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회사에서 사장님이
"월요일이 샌드위치라며?, 그냥 쉬자."
라고 무심하게 툭던진 한마디에
월요일
플렉스하게 보내보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카페의 메카가 되버린 성수에
리뷰수가 많은 곳들을 찾아서
하루를 보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 생각을 먹었을때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이 조금 누그러진 때였고
이것이 실수였음을 당일 오전에
성수에 도착하고 20분이 지나 알게됩니다.)
그리고 월요일 오전
먼저 와사비 쉬림프 버거로 유명한
'제스티살룬'에 갑니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아직 오픈전이라 대기번호를 받은 후
약 40-50분 정도를 성수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카페들이 있는 거리라서 그런지 찍을 만한곳들이 많더라구요
사진 찍던중에
가게 입장 알람이 와서
가게에 들어가서
와사비 쉬림프 버거와 탄산수를 주문했습니다
당시에 카페를 몇군데 더 갈 계획이어서
사이드나 달달한 음료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맛은
빵이 부드럽고 새우가 빵빵하게 있다 정도였습니다
티비에 나와서 상당히 유명해졌다고 하던데
새우버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모양이네요
햄버거를 먹고 난 뒤
지도어플에서 리뷰들이 상당히 많았던 곳 하나를 픽해서 출발합니다
소금빵으로 유명한 카페 한곳이 있다더라구요
전에 마트에서 소금빵을 한번 사먹어본적이 있는데
이게 맛있다고? 라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도 사람들이 소금빵타령을 하길래 이 참에 가보기로 합니다.
카페로 이동중에
식빵으로 유명한 집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점심때가 되니 서서히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입구부터 소금빵 모형이 반기는
'멜로워'입니다
그런데 이전 리뷰들을 보니
뀐아망 모형이었더라구요
내부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저는 혼자 움직였으니 다행히 앉을 수 있는자리가 있더라구요
바로 자리를 잡고 소금빵을 픽업하러 갑니다
그런데 도중에 뭔가 눈에 띄는 빵이 보입니다.
머랭 레몬 크로와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소금빵을 구입하니
소금빵을 먹는 법을 알려주더라구요
먼저 부드러운 빵 부분을 먹고난뒤 끝에 바삭한 부분을 먹으라고 합니다
알려준대로 먹으니
마트에서 소금빵 먹고 소금빵에 대한 판단을
쉽사리 내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머랭 레몬 크로와상은 적당히 달고
안에 레몬크림은 시원하고 상큼해서 좋았습니다
단지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가면서 먹기가 불편하다라는게 단점이었네요
아이스크림과 햄버거를 하는 가게가 가오픈을 한 모양이에요
디자인이 좋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부에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이 '어니언'이라는 카페도 유명한것 같은데
내부에 대부분이 외국인이었습니다
겉모습은 흔히 말하는 '감성'인테리어더라구요
'글로우'라는 곳에 왔습니다
까눌레와 버터바가 맛있다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이곳도 내부는 '감성' 인테리어입니다
시멘트 벽돌위에 이케아에서 볼 수있는 자그마한 방석을 깔아놨더라구요
그런데 그 벽돌에 유리병표면같은게 박혀있는걸 보고
'감성'의 날카로움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저는 바닐라 까눌레, 초코 까눌레,
버터 스카치 버터바, 헤이즐넛 버터바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앞선 멜로워처럼 뭔가 딱 오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햄버거-빵에 이어서 또 디저트류를 먹으려다 보니
몸에서 지친 반응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시 또 다른 카페를 갑니다
'블루보틀'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굳이 설명은 안해도 될 브랜드입니다
이 즈음에 와서는 빵이 질려서
그냥 아메리카노만 시켰습니다
그리고 지인을 만나서 성수를 떠나 인사동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인사동에 다가가니 평온한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먼저 아크로바틱 고양이와 CCTV견공이 반깁니다
지인이 추천하는 카츠집을 가기로 했는데
대기팀이 7팀이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기로 해봅니다
카츠집 근처에 있던 카페입니다
이번엔 그냥 사진만 찍었습니다
빵은 더 이상은 무리였거든요
대기가 끝나가려고 해서
카츠집으로 돌아갑니다
'일월'이라고 하는곳입니다
오마카세집처럼
테이블이 쉐프앞에 일자로 있고
10명정도가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기팀이 적어도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히레카츠와 로스카츠를 시켰는데
제가 돈카츠를 먹으면서
이래서 좋은데 가는구나 느꼈던 곳이
판교 현대백화점에 있던 정돈에서 먹었던 안심카츠 였는데
이 곳에서 한번더 갱신을 하게됩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그 정돈에서 먹었던 그 안심카츠도
질긴편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통 제가 소스에 많이 찍어먹는편인데
고기자체가 맛이 좋아서
기본적으로 주시는 소금, 와사비만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제공하는 소금도 '말돈소금'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이 곳은 아무래도 시간만 되면 계속 오게 될 것같습니다
단점은 '웨이팅'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끝으로
월요일 하루에 몰아서 여기저길 가봤는데
폭염일 때는 집에 있는게 좋다라는걸 느낍니다
햄버거부터 시작해서
빵을 카페 몇군데 다니면서 먹고
마지막으로 카츠도 맛있다고 엄청 먹어서
불안했는데
오늘 일어나 몸무게를 재보니
빠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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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디저트 처돌이로서 거를게 1개도 없네요!!! 전부 다 맛있어보입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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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사진 둘다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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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가 어느날부터 핫해져서... 신기방기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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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괜히 성수동 성수동 허는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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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수가 이렇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방통대가 있는곳이구나 였는데 어느덧 카페 성지가 되있더라구요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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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디저트 처돌이로서 거를게 1개도 없네요!!! 전부 다 맛있어보입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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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형 카페가 많아져서 괜찮은 곳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줄서는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더라구요 | 23.08.15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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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가 어느날부터 핫해져서... 신기방기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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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수가 이렇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방통대가 있는곳이구나 였는데 어느덧 카페 성지가 되있더라구요 ㄷ | 23.08.15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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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괜히 성수동 성수동 허는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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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삿말에 들어갈 정도니까요 | 23.08.15 2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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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사진 둘다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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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마다 특색이 있어서 사진찍기도 좋았습니다. | 23.08.15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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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절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곳도 있더라구요 성수는 떼깔이 고운 큐빅속에서 다이아몬드를 찾는 그런곳인것 같아요 | 23.08.16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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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날 먹어본 빵 중에 그 초밥처럼 보이는 소금빵이 가장 좋았습니다 한번 더 방문해서 지인들한테 선물용으로 사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 23.08.16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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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정말 무언가 많아서 하루가 부족한 곳이었어요 | 23.08.23 2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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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입니다 | 23.08.23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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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아요 그런데 외국인들 위주로 많은것 같더라구요 ㄷ | 23.08.23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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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혼자 일어났다 앉았다하면서 찍었습니다 ㄷㄷ | 23.08.23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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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R6마크2 입니다 | 23.08.23 1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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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3.08.24 0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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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프리셋이 좋은게 많더라구요 | 23.08.23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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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구도를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고를 많이 했습니다. | 23.08.23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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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서 가니까 오래 못 앉겠더라구요 ㄷㄷ 스위치라도 들고 갈걸 그랬습니다 | 23.08.23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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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디저트 찾으러 다니는 맛이 좋습니다 카메라는 덤이된 상황이에요 ㅎㅎ | 23.08.23 2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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