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들과 저녁 먹기로 한 날
분기별 최소 한 번 이상은 셋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데요.
서로 바쁘다 보니 오랜만에 모이네요.
이번엔 친구 동네로 가봅니다.
맛 동 산
...으로 가봅시다!!
그래서 어디로 갔냐면요...
[ 정서울 ]
연신내에 위치한 서양, 한식 퓨전 비스트로
나중에 정보를 찾아봤는데 이전에는 '정상훈 식당'이란 상호로 운영했었나 봐요.
테이블 좌석도 있고 이렇게 바 좌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 안쪽으론 주방이 오픈 되어있고요.
오른쪽 분이 '정상훈 셰프'이신가 봅니다.
사전 정보도 없이 첫 방문이기에 추천 메뉴를 부탁 드려서 몇 가지를 주문했어요.
[ 논알콜 라즈베리 칵테일 ]
웰컴 드링크로 나왔는데,
새콤상콤하니 입맛을 돋우기 좋았네요.
[ 빈디빈 카발리에 블랑 ]
감귤, 멜론, 약간의 당미의 화이트 와인
와인은 문외한이기에 추천 요청해서 주문했어요.
[ 서비스 웰컴푸드 ]
이어서 내어주신 웰컴푸드 한 상
[ 한우 고추장 육회 & 김부각 ]
김부각에 육회를 얹어서 한입
그리고 와인 한 모금 홀짝
[ 라즈베리 미니 생크림콘 ]
그리고 새콤달콤한 생크림으로 입가심
방문 이후에 업장, 식당 정보를 얻기 위해 '정서울' 인스타그램을 보고 알게 됐는데...
웰컴푸드 서비스 종료 소식
'식재료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감소'라는 이유
그리고 웰컴푸드가 나온다는 이유로 음식을 주문 안 하는 손님이 있나 보더군요,
진상 손놈들 덕분에 좋은 서비스가 사라져서 아쉽기만 합니다 ;;;;
[ 정타코 ]
제일 먼저 나온 메뉴
또띠아 안을 양지살, 토마토살사, 양상추, 적양파, 치즈를 담아낸 타코
어떻게 보면 이게 이곳에서의 첫 요리 였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 단새우회를 곁들인 간장들기름국수 ]
카펠리니면 위에 참나물 짱아찌, 깻잎과 김
그리고 단새우를 고명으로 얹은 맛간장 냉국수
짭조름한 간장 소스에 면을 비벼서 맛을 보면,
감칠맛과 들기름의 고소함 그리고 녹진한 단새우 맛의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비비자마자 폭풍 흡입해버려서 이후 사진은 없음
진짜 별미였습니다.
남은 단새우 머가리는 이렇게 튀겨서 따로 내어주십니다.
바삭한 식감 뒤로 머가리 속 가득 차있는 녹진한 풍미
이 또한 별미네요.
[ 돈안심 스테이크 ]
잘 구운 돼지고기 안심, 야채
그리고 고구마칩에 양송이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인 메뉴
고기는 항상 진리죠!!
스테이크 밑 깔린 부드러운 감자퓨레도 맛도 좋습니다.
다양한 맛을 즐기는데 풍족한 한 접시였어요.
지방이 없는 부위라서 그런지 크리미한 양송이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셋이서 접시에 남은 소스까지 싹싹 핥아먹었네요.
[ 스페인 꿀 대구 ]
꿀과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생물 대구 구이
생선 구이와 토마토 소스, 달큰한 꿀소스 조합이 정말 개꿀
포슬포슬한 생대구살은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주문한 메뉴라 설명을 못 들어서 아쉬웠던 점
오른쪽 푸릇푸릇한 채소의 정체가 지금도 궁금하네요.
파, 아스파라거스도 아니고... 구워서 그런지 몰라도 소스와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 멜론? ]
마무리 디저트
멜론이 아니라고 강조하셨는데 품종 기억이 안나요 ;;;
참외와 멜론의 콜라보레이션 한 맛??
시원하고 개운하게 잘 먹었어요.
한식이면 한식
양식이면 양식
이렇게 단순한 식생만 하다가 퓨전 요리를 겪어보니,
생소하지만 새로운 즐거운 맛을 알게 되었네요.
신나게 웃고 떠들며 음식을 즐기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2차 먹으로 이동 하는 길
이 동네 골목길 느낌이 좋네요.
2차로 이동한 곳은 카테고리도 다르고 글도 길어져서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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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궁금해 하신 채소는 스틱브로컬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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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화이트와인과 페어링 좋은 음식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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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짤 가마솥의 뽀얀국물 ㅗㅜㅑ 뚝배기에 밥 한공기 말아먹으면 한끼 뚝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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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육회와 김부각 카펠리니 들기름 간장국수라 메모메모 먹잘알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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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와이프한테 걍 보여줬더니 바로 가자고 합니다 사진을 너무 먹음직스럽게 잘찍으시는것 같아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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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화이트와인과 페어링 좋은 음식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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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깔끔한 화이트와인이 음식들과 잘 어울렸어요 :) | 23.08.29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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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궁금해 하신 채소는 스틱브로컬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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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소한 채소라 궁금했어요 :) | 23.08.29 2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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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짤 가마솥의 뽀얀국물 ㅗㅜㅑ 뚝배기에 밥 한공기 말아먹으면 한끼 뚝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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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뽀얀 국물이 맛있어보여서 사진 찍었어요 ㅎㅎㅎ | 23.08.29 2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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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업장 내부가 정돈이 잘 되어있었어요 :) | 23.08.29 2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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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음식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기회가 되시면 꼭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 23.08.29 2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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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와이프한테 걍 보여줬더니 바로 가자고 합니다 사진을 너무 먹음직스럽게 잘찍으시는것 같아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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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와이프분이랑 꼭 한번 다녀와보세요. 분위기도 맛도 좋았어요 ㅎㅎㅎ | 23.08.29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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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접하던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새롭고 맛있게 먹었어요 :) | 23.08.29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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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계속 손이 가는 음식이었어요 :) 토마토소스도 취향에 딱 맞았구요 ㅎㅎㅎ | 23.08.29 2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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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육회와 김부각 카펠리니 들기름 간장국수라 메모메모 먹잘알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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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간장국수는 기회 되시면 꼭 드셔보세요. 맛있었어요 :) | 23.08.29 2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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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보고 허니듀 인가? 했는데 참멜은 처음 들어봐서 검색해봤는데 이건 참외같이 생겼는데 속살이 캔탈로프처럼 주황색이네요. 신기하다.. | 23.09.05 0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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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만 봐서 교잡종인 참멜이 과육이나 맛이 대충 중간맛이다. 정도만기억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검색해보니 참멜은 과육색이 좀 더 주황색이네요. 색깔로 봐선 참멜은 아닌가봐요ㅎㅎ | 23.09.05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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