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어버이날과 형님생일이 너무 붙어있어서, 합쳐서 처가집 식구들하고 점심식사 같이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올리네요 😭
상호가 덕후선생 입니다.
오리와 국수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중식집입니다.
면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고, 메뉴의 거의 대부분이 처음 들어보는 그런 요리.
중식집하면 떠오르는 짜장면, 짬뽕 이런건 있지도 않습니다.
베이징덕(한마리, 100,000원)
포토타임 후, 다시 주방으로 가져가셔서 카빙하시더라구요.
이 정도 감성의 음식점이면, 손님 앞에서 카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아쉬웠음.
여기서 판매중인 오리 중, 내가 먹는게 몇번째 오리인지 알려주시더라구요.
오픈하신지 1년? 1년반? 정도 되셨다는데, 그 사이에 오리를 만마리 가까이 학살하셨군요.
바삭한 껍질 먼저 내어주시고.
여기는 특이하게 설탕을 찍어먹으라고 하시던.
살코기는 밀전병에 잘싸서 소스찍어먹는게 국룰이죠.
그치만...애미야 양이 좀 짜다...
홍유초수(18,000원)
돼지고기와 새우가 같이 들어간 사천지방 만두라고 하네요.
고수도 들어가고 향이 꽤 강해서, 호불호 갈릴만한 메뉴.
쯔란갈비(27,000원)
양꼬치 먹을때도 쯔란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돼지등갈비(이베리코) 튀기고, 쯔란 왕창 끼얹어 먹는 요리입니다.
유린오징어(28,000원)
갑오징어, 꽈리꼬추 탕수육.
베이징덕 빼고, 가장 일반적인 맛이었음.
카빙하고 남은 오리고기로는 두 가지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양상추쌈이란걸 주문해봤어요.
근데 공짜아님. 15,000원 추가임.
총유면(13,000원)
특제간장소스로 만든 요리라는데, 뭔가 짜장면인듯 짜장면아닌 짜장면같은 너낌?
참고로 양이 핑거푸드 수준이라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음.
저육쾌자면(20,000원)
얼큰하고 개운한 탕면이래서 주문했는데, 이건 또 짬뽕인듯 짬뽕같은 짬뽕아닌 너낌.
일단 매장 분위기 좋고, 직원분들 매우 친절하시고, 금액대가 좀 되니 특별한 날 가기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근데 요새는 우째 비싼 집일 수록, 양을 배불리 안주는 것 같네요. 여기도 양이 너무 짜서 아쉬웠습니다.
음식맛은 매우 호불호가 갈릴 느낌입니다. 저희도 6명이 갔는데 셋은 만족하고 셋은 불만족함 🤣🤣
솔직히 평범한 한식스타일의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집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인기 많더라구요.
전부 예약손님에 자리도 꽉 찼고, 어린이날 연휴 때 갔는데 전부 부모님(어르신)모시고 식사하러 온 분들이었음.
이번 어린이날 연휴때는 1부제, 2부제로 운영되는데, 식사시간이 1시간반이라...형님생일 케이크는 집에서 먹었네요.
지유가오카 얼그레이케이크(38,000원)
간만에 먹는 지유가오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by iPhone 15Pro
(IP보기클릭)211.225.***.***
저는 많이 먹는 입장이여서 그런가 만족스럽진 못하겠네요.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121.165.***.***
(IP보기클릭)1.237.***.***
뭐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 솔직히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전에 먹었던 맛이 잘 기억도 안나고, 특히 베이징에서 먹었던 건 언제냐...한 십년은 지난 듯 하네요;;;;; | 24.05.11 21:22 | |
(IP보기클릭)99.167.***.***
(IP보기클릭)221.146.***.***
(IP보기클릭)118.36.***.***
(IP보기클릭)22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