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회사 동기와 좀 달려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날 걱정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전 오늘(27일)부터 연휴 시작이라서요 +_+
[ 잇텐고 ]
집 근처 몇 없는 돈코츠를 취급하는 라멘집
느긋하게 늦잠 좀 자고 아점으로 해장하러 나왔어요.
쓰린 속을 부여잡고 주문한 라멘을 기다리는 동안...
[ 토마토 쯔께모노 ]
화이트와인과 레몬시럽에 절인 방울토마토
항상 혼자 방문하기에 음식 남기는 게 싫어서 처음 주문해 봤는데,
이거 맛 참 좋네요.
방울토마토의 식감보다 좀 더 쫀득쫀득한 느낌이고,
단맛과 새콤함의 밸런스도 참 좋았고요.
애피타이저는 물론 곁들임, 디저트로도 좋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 미도리카메 ]
돈코츠 수프를 베이스로 바질향을 더한 라멘
눈앞에 그릇이 놓였을 때 향긋한 바질향의 식욕을 자극해요.
고명의 구성은 삽겹 차슈와 채 썬 파가 전부
화려함으로 무장한 라멘집들과는 다른 단출한 구성이지만,
삼겹 차슈의 녹는듯한 식감과 불향을 입힌 지방의 풍미 덕분에 부족함이 없어요.
'심플 이즈 더 베스트'란 문장이 어울리는 라멘이라고 생각 들어요.
얇고 단단한 면발은 딱 취향 저격
개인적으로 모든 면 요리를 먹을 땐 얇은 면발이 취향입니다.
호로록 호로록 면을 빨아들이고 진득한 수프 한 수저를 떠먹으니 절로 해장이 됩니다.
돈코츠의 고소함에 바질의 향긋함이 더해져서 더 좋은 수프의 맛
그리고 중간중간 '토마토 쯔께모노' 맛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마무리 디저트로도 정말 좋았고요.
분명 이 라멘의 진득하고 고소한 수프가 생각나서 또 찾아올 텐데,
다음에도 무조건 쯔께모노도 같이 주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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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꿀맛이죠 ㅎㅎㅎㅎ | 23.10.02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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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텐고 토마토 쯔께모노를 첨 먹어봤는데... 왜 지금까지 안먹었나 후회가 드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바질라멘 퀄도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참 좋았네요. | 23.10.02 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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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부장님??? 반갑습니다. 저도 부장입니다. | 23.10.02 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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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의 구수함과 바질의 향긋함이 잘 어울려서 맛이 좋았어요.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맛 보시길 추천드려요~ | 23.10.02 22: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