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 둘 맘 아니 든든한 남편과 24갤 딸을 키우고 있는
노산으로 지친 병 든 몸뚱이로 살고 있는 아줌마 인사 드립니다.
중간 중간 로스트아크 하는 바줌마인지라 개드립 나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양해해주십사 미리 그랜절 박겠습니다!
매우 투 머치 토커 아줌마인 관계로
글 길이가 길어질 예정입니다.
잊을 만 하면 간간히
글 쓸 수 있는 시간을 내주시는 따님께
무한 감사를 드리려 했는데
네...
이거 쓰는 사이에 또 생수 한 병
이불에 뿌링클 뿌링클 하고 계셨어요.
고마워 딸,
이 뒷수습은 자고 있는 큰아들 아니 아빠가
일어나면 해결할거야.
어차피 빨아야 할 이불이었다고
스스로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어차피 코인 세탁소 갈 건 제가 아니니까요 '- ^)
코로나 직격타로 99명 컷오프 결혼과
순식간에 이어진
늙은 몸뚱이로 노산 초산 난산이 겹쳤던지라
신혼여행을 제주 친정으로 다녀온(!) 저는
무심코 TV 홈쇼핑을 보게 됩니다.
거기서 노랑ㅍㅅ 코타키나발루 3박 5일을 보게 되고요.
바로 인천공항 사진으로 워프 ☆
아기상어 올리에게 무한 뽀뽀 하는건지 아니면 잡아 먹히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라이엇 아케이드에서 열심히 도장찍고 사진찍고
오랜만에 롤도 합니다.
넹...
헛짓하다가(가렌 봇 패다가)
정작 잡아야 할 미니언 안잡고... ㅋㅋ
오랜만에 하니까 Cs 처참했습니다.
라이엇 아케이드 직원분들 넘 친절하세요.
아기 옷이랑 가방에 있던 모코코 보고
혹시 로스트 아크...?
서버 어디냐고 막 물어보십니다.
대재학 형님 저희는 실생활에서 굿즈 아주 잘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실생활 굿즈 좀 더 뽑아주세요!!
(캠핑 세트 넘 좋습니다!! 만세!!)
아 그리고 폴딩 잘 되는 유모차 혹은 트라이크
매우 좋습니다 필수에요.
저희는 타ㅂ 미니스트라ㅇㅋ 썻는데
많이 접히지 않아서 제주항공 직원 분들이
고생 좀 하셨어요.
진짜 비행기 작은 거랑
물 비싼 거 빼면 참 좋은 제주항공
신랑피셜 매우 급발진 이라는 저는 바로 결제부터 때립니다.
아 정말 생각없는 짓이었어요.
여러분 코타는 절대 패키지 여행 하지 마세요.
패키지가 더 힘들고 더 귀찮고 음식도 부실합니다 -_-)q
그랩도 워낙 잘 되어있고 한국 사람들도 많이 가서
어째 어째 저처럼 대한민국 국정 교과서로 고등학교 졸업 무난히 한
아줌마도 혼자서 잘 다닐 수 있을 정도니까요.
잘 한 것 : 그랩 앱 미리 깔고 트레블 월렛 미리 깔고
매일 눈팅하다가 280원으로 링깃 환전 한 거.
못 한 것 : 편하게 다녀야지 하는 몹쓸 생각에
패키지 투어 결제한 거 : 매우 무쓸모 돈 낭비 매우 헛돈 가이드팁 100달러
아무튼 대략 3개월 전에 일단 계약금 때려넣고
다음 날, 식구들에게 통보를 합니다.
아 우리 간다고 코타키나발루, 여행. 신혼여행 ㅇㅇ
(이렇게 찬조금을 뜯었습니다. 물론 진짜 딱 아기 용돈 만큼씩만요.)
그래도 딸래미(겸 며느리)의 협박(?)에
허허 웃으며 용돈 내주신 울 부모님, 시부모님 감사합니다.
예약했던 수트라하버 마젤란 클럽룸.
도착했으니 뭐다? 고생한 서로에게 치↗ㅢ-얼쓰
아빠 몫 타이거와 하이네, 엄마와 아가가 마실 사과쥬스
(요기 착즙 쥬스들이 매우 꿀맛인데 코타가 사과가 맛있대서 사과쥬스 픽 했습니다.)
