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요즘 자주 끓여 먹는 돼지찌개

[페르셔스]

요즘 돼지찌개를 자주 끓여 먹고 있습니다. 

요기 나온 구미 돼지찌개의 응용판이랄까요? 

재료는 간단 돼지고기, 만가닥버섯, 양패, 대파, 마늘 입니다. 만가닥버섯 대신 느타리 버섯을 써도 됩니다. 팽이나 새송이나 표고는 제 입맛에는

좀 안 어울리더라구요. 

냄비에 찬물을 1.5L 정도 넣어준 후에 고기 500g 을 그냥 투하합니다. 옆에 화구가 좀 지저분해서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ㅎㅎ 

굵은고추가루를 밥숟갈로 수북하게 1숟갈 고운고추가루를 수북하게 1숟갈, 소금 밥숟갈로 1숟갈 미원 1/3숟갈 후추 약간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불을 켜주면 됩니다. 

양파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놓고 마늘도 다져 놓습니다. 

고기가 뭉치지 않게 살짝 저어주고 떠오르는 불순물을 적당히 걷어내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주고요. 

15분 정도 끓여주면 저렇게 돼지기름이랑 고추가루가 만나서 고추기름이 떠오릅니다. 

저렇게 고추기름이 떠오르면 야채들 몽땅 투하해서 다시 끓여줍니다. 

5분 정도 지나서 야채가 적당히 익었을 때 간을 보고 추가간을 하던가 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좀 더 끓여내서 완성 

반찬으로 계란후라이도 부쳐주고 더덕장아찌도 가져왔습니다. 

한숟갈 떠보니 크 돼지고기가 쫀득하면서 맛있습니다. 국물도 고기와 야채맛이 우러나서 아주 좋구요. 

구미 돼지찌개를 고추가루 + 소금 + 미원으로만 간을 하길래 따라해본 건데 깔끔하니 아주 좋습니다. 배추는 지금 계절에는 비싸기도 하고

그리 맛있는 편도 아니라 그걸 대신해서 물에 조미료들을 넣고 팔팔 끓여준 후에 나중에 야채를 넣어서 야채들이 너무 푹 무르지

않게 하는데 포인트! 처음부터 고기랑 야채랑 같이 끓이면 고기가 잘 익었을 때 야채들이 무를 거 같아서 나중에 넣어줬습니다. 

고기를 고추장 찌개 할 때처럼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지 않고 처음부터 찬물에 넣어서 끓이니까 고기가 부서지는 느낌이 없이 쫀득하면서

야들야들하게 잘 익네요. 그리고 일부러 전분의 텁텁함을 배제하려고 고추장이랑 감자 호박도 넣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해먹게 될듯하네요. 역시 심플이즈베스트입니다. 

[공허의 웬즈데이]

집에서 따라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밥두공기 가능합니다 ㅎㅎ

[페르셔스]

간단하게 해먹기 넘 좋네요. ㅎㅎ

[레전설미중년]

아침메뉴로 잘 어울리것 같은 찌게인데.... 아침메뉴로는 굉장히 위험해 보이네요. 자동 반주일것 같아서... 잘 봤습니다!

[페르셔스]

술안주로도 굳!

[공허의 금새록]

고기가 아주 터프하게 들어가는군

[페르셔스]

찌개용 앞다리살 사왔는데 터프하게 썰어놨더라구요 ㅎㅎ

[커피라이타]

제 경우 찌개용으로 동네정육점가서 사태(껍데기있는거)600g 사다가 뭉탱넣고 김치 에 매운고추장 쇠고기 다시다 스틱형1봉 넣고 그냥 끓여 먹어요.
요점은... 사태가 짱이다!!

[페르셔스]

사태가 진짜 쫀득하니 맛있죠!

[MadMaxx]

돼지 껍질부위가 맛나보이네요ㅎㅎ

[페르셔스]

쫜득쫜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