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제 아내와 주일에 교회 다녀와서 짜파게티를 끓여 먹으려고 하는데, 제 아내가 "라면은 역시 디렉션데로 끓여먹어야 제 맛이지!"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서... "그... 그렇지?" 그러더니 제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짜파게티 디렉션이 바뀌었네?!"
문뜩 불안하기도 하고 궁금학시도 하고 해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는데? 짜파게티가 바뀔게 있나??"
"응 물을 500ml이 아니라 350ml만 넣고 끓이래 물 버리지 말고." 불안함이 엄습했지만, 디렉션이 잘못되었을리 없으니 시켰죠.
정말... 물을 버리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림에도 없고, 글자로도 없어요.
그 결과는....;; 진짜 제발 농심 망신은 농심이 시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물이 가득하게 상상할 수 있는 그 결과가 나왔어요. 농심 관계자님들아, 제발 맛있는 우리의 짜파게티를 미국에 이상하게 소개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내 돈 아까운 것은 둘째 치고, 진짜 한국 음식이 거지같이 소개되는게 너무 슬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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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넣고 졸이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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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330ml라서 다 끓으면 자작하게 됨. 나도 저렇게 해먹은지 오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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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적당히 넣고 안 버리고 졸여먹어도 괜찮습니다 짜파게티 물양 조절을 잘못하신걸거에요 한강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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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여먹는게 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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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컵 조리법은 원래 물 버리는거 없을껀데 봉지도 그렇게 적용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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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지 않았어요. (봉지 기준) 미국만 저런 거고, 국내는 그대로입니다. 농심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다 따로입니다. 공장도 다 현지공장이고 제품도 다 달라요. 사발면도 미국 사발면은 그냥 찬물 붓고 전자레인지 돌리는 겁니다. 그냥 미국식 라면 조리법이 원래 그렇기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죠. 봉지면도 그렇고 컵라면도 그렇고 미국인들은 복잡한 조리법 못따라해요. 그냥 현지화죠. 물론 한국에도 조리법 제대로 못따라하고 엉뚱하게 해놓고 맛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 꽤 있지만 미국은 절대다수가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 23.08.11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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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가공 완제품에 너무 적응해서 요리 스킬이 하향 평준화 된건가요? | 23.08.11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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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도 앞으로 익숙한데로 먹어야겠어요. | 23.08.12 0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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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미국이라서요. 미국에서 저렇게 나온지 좀 된 상황이라고 말한겁니다. | 23.08.12 0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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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넣고 졸이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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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을 넣고... 까지는 되었는데, 졸이라는게... 5분안에 안졸던데요 ㅠㅠ | 23.08.12 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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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330ml라서 다 끓으면 자작하게 됨. 나도 저렇게 해먹은지 오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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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350씩 넣었어요. 전기 곤로? 스토브에 해먹은 거라서요. | 23.08.12 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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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여먹는게 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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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짜슐랭... | 23.08.11 0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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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망신의 짜파게티]라고 명명될것같다 | 23.08.11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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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만 해서 도전해보새요. 저는 실패했습니다 ㅠㅠ | 23.08.12 0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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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컵 조리법은 원래 물 버리는거 없을껀데 봉지도 그렇게 적용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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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요...ㅎㅎㅎ 저희집 끊인 방법은 전기포트에 1,000 넣고 물 끓인 다음에 그것을 냄비에 옮겨서 라면 세 개 넣고 끓인 것입니다. | 23.08.12 0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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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실패의 원인... 그러면 당연히 실패하시죠. | 23.08.12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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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000미리 포트에 넣고 끓인 다음에 냄비에 옮겨서 했어요. 라면은 셋 넣었습니다. | 23.08.12 0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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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살짝 많았던 것 같긴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두 개 500(라면 1개 물 양)세 개 넣으면 700 정도 넣는 편입니다. 