거기에 안주는 가볍게 피시 앤 칩스로 했습니다.
약간 카레맛 피시 앤 칩스에요.
감자튀김 맛집이라 아기가 양손 식사 하셨습니다.
사과쥬스는 상큼 새콤 합니다. 달콤은 잘 모르겠어요.
전 상큼 새콤 선호하는 사람이라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운 좋게 리조트 룸이 업그레이드 되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이용했어요.
아시아나가 한시적으로 2월까지만 코타 직항을 취항해서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탈까 고민했는데
신랑의 업무 일정상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제주 항공으로 결제했습니다.
아
기내식 맛집이네요.
양 적은 거 빼면 진짜 좋아요.
그런데 저희 기내식 시켜놓고 마티나 라운지에서
허기 대충 달랜다고 하고 식사 하고 왔습니다.
ㅋ...
그래도 맛있게 다 잘먹었어요.
제주항공 기내식 가족 세트 주문했는데
작은 레고 블럭이 들어있어요.
6세 이상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네 저희 아가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엄마 아빠가 자고 있을때 박스를 뜯어먹지 않게(...)
숨겨줍니다.
여러분 반드시 더위 타는 아기는
손풍기 필수인데 저처럼 까먹으면 엄마도 아빠도 아기도 승무원님들도 같이 타신 승객들도
모두가 괴로워지는 현상이 발생하니
꼭
꼭
챙기도록 합시다.
물론 저는 문 앞에 다소곳이 두고 왔어요 ^^
잘 한 거 : 트라이크 도어 투 도어 서비스
못 한 거 : 손풍기 까먹음, 도어 투 도어 서비스 하면 유모차 나올때까지 대기 해야 함.
다음에는 초경량 접이식으로 기내 반입 가능한걸로 들고 다니는 게 현명쓰.
면세 구역에서 물 많이 안 산 거.
제주항공 350미리 삼다수 2천원 / 장점 : 시원함 단점 : 동공 지진 엄청 오게 비쌈
물 많이 마시는 가족이라 비행 내내 물값만 만원 씀. 얼음컵 가격 제외.
마젤란은 클럽룸부터 이용할 수 있는 클럽 라운지가 따로 있어서
체크인, 아웃을 다 여기서 따로 해도 됩니다.
그리고 리조트에 한국 직원이 따로 계시대요.
저희 일정동안에는 비번이셨습니다.
그래도 뭐 다 잘 하고 잘 다닐 수 있었어요.
저 클럽 라운지 장식품 저는 처음에 조개 껍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자기 오브제였습니다. ㅋㅋㅋㅋㅋ
늘 쾌적하고 시원해서
중간 중간 이용 잘했습니다.
파이브 세일즈라는 뷔페 조식당이 따로 있는데
오픈된(!) 공간으로 보여서
더위에 약한 24개월 아기와 엄마는
무조건 클럽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신청했는데
담당 가이드님은 바쁘신 관계로
저희는 다른 가이드님께 인계되었습니다.
코타 패키지 여행은 몇몇의 가이드가 한팀이 되어
움직이시더라고요.
저희 가이드님은 아주머니 4분 일행과 함께 하셨다는 거 같은데
저희는 공항 도착해서 한 번,
가는 날 가이드 팁 결제하느라 한 번 대략 총 합 3분 정도 봤습니다.
냉
저희는 자유여행 스러운 패키지를 했어요.
그렇지만 선택관광 대신 코타 시티 투어는 잘했어요 ㅎㅎ
아기가 있어서 너무 힘들어 했거든요.
에어컨 없는 요트? 못타요 ^^ㅋㅋㅋㅋ
섬 투어? 리조트 인공해변에서도 잘 놀았어요.
반딧불? 아기가 보면 다 입으로 들어갈거에요.
반딧불을 위해서 환경 보호 하기 위해서 아기를 격리했습니다.
저 참 잘 한 거 같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선택 관광 1도 안 한 애기엄마 개 진상 같내요.
그래도 잘 해주신 것 = 미리 체크인 해주심
고마워요.
100달러(기사 가이드 팁) / 30링깃(관광세) 다 드렸습니다.
이용한 서비스는 공항 > 리조트 버스
(이것도 한참 기다리다가 탐, 다른 가이드가 설명해줌)
입니다.
