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고 그래서 글 올리고 싶었는데
그 중에서 해물 손 칼국수 먹고 온거 올립니다.
지난 주에 영업중이라 가보니까 문 닫혀있었어가지고
그냥 순대국 먹고 왔는데
이번 주중에 다시 가보니 열고있어서 먹고 왔어요. ㅎㅎ
주문하고 나온 해물 손 칼국수예요.
보기보다 그릇이 크고 국물 양도 많아서 보자마자
'이건 다 못먹겠다...'고 예상 했습니다. ㅎㅎ
처음에 가져다 주는 김치인데 모자르면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돼요.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한다고 써있는데
먹어보니 대부분은 어려움 없이 좋아할 맛이었어요.
홍합 껍데기 먼저 발라내다가 뒤적거리니 굴도 있더라구요.
해물 손 칼국수라 해도 해물 종류가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이거 말고 바지락도 들어가 있어요.
그거도 먹기 편하게 발라내다가 면 뿔거 같아서 먹어봅니다.
이 집의 특징이예요.
면에 녹차를 넣어서 반죽한다고 써있었는데
뭔가 밀가루 음식 먹으면서 그래도 건강하게 먹는다고 생각드니 죄책감이 줄어드네요. ㅎㅎ
을지 칼국수 면은 두껍고 색상이 좀 더 어두운데
여기는 아주 얇진 않지만 적당한 두께에 많이 울퉁불퉁해요.
많이 울퉁불퉁하고 제가 이런 식감 좋아하다보니 엄청 만족했습니다. ㅎㅎ
먹기전에 뒤적거리다가 채소 들어간걸 봤는데
감자도 들어가 있어요.
어쩐지 국물 농도가 좀 있더라구요.
해물 + 채소가 합쳐진 육수네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해물의 자칫 해물의 비릴 수 있다고 느낄 만한걸 줄여즌 느낌이었어요.
면도 많아서 수시로 건져먹으면서 새우도 까먹었어요.
이번엔 바지락.
바지락이 아주 작은 개체는 아니고 중간급은 되는거 같아요.(얼마난게 큰건지 몰라요..)
가끔 바지락 칼국수 먹으면 어떤 곳은 작은것만 있는데 여기는 그거보다 큰걸 보니 양 대신 질로 가는거 같았습니다.
오 맛있는 굴.
2개 정도 들어있는거 같더라구요.
저 굴 많이 먹으랬는데 집에 있는 굴이 생각났습니다. ㅎㅎ
그리고 남은 국물...
엄청 먹었는데..
진짜 위장이 찢어질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요기까지 먹고 왔어요.
밑에 가라앉은 마늘 맛도 좋고 육수 농도가 진해지는 맛이라
더 먹고 싶은데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요건 칼국수 집에서 파는 꿩고기가 들어간 만두예요.
원래는 칼국수 먹고 집에서 만두에다가 간단히 술 조금 먹고 자야지~!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포기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먹은 만두예요.
고기만두랑 김치만두 들어 있는데 맛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치만두가 맛있었습니다.
아직 만두 남아있는데
내일 점심에 먹으려구요.
만두는 사실 원래는 안사려고 했는데
아침에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칼국수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꿩고기 만두도 얘기 하길래 생각나서 샀어요.
그 특유의 풍미가 있다고 하던데 저는 많이 안먹어봐서 그런지
뭔가 다른 맛이 나는거 같은데 확 느껴지진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ㅎㅎ
나중에 자주 먹다보면 알게 되겠죠?
암튼 해물 손 칼국수지만 채소도 적절히 잘 들어가서
조합을 잘 해서 만든 음식이라 생각들었습니다.
일 끝나고 또 땡길 때 오고 싶네요. ㅎㅎ
잘 먹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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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추천해준 분이 있는데 그분은 특유의 단맛이 나서 맛있었다고 했어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김치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의 시원한 맛이 김치랑 잘 어울렸어요. ㅎㅎ | 23.12.08 2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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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만의 시원함이 아니지만 채소에서 우려져 나온 맛이 섞여서 좋았습니다. 제가 해물만 들어가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만족했어요. ㅎㅎ | 23.12.08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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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꿩고기가 점점 줄어들어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이왕 온김에 맛 보자 생각해서 포장해봤습니다. ㅎㅎ | 23.12.09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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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해물만 들어간게 아니고 채소들도 들어가서 저는 좋더라구요. 그러고보니 해물칼국수보다는 점점 바지락이나 샤브샤브칼국수가 많아지는거 같네요. ㅎㅎ | 23.12.09 1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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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국물도 맛있고 식감도 좋아해서 자주 여기저기 가서 먹게 되네요. ㅎㅎ | 23.12.10 18: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