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박 3일간 간단하게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밤 호텔에서 캔 하이볼 2개를 마시고
안주가 부족해서 호텔 1층에 있는 로손에 흐느적 거리며 갔더니
처음 본 녀석이 있었다.
최애 일본 컵라면인 키츠네 우동의 야키우동 버젼?
안주를 사러 갔다가 컵라면만 2개 사서 방에 돌아와 그냥 퍼 잤습니다.
그렇게 귀국해서 바로 시식…
(저 여우귀는 동그란 국물라면 용기에는 없다. 사각 용기라 그려준 듯?)
제조법은 뭐 특별 할 것 없는 비벼먹는 컵라면 방식
칼로리는 660으로 역시 비빔라면 특유의 괴랄한 칼로리…
내용물은 면, 츠유, 시치미가 포함된 분말 다시
물 붓고 츠유는 뚜껑 위에 둬서 따뜻하게 뎁혔습니다.
물 버려 주고
츠유 붓고
가루 뿌리고
쑤ㅖ킷 쑤ㅖ킷
그런데 키츠네 우동의 아이덴티티인 대형 유부가 안보인다 했더니…
이렇게 잘게 잘라서 넣어뇠더군요…..
여튼 그렇게 맛을 보니
본래의 깔끔하고 달달한 국물이 아닌
살짝 매콤하고 가쓰오 향이 뿜뿜 나는 맛있는 야끼우동 맛 이었습니다.
하지만 잘려진 유부가 원조 버젼의 국물 잔뜩 머금은 달콤했던 그런 맛은 없었고
원조 국물 버전은 깔끔한 맛이 좋아서 시치미를 안넣는데
여기서는 시치미가 강제되는 면이 있어 그 점만 살짝 아쉽네요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귀국 전 동선에 있는 모든 편의점을 들어가 봤지만
단 한 곳도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술먹고 바로 잤으면 못 샀을 뻔 했네요
두어개 정도 더 사왔으면 좋았겠지만 없었기에
국물버젼을 10개 샀습니다
Ps. 찾아보니 발매 한지는 1년이 지났는데… 파는 곳이 별로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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