아니면 실패했다 싶으면 그냥 다 포기하고 졸아들 때까지 끓이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 23.08.12 0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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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주 공감되네요. 미국 애들은 시켜도 못할 것 같기도 해요.ㅎㅎㅎㅎ 홀랑 안쏟아버리면 다행.ㅋ | 23.08.12 0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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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도절해봐야 할런지.,ㅎ | 23.08.12 0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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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적당히 넣고 안 버리고 졸여먹어도 괜찮습니다 짜파게티 물양 조절을 잘못하신걸거에요 한강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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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를 물 1,000ml 넣고 끓였어요. ㅠㅠ | 23.08.12 03:17 | |
(IP보기클릭)182.215.***.***
이게 문제였네요. 3개 끓이시면 화력도 더 세게 하셔야 되고 물양도 x3이 아니라 덜 담으셔야 해요; 시간도 더 짧게 조절하셔야 하고요 국물 라면도 2봉지 이상 맛있게 끓이기 힘든데 졸이는 라면을 저렇게 끓이셨으니... 처음부터 3봉지를 끓이셨다고 언급하셨으면 다른 분들도 납득하지 않았을까요? | 23.08.12 0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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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저희 집 스토브가 진짜 약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훅 들어오네요.ㅎㅎ | 23.08.12 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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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스턴트는 미국 마트에서 파는 육개장과 신라면, 신라면 블랙정도만 먹고 다른 것은 잘 안먹게 되더라고요. 불닭은 마트에 파는데... 선호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 23.08.12 0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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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름 진심 그거라면 저희가 잘못 따른게 맞습니다. ㅠㅠ 와 한 번에 다 때려넣기.... 생각도 못함. | 23.08.12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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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요리왕 비룡 급 쉐프님이시네요. 눈물나는 맛!!! 다들 저 레시피가 좋다 해서 저희도 다음에 다시 한 번 시도해보려 해요. 세 개를 끓여서 하나가 아직 남아있거든요.ㅎㅎㅎ | 23.08.12 0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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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ㅋㅋㅋ 숫자도 못 읽을리가! | 23.08.12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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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실 처음 해본 것 같아요.ㅎㅎㅎ 한국에서는 점점 졸여 만드는 레시피가 많아지는 것인지 모르지만,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한식 재료 구하는 것도 엄청 편한 지역은 아니라서요 ㅠㅠ | 23.08.12 0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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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봉지를 한꺼번에 끓일땐 물양을 비례해서 줄여야합니다 1개 350ml라면 2개 끓일땐 550~600ml 3개 끓일땐 800~900ml로 물양을 조금씩 줄여줘야 간이 맞게 된답니다 국물있는 라면도 그렇구요 | 23.08.12 0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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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에 한 번 더 자세히 시도해봐야 하겄어요. | 23.08.12 0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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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잘 못 끓이고 깠으니 억까라는 생각도 들긴 해요.. 그런데 진짜 이런 일이 처음이고, 이전의 레시피로는 항상 성공했었으니 차라리 이전의 레시피 설명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여전히 들고... 그런데 또 다른 분은 물만 버리는 신공은 미국 사람들이 못할 거라고 하니... 참... 마음이 복잡해지네요.ㅎ | 23.08.12 0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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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 넣고 물 1,000 넣었어요. 그러니... 한강처럼 되던걸요. 잘 드신다는 분 계시는 것으로 보아 저희가 잘 못 끓였나봐요.ㅎ | 23.08.12 0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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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맙소사... 저런 조리법이면 600에서 700 넣어야 하는데 | 23.08.12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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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또 루리웹 망신이라고 말할 것 까지야... 신기한 레시피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그림만 봤겠습니까.ㅋㅋ | 23.08.12 0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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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망신이라고 생각하지 못할까요. 성격이 좋은건지. ㅎㅎㅎ | 23.08.12 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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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멍청한거아님? | 23.08.12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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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가 난 상황이지요. 난리 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 23.08.12 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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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니 다음 번에 새로이 도전해봐야겠네요. 그 때는 제가 요리사가 되어보겠습니다. | 23.08.12 0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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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82.215.***.***
국물 라면이면 800 정도면 되겠지만 저렇게 졸여먹는 라면은 700은 잡아야 맞을 겁니다 | 23.08.12 11:25 | |
(IP보기클릭)180.69.***.***
(IP보기클릭)121.173.***.***
아닌데요. | 23.08.12 22:09 | |
(IP보기클릭)121.160.***.***
컵라면은 물 안버리는걸로 바꼈는데 봉지는 모르겠네요..
(IP보기클릭)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