담부터는 그랩 이용하면 되니까 넘 쫄 필요 없더라고요.
아울러 가이드 분들은 굳이 트레블 월렛같은거 이용하지 말고
본인들에게 빌려서 쓴 후 마지막날 결제하라고 하시던데
이유는 카드가 잘 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 ATM 별 문제 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공항 나오시면 무조건 빨리 빨리 앞으로 나가세요.
줄 서는 거 넘 힘들어요.
어째서 왜 공항에 에어컨을 안 틀어?
미리 입국 신고서 써가면
그다지 제대로 확인도 안하는 것 같지만
안 쓰는 것보다 200배 편안하고 빠릅니다.
공항에서 입국심사 후 짐찾아서 X레이 검색 다시 합니다.
초록 파랑 두개로 나뉘는데
또 ㅂㄷㅂㄷ 떨면서 자진 아기 우유와 물 음료 신고한다고
파란 줄 갔는데요.
1도 상관 없더랍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눈치껏 줄은 짧은 대로 가세요.
알 잘 딱 깔 센 '- ^*
신도 알 수 없고 가이드에게는 절대 묻지 말라는
코타의 날씨였지만 저희는 기상술사 버프 아니 날씨 요정... 아니
아무튼지간에 날씨도 축복(?) 받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반드시 머리 정수리 가려주는 모자 써야 했는데
코타 날씨를 우습게 보고
썬캡만 챙긴 저는 정수리에 뙤약볕 맞았습니다.
하 .. 씨... 흑점 폭발...
ㅠㅠ
다행이 최대한 그늘에만 있었어서 썬 번은 피했습니다.
저는 피했는데요...
말 안듣고 선크림 안바르고 그냥 휘적 휘적 다닌
신랑은 지금 콧잔등 벗겨지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 사랑해 나는 자기의 그런 무관심함이 너무 좋아 사랑스러워 늘 짜릿해
마젤란이 연식이 좀 있지만
수영장이 무려 다섯개 (별 갯수 아님 수영장 갯수)
거기다가 수영장 관리가 엄청 잘 되는 편이라고 해서
아 몰랑 우리 딸은 물요정이니까 물놀이 해야 함 ㅋㅋㅋ 하고 골랐어요.
좋기는 샹그릴라 탄중아루가 더 좋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마젤란 직원분들 너무 친절해요.
어설프게 배운 말레이시아어 아빠 까바르(안녕하세요)와 쁘리맛까시(감사합니다)에
사마사마(천만에요) 하며 웃으며 모두가 대답해주십니다.
아기 라이프 재킷 빌리면서 아빠까바르 쁘리맛까시 했는데
능숙한 한국어로 말레이시아어 잘하내요~ 사마사마~
...
나 부끄러워요.
선셋 맛집답게
너무 예뻤어요. 그런데 제대로 된 선셋은 볼 수 없었습니다.
넹
따님이 선셋과 저의 합일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웨이는 도철 합일을 잘 허락하던데 말이죠.
그래도 너무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선셋에
세 가족의 첫 해외여행(제주도 제외)를
곱게 추억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수트라하버라는 이름답게
요트 선착장이 있는데
요기에 가시 짱 긴 거대 성게들과
꼬치고기 혹은 학공치 닯은 주둥아리 딥따 긴 물고기,
니모 친구 네모스러운 물고기,
벤자리 닮은 애들,
자리돔 닮은 애들,
나비 고기 닮은 애들,
대충 수족관에서 보던 애들 다 봤어요.
아기가 빵이랑 과자 던져주면
우르르르르 몰려와요.
감탄하는 신랑에게 이래서 바다에서는 시신도 못 건지기 일수라며 겁주니까
떫은 표정을 짓습니다.
...
흠흠...
여러분 마젤란 가시면 저기 원형 표시한
1열 맨 오른쪽 매콤하게 요리한 두부 꼭 드세요! 꼭이요!
존맛탱구리!!
는 사실을 고백하자면 하나도 안매워요. 힝...
클럽 라운지에서는 자리에서 주문 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었어요.
2열 맨 왼쪽 비프 누들 수프와 맨 오른쪽 프랜치 토스트.
참 맛있습니다.
과일은 좀 싱겁단 말이 있었는데
??
나 불혹-@ 아줌마
과일에 진심인 사람,
다 맛있었습니다.
