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먹고싶대서 오랜만에 손 많이가는 귀찮은 카레를 만들었습니다.
닭다리는 껍데기 벗기고 물에 씻어서 마늘, 월계수잎 넣고 한 번 바글바글 끓인 뒤에 중약불로 천천히 우리고
얇게 채썬 양파 다섯개쯤 깔고 감자랑 당근도 대충 썰어 넣고서 뚜껑 덮고 약불로 한시간 넘게 푹 익힌 다음에
매셔로 으깨서 죽처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뼈 벌라낸 닭다리살도 매셔로 으깨서 넣어주고
닭다리 끓인 육수도 부어주고
오뚜기 백세카레 약매랑 순한맛 적당히 뿌려주고
한번 푹 끓여주면 완성.
개인적으로는 오뚜기 3일 숙성 카레 가루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근처 슈퍼고 킴스클럽이고 죄다 안 들여놔서 부득이하게 백세카레를 썼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걸쭉한 죽 같은 카레가 돼서
밥 비벼먹어도 좋고 빵이나 난에 찍먹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만들긴 귀찮지만 식구들이 맛있다도 먹어줬으니 그걸로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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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카레 비주얼도 엄청 잘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