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의 규코츠 라멘집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돼지뼈, 닭뼈 라멘은 많지만 소뼈 육수의 라멘은 여기서도 아주 특이합니다, 소고기를 사랑하던 조선과 달리 여기선 익숙하지 않은 문화였거든요
그나마 낙농업이 발달한 톳토리 현에서나 조금씩 퍼진다고 합니다, 카미토쿠도 톳토리현 출신 라멘집입니다
라멘 기본은 750엔, 점심셋으로 미니부타동까지 붙여서 800엔입니다. 긴자라는 위치 특성 상 양심충만한 가격 !
테이블에 기무치도 있군요, 김치와는 다르지만 이거라도 있는 게 감지덕지입니다. 미니부타동부터 냠냠
처음 오는 집에선 디폴트로 시키는 편이라 제일 기본 규코츠 라멘도 금방 서빙되어 왔습니다
면은 약간 얇은 면이군요, 국물맛을 잘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국물은...어 사골맛 납니다 그것도 제대로
입맛이 싹 돌아오길래 라유 좀 뿌리고 먹으니, 아주 얼큰해지는 게 곰탕 제대로입니다 ㅎㅎ
공기밥도 무료에요, 이러면 국밥 가야죠
라멘 건더기에 챠슈도 있으니 제대로 국밥 먹는 느낌 아닌 느낌이 납니다
국물도 여유있게 남아서 한 그릇 더 달라고 했네요 ㅋ
라멘 자체로 봐도 꽤 맛있는 편이고 사골맛까지 나니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여기 어줍잖은 한식집보다 훨씬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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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서빙되어도 이상하지 않아요 ! ㅎㅎ 김치 뭐가 부끄럽습니까 ! | 22.11.24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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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골이 아니라 사골뼈이지만 간판에 뼈 있으니 임팩트가 장난 아니네요 ㅎ | 22.11.25 08: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