수박은 빨강 수박보다
노랑 수박이 왠지 좀 더 달달한 그런 느낌.
허니듀(멜론)이랑 파파야도 너무 맛있었어요.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뜨려주는 성분이
파파야와 구아바에 그렇게 많다길래
쫄보 아줌마는 파파야 구아바 매우 좋아합니다.
여기 대부분 치킨 소시지인데 간이 짭짤해서 잘먹었어요.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꼭 있어서 좋았어요.
해피아워는 삼각 고깔 모양으로 과일이 커팅되어 나오더라고요.
조식 타임엔 부채꼴로 커팅되고요.
다른 분들은 3단 트레이 받으셨다는데
저희 갔을때는 접시 + 조금 더 다양한 뷔페 정도로 바뀌어 있었어요.
1열 중앙 사태는 나가서 먹은거보다 맛난데
소고기인지 물소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프에요.
뒤에 새우볼 스러운게 아기 입맛 취저였어요.
포멜로 너무 달고 맛있었어요.
나중에 부아 부아한용 이라고 로컬 과일가게 가서
포멜로 한 통 사왔습니다.
2열 오른쪽 카레 된장국 스러운 비주얼은
락사였는데 비프 누들 수프, 락사 모두 버미셀리 (얇은 면)이라
호로로로록 넘어가요.
비프 누들 수프가 나주 곰탕에 향신료 한 방울 느낌이라면
락사는 카레 + 된장국 느낌이었어요.
은근히 구수하고 맛이 좋아요.
고수는 빼달라고 하셔도 되는데
전 더 넣어도 좋았던 거 같아요.
한 번 시도하시면 좋을 픽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맛있어요. 요건 뻥 아님 ㅎㅎ
클럽 라운지 혜택으로 간단한 음료(논알콜)은 무한 제공인데
아주아주 좋은 혜택입니다.
ㅠㅠ
리조트 연식때문에 냉장고가 너무 약해서
하루정도 냉동칸에 넣어놔야 그나마 시원해졌어요.
절대 얼지 않는 냉동칸
그나마 시원한 얼음 음료 먹고 싶으면
라운지가서 주문했어요.
요기 구아바쥬스 맛집
진짜 진짜 맛집
주문 매뉴였던 흰자 오믈렛을 올린 토스트
빵도 너무 고소하고 약간의 견과류와 건과일이 겉에 토핑되어 있어요.
따끈한 토스트와 오믈렛 사이에서
수줍게도 자태를 뽐내는 훈제 연어찡
은은한 단맛 + 고소함 + 짠맛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져
거 마일로 내놓으라우!! 엄마!!
구아바 쥬스를 거부하고
마일로를 탐하는 아기... ㅎ_ㅎ)
여기 착즙 쥬스 꿀맛이라
망고쥬스 오랜지쥬스 자주 먹었습니다.
스크램블 아래는 와플팬에 누른 식빵이 참 맛나요.
두가지 달걀 요리 주문하면 각자 해시 브라운이 한쪽씩 나옵니다.
좀 짜가웠어요 ㅠㅠ
둘째 날부터요.
걱정없이 괜찮아 엄마가 미리 처방약이랑 가져왔어 하고
약가방을 따로 챙겨왔는데
열어보니
아
아
아
기침약이 한종류만 있고
아기 액상 기침약이 없어요.
냉
집 아일랜드 위에서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_-);;;
분명히 아침에
잘 챙긴다고 처방약 다시!
하고 확인했는데... ㅎㅎ...
그래서 부랴부랴
그랩타고 좀 멀리 있는 그래봐야 10분 안걸리는
수리아사바몰에 가서 말레이시아 애기들 기침감기 시럽약 사왔어요.
5ml 먹고 나니
조금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발 기침약도 하나 삿는데
맛이
민트맛
그것도 아주 강한
화~한 맛이라
절대 안 먹을 것 같고 먹일 자신도 없어서
살포시 분리수거 했습니다.
수리아사바 지하 관광명소라는 한글 판매대에서 산
비판텐,
같은 수리아사바 왓슨스에서 산 비판텐 퍼스트 에이드,
위에 베이비 비판텐이
아기 빵댕이에 불난 거 진압하는 용도로 쓰이는
내피레쉬 입니다.
