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설날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설날 전에 잠깐 어디좀 다녀왔는데 도착하니 새벽이었어요.
그런데 도저히 너무 배가고픈데 열어있는 집은 별로 없어가지고
가는 중에 열어있는 집 있으면 가야겠다 생각했어요.
게다가 설날이 다가와서 열지 않은 곳이 더 많겠다 싶었는데
제가 가고 싶었던 음식점을 우연찮게 눌렀더니 24시간 하더라구요.
게다가 더 놀라운 점.
가격 보이시나요?
ㅎㅎ
근데 그 새벽인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저렴하게 배를 채우는 분도 계셨지만
술과 함께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ㅎㅎ
저는 순대국밥 주문했습니다.
김치 색이 적당히 절여진 색이라서 맛있어보였습니다.
맛도 맛있었어요.
으 뜨거.
김이 모락모락.
너무 배가 고파서 국물 한수저 뜨고 식혀서 먹어봤어요.
맛은 익숙한 맛이어서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 간이 돼있다고 느꼈어요.
왜냐면 저는 새우젓으로 간을 좀 하는 편인데 안해도 괜찮더라구요. ㅎㅎ
사진을 중간에 못찍었는데요.
고기랑 여러 건더기 건져먹다가 밥 말아서 그릇에 덜어먹던건 안찍었네요.
밥이야 뭐... 국밥이니까요.
문제는 건더기죠.
식감이 좋은 볼살? 머릿고기? 같아요.
저는 딱딱한 귀쪽 살은 별로 안좋아해서 요런 부드러운 식감 부위 좋아합니다.
살짝 껴있는 딱딱한 부위.
근데 부드러운 부분이 더 커서 괜찮았어요.
왜냐면 저 진짜 배고팠거든요. ㅎㅎ
중간쯤 먹었을 때 꼭 먹는 방식.
사실 이때 이미 배부르긴 했어요.ㅎㅎ
그래도 오랜시간 공복으로 배고픔을 참았었던 때라 조금 더 먹고 싶었습니다.
양념장도 살짝 칼칼함이 있고 맛있었어요.
하나로 아무것도 첨가안하고 먹다가 얼큰하게도 먹고
2가지 맛으로 먹는거 좋아합니다.
나이들다보니 많이 못먹어서 잘 드시고 여러가지 먹는게 부럽습니다.
왜냐면 다른 맛 먹으려면 또 와야 하잖아요?
근데 막상 또 오면 처음 먹었던 메뉴로 먹게 돼서 다른 맛을 맛보기가 어려워요. ㅎㅎ
휴~.
그 새벽에 이렇게 든든한 한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한동안 공복을 길게 가져가며 밥먹는 식단조절을 해서 요정도 공복은 버틸만 하겠지? 했는데
막상 많이 걷고 돌아다니며 공복이 길어지니 잠깐 시간있을 때
뭐라도 먹지 않은게 배고픔이 크게 올줄은 몰랐어요. ㅎㅎ
그리고 이 집을 저장해놓은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늦은 시간에 정말 잘 먹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네요.
암튼 잘먹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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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격이 아직도 있다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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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에 저장해놨을 땐 리뷰 가격이 지금은 바뀌었겠지? 했는데 올랐어도 너무너무 착한가격입니다. ㅎㅎ진짜 잠깐이라도 타임워프 했다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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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0년 전 가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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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가격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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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쩌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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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어도 만족할겁니다. ㅎㅎ 24시간 하면 좀 날카로운 서비스가 있을 수 있는데 여기는 친절하고 음식 맛도 좋고 손님이 그 새벽시간에도 계속 오는걸 보면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ㅎㅎ | 24.02.12 1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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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에 저장해놨을 땐 리뷰 가격이 지금은 바뀌었겠지? 했는데 올랐어도 너무너무 착한가격입니다. ㅎㅎ진짜 잠깐이라도 타임워프 했다면 좋겠네요. ㅎㅎ | 24.02.12 1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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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가격 옆에 뼈다귀해장국 가격하고 술국 가격있는데요. 마찬가지로 가격이 착합니다. 요즘 술국도 2만원 넘고 그러던데 제가 알던 술국 가격이 여기 있더라구요. 다음에 또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ㅎㅎ | 24.02.12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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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격이 아직도 있다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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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엔 사람 없고 조용한데 요기만 안에 사람 많더라구요. 덕분에 새벽에 배도 든든. 추위에 따뜻했습니다. ㅎㅎ | 24.02.12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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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서울 도봉구에 있습니다. ㅎㅎ | 24.02.12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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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도봉역인데 언제 함 가봐야겠네요.. 좋은 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2.20 2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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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습니다. 덕분에 착한 식당을 알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 | 24.02.21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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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0년 전 가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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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들어가서 놀랐어요. 가격 때문이라도 음식이 별로면 어떡하지 했는데 오히려 이 가격에 이렇게 잘 나올 수 있나 싶더라구요. 대신 사람들이 새벽에도 오는것을 보니 그만큼 잘 만들어서 많이 파는거 같습니다. ㅎㅎ | 24.02.12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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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념장 풀기 전에 김치 양념 국물들을 넣을까 고민했어요. ㅎㅎ | 24.02.12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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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쩌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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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런곳이??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사람 많은거 보고 왜 안자고 이시간에? 했어요. ㅎㅎ | 24.02.12 1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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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더기 양은 워낙 많이 주는 곳이 많지만 대신 그만큼 가격도 만원에 가깝죠. 요기는 제가 좋아하는 부위가 있어서 좋았지만 내장 좋아하시는 분은 내장을 좀 더 넣어달라고 해야할거예요. ㅎㅎ | 24.02.12 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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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면 햄버거 말고 국밥 먹죠. ㅎㅎ | 24.02.12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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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가격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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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 드는게 비싸면 무조건 좋을것이다라는 생각을 특히 저는 음식에 맞춰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멀리 다녀오고 밥도 많이 먹어보고 하니 싼데 맛있는게 최고 같습니다. 비싸면 못사고 못사먹을테지만 못사기도 하지만 기회가 된다더라도 안사고 안먹고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계기가 됐어요. ㅎㅎ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다음엔 비빔밥도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 24.02.12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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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가려면 차타고 가야해서 자주 못가요. 요 동네 지나가거나 하면 자주 생각날거 같습니다. ㅎㅎ | 24.02.13 1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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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햄버거를 한국에서 미국스럽게 먹고 싶어서 평택 험프리스버거를 다녀와봤지만 의정부에도 맛있게 하는데가 있었어요. 의외로 메뉴에 따라 맛집은 어디에나 있을거예요. 집 근처에 내 입맛에 맞는 곳 있을테니 여러곳 다녀보시는거를 추천합니다. ㅎㅎ | 24.02.21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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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그래도 자영업 폐업률이 엄청 높아져서 제가 저장한 음식점들도 '정보없음'이라고 떠서 없어지더라구요. 아직 저장해놓고 못가본 곳 많은데 없어지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댓글님이 먼저 움직인다면 있을거라 봐요. ㅎㅎ | 24.02.21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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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도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가봤는데요. 가격대비 고기 부위 종류가 조금 차이나는 것 치고는 상쇄하고도 남는다 생각해요. 국물 맛도 여느 가게랑 비교해도 정말 크게 차이나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ㅎㅎ | 24.02.21 21:2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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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7661727166
얼마전에 어느 동네 지나가다가 소주 맥주 1000원 하는 현수막 붙어있었는데 그런집도 있어요. ㅎㅎ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 못해가지고 다시 찾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 24.02.21 21: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