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사는 백수입니다.
다자이후 촬영을 마치고
다다음날 출국했습니다.
아내의 출산일이 다가와서 미리 길게 가있는 예정인데
집에 가기 전에 2박3일간 부산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첫끼는 친구를 만나 국밥!
부산역에서 유명한 '본전돼지국밥'이라는 곳입니다.
국밥에 빠질 수 없는 정구지
여기는 참기름과 고춧가루에 무쳐주네요.
겉절이 양념같은 느낌입니다.
국밥이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하시는 분들은
보통 김치에서 차별화를 찾으십니다.
이 집은 짭짤 상큼 아삭한 김치가 좋았습니다.
돼지국밥 (1만원)이 나왔습니다.
진한 분유같은 국이 아닌 맑은 곰탕같은 국물입니다.
밥은 기본적으로 따로국밥이며 소면은 없습니다.
새우젓과 소금, 다데기로 간을 합니다.
일본생활이 길어지니 다데기가 많으면 매워서 못먹습니다.
조금만 넣어봅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꽤 볼륨있는 건더기네요.
아내는 순대국밥을 시켰습니다.
정구지까지 넣으니 꽤 빨간 국물이 되었네요
순대도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ㅋㅋ
국물까지 싹~~ 마셨습니다!
역시 든든한 국밥
식후 디저트는 역시 카페입니다.
스벅으로 향했어요.
이번 시즌 메뉴로 눈사람 빵이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머리랑 몸통을 잔인하게 분리해먹었습니다 ㅋㅋ
유자민트티 벤티!!
야구팬이라면 아는 메뉴를 마십니다 ㅋㅋ
친구와 헤어지고
깡통시장으로 가봅니다.
뭔가 되게 한국스러운 곳입니다.
외국생활이 길어지면 역시 이런게 한국스럽네요
요새 유명한 이갈이 ㅋㅋㅋㅋㅋ
상국이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상국이네로 잘못알았습니다 이가네입니다*
적당한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사거리 분식'
가격이 제 기억에 비하면 엄청 비싸보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가격이네요
떡볶이!!
진심... 원하던 떡볶이 맛입니다.
저는 요즘 나오는 각종 떡볶이들, 캡사이신 맛이나 강황맛을 싫어합니다.
떡볶이는 고추장+조청 느낌의 분식떡볶이가 근본이라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유부주머니도 시켰습니다.
간단하게 분식을 즐기고 돌아옵니다.
저녁식사를 해야하는데...
여기저기 줄이기도 하고 대충 편의점이나 가려다가
그냥 슥 지나가는데 이게 무슨 행운인가요
신발원이 비어있습니다!!
근데 가게 마감까지 한시간정도 남았기에
쫓기고싶지 않기도 하고, 다른 것도 먹고싶어서
포장주문을 합니다.
밖에서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하네요!
숙소와서 찍은거라 폰카!
고기만두와 이곳의 대표메뉴 군만두를 사왔습니다.
부산 차이나타운의 군만두는 보통 튀긴만두입니다.
속도 알차고 맛있는데 만두피도 고기만두는 쫄깃, 군만두는 바삭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맛집에는 이유가 있네요!
다음날 아침.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옵니다.
점심거리를 찾으려고 어슬렁 거리는데
무려 이재모 피자 앞에서 사람들이 호다닥 들어가는걸 목격!
따라들어갔죠
부산역 앞에 오픈한 이재모피자 부산역점입니다.
캐치테이블 기계가 있어서 혹시나해서 대기를 걸었는데
10분이 뜨고 곧 6분이 되더니 갑자기 지금입장!이라고 뜨더라구요
바로 들어갔습니다.
2인석에 앉았습니다.
음료수는 직접 뜨는 방식이네요.
테이블에 태블릿이 있는데
카드기가 달려있어서 주문과 계산을 한방에 하고
먹은뒤에는 그냥 나가면 됩니다.
기독교 계열이라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쉰다네요
피자먹을땐 필요없는데 꼭 나오는 포크와 나이프입니다.ㅋㅋㅋ
이재모 크러스트를 시켰습니다.
2만5천원이었던 것 같아요
고구마 무스를 추가했습니다.
일본에는 고구마 무스 피자가 없어요 ㅠㅠ...
크런치한 뒷태...
지금 사진만 봐도 침이 나오네요
치즈가 늘어져서 그냥 가져가기 힘들었습니다.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네요
음료는 직접뜨는건데 리필이 되지 않아서
다들 한계까지 담아갑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욕심을 너무냈는지 배가 터질뻔...
이 뒤로는 부모님과 만나서 집근처에서 밥을 먹었네요.
짧지만 알찼던 부산 나들이었습니다!
내년 초에 아기가 태어날거라 언제 또 이렇게 가서 식도락을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기대는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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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반대의 취향이시군여 ㅋㅋ 저는 저런게 오히려 딱이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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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격에 저양이 맞습니다...ㅋㅋ.... 한국오랜만에 오니까 물가가 장난아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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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보고 정구지라고하시는거보니 원래 부산분이신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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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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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부산에서 먹은 떡볶이 맛집들은 다 실패였음. 너무 달고 예전에 팔던 양념오뎅틱한 맛이라 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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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습니다 ㅎㅎ | 23.12.05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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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귀여워서 못먹겠다라고 5초쯤 생각하고 바로 분리 ㅋㅋㅋㅋㅋ | 23.12.05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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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잘못알았네요 이가네 떡볶이였습니다 ㄷㄷ 햇갈렸네요 | 23.12.05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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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었어요 ㅎㅎ | 23.12.05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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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격에 저양이 맞습니다...ㅋㅋ.... 한국오랜만에 오니까 물가가 장난아니네여 | 23.12.05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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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ㅠㅠ | 23.12.05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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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진짜 시원짭짤하니 맛있더군여 ㅎㅎ | 23.12.05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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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부산에서 먹은 떡볶이 맛집들은 다 실패였음. 너무 달고 예전에 팔던 양념오뎅틱한 맛이라 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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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반대의 취향이시군여 ㅋㅋ 저는 저런게 오히려 딱이라 ㄷㄷ | 23.12.05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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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보고 정구지라고하시는거보니 원래 부산분이신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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