퍼스트에이드는 상처 감염 소독용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열심히 찾아줘서 왓슨스 직원분 ㅠ
하나 남은거 사왔내요 ㅎㅎ
말레이시아 물이 약간 석회질이래요.
예민보스 아가님 저걸로 씻고 오돌도돌 피부에 뭐가 올라오길래
한번 정수한 식수인 하얀 뚜껑 물
리조트에서 기본 제공해주시는 양으로
마무리 샤워 해주고 세수 시켰어요.
다행이도 그 이후에는 크게 올라오는 발진은 없었어요.
마무리는 비판텐 챱챱쓰
& 가져간 로션 챱챱이.
로션은 일부러 얼굴용 작은 베이비 로션을
하나 챙겨갔어요.
이거 다 쓰고 오잔 생각으로 가지고 가서
다 쓰고 왔습니다 ㅎㅎ
쾌적한 숙소에서 편하게 서브폰 가져간걸로
아기상어 삼매경이세요.
잘 안보여주는데
리조트에서와 비행기에서는 좀 보여줬어요 ㅠㅠ
식당에서도요..
하지만 평화를 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발코니가 두개였는데 저 안락의자 옆 발코니에
아기가 빵을 던지니
어디선가 용캐 알고
새들이 포로로로록 날아왔어요.
만져도 안도망가던 새가 있어서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도마뱀들은 거의 못봤는데
마지막날과 전날 두어마리 다양한 모습의 도마뱀들이
도도도도독 다녔어요 ㅎㅎ
개미나 쥐, 혐오성 곤충은 못봤습니다.
우아(?)하게 조식을 즐겨 봅니다.
이 전날,
유명한 쌍천 씨푸드에서
웻 버터 소스 쉬림프 하프갤런
드라이 버터 쉬림프 하프갤런
스위트 콘 포리지 (생선 살 들어간) S
시그니처 두부 요리 주문했는데
아기가 갑자기 심하게 구토를 해서
어쩔 수 없이 포장해왔고
아빠는 안먹는대서 엄마가 혼자 새우 다 뿌셨어요 ^^
그래서 조식은 가볍게 과일과 구아바쥬스로
입가심만 했습니다 ㅎㅎㅎ
새우 양이
한국 하프 생각하면
안되더라고요.
나중에 먹부림으로 따로 쓰겠지만...
ㅎ_ㅎ)
그래도 저는 대한민국 바다의 딸,
이깟 해산물들에게 굴복할 리 없습니다 ㅎ
뒷판 감사콩 앞판 직업 로고 반팔티 넘 시원하게 잘 입었습니다.
사제작입니다.
어떠한 이득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봐주세요 스마게.
열심히 하버에서
전 날 로컬 빵집 통 힝 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을 반은 먹고
반은 뿌리고 있는 아이와 아빠에요.
원래 자유 일정이라
그랩타고 쇼핑몰 다니고 했내요.
이마고 몰에서는 흥민이형(무조건 국대는 형님이죠)
광고하는 가방도 구경했어요.
괜히 머싯고 뿌듯하다.
저도 돌 전에 바다 수영을 한 기억은 없는데...
딸래미는 돌도 안 된 것이
제주 바당에서 놀던 가닥이 있어서인지,
1.4m 메인 풀에서도 잘 놀고,
해변에서도 잘 놀더라고요.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물에 둥둥 떠서 우~ 아~ 하는데...
발 밑으로 지나가는 꼬꼬 (딸래미 언어 물고기)들을 보며
그렇게 좋아했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날에는
해변 수영은 못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 한 후 먹는
점심은 뭘 먹어도 꿀맛이겠죠.
제주도에서 쓰던 반팔 레쉬가드는 쓸 수 없어서
(24개월 / 13Kg / 90.7cm)
새로 긴 팔 래쉬가드와 목을 덮는 챙모자 사줬어요.
풀 페이스 마스크도 사줬는데
아직 갑갑해서 잘 안쓰려 하더라고요.
엄마 아빠는 잘 썻어요.
와일드 머쉬룸 토스트...
야생버섯이라고 번역 되어있던데,
자연산 버섯이라고 흐린눈 합니다 ㅎ_ㅎ);;
머핀즈 음식들이 참 알록달록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매뉴가 많았어요.
마젤란 착즙주스 워터멜론 제외 모두 정☆복 했습니다.
