽에 1군데 있는데 배달비도 비싸고 가격도 일반피자 보다 더 비싸고 어쩌다 한번 시켜먹는데 사진 보니깐 겁나 땡기네용ㅎㅎ

[고기왕 레오]

우노도 폐업하고
이제 제대로 된 시카고 피자 파는 데가 없죠. ㅎ

[갈맥싸쓰]

삼촌: 야이~!!!!! 시카~~!! go 피자먹으러 가즈아~

[고기왕 레오]

아이고 부장님

[BloodG]

도우 반죽 비율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