피자는 기본의 맛인 마르게리타로 했는데
도우가 바삭바삭해서 좋았어요.
참새들이 먹이를 노리고 테이블로 돌진하다가
아가가 째째 (딸래미 언어 새) 째째! 째째!!! 하며
맑은 눈의 광기 모드로 변하니까
30cm 앞에서 멈칫하더라고요.
도우 뜯어서 주니까
잽싸게 와서 먹튀했습니다.
딸 급 애기무룩...
기내에서 너무 유용하게 썻던 스벅 컵
스타벅스에서 190미리 바틀쥬스 사면 껴주는
리드컵 작은 것을 안 쓰고 비행기에서 썻어요.
최대한 덜 흘리라고요.
그리고 깨끗이 씻어서 코타에서도 유용하게 썻어요.
고마워요 스타벅스.
에비앙을 먹이고 저희는 요 3번 정수된 초록 뚜껑 물을 마셨어요.
리조트나 식당에서 미네랄 워터 주문하면
한번 정수한 하얀 뚜껑 바틀을 주는데
편의점이나 쇼핑몰에서 대여섯개 이상 사서
냉장고에 쟁였습니다.
요건 출국 당일 기내용으로 준비한 작은병이고
500ml 나 1L도 자주 사먹었어요.
2번 정수한 파란 뚜껑 바틀도 있다는데
저희는 그냥 초록 바틀만 찾아서 먹었어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라 양 옆으로 있어서
넉넉하게 데굴거렸어요.
아기 블랭킷은 무료로 제공해주셨어요.
해피아워 뷔페에는 디저트가 많았는데
스프링롤이 넘 맛있더라고요.
정말 충분히 힐링하고 충분히 즐거웠어요.
선택관광인 툰구 압둘라만 해양 공원
KK요트 투어
나이트마켓 투어
모스크 투어와
반딧불이 투어를 못 한 것은 아쉽지만
다음 번에 다시 재방문해서
좀 더 큰 아이와 함께 즐겨보려 합니다.
맹글로브 숲에서 악어도 보고 싶고,
키나발루 산도 가보고 싶내요 ㅎㅎ
아 물론 그때는
비행기표랑 숙소만 예매할거에요 ^^
오는 것만 투어 버스 이용했고
가는 것은 알아서 잘 했습니다.
알잘딱 하자잉~! ㅎㅎ
3박 5일을 행복하게 보내게 해준
코타키나발루, 첫 말레이시아의 얼굴이었는데
너무 친절하고 다정했던 사람들에게
아 윌 비 백! 했습니다.
그 약속 꼭 지킬게요 ^^
그리고 무사히 여행을 함께해준
든든하고 멋진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래미 고마워요~! ㅎㅎ
(IP보기클릭)223.62.***.***
뫀콬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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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저희는 타고 싶어도 아가가 허락하지 않았어요 ㅎㅎ...;; ;ㅅ;);; | 24.03.09 13:01 | |
(IP보기클릭)21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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뫀콬콬…? | 24.03.09 14:47 | |
(IP보기클릭)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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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정을 자주 다니다보니 1-2시간은 가뿐해서 큰 맘 먹고 도전했습니다. 저녁 > 밤비행기 / 밤 > 새벽비행기였는데 나름 그럭저럭 선방했습니다. 얇은옷 + 손풍기 + 다양한 크기와 식감의 과자를 제일 작은 지퍼백에 종류별로 담아 안질리게 상납해야 했고 ㅠ.ㅠ)... 안쓰는 폰에다가 영상 넉넉히 담아갔습니다 -_ ㅜ)................. 아기도 즐거웠는지 리조트에서 직원분들 앞에서 아기상어 댄스 추면서 아빠까빠~ 아빠까빠 노래했어요. 요리하시던 쉐프님도 나와서 박수치면서 귀엽다고 해주니까 더 신나서 흥부자 따님 개인기 풀 방출 하고 오셔서는 한국에서도 잠꼬대 아빠까바~ 까바~ 하고 계시네요 ㅎㅎ | 24.03.09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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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그래서 걱정되서 쪽쪽이랑 자일리톨 캔디 준비했어요. 다행이도 이착륙 기압차는 크게 못느낀 편이에요. 다만 더위에 매우 약해서 힘들어하더라고요 ㅠ | 24.03.09 2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