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대구 매운탕, 육개장

[복동이형]

허리케인 이언은 아직 근처에도 안 왔는데 비바람이 엄청 납니다. 

지붕 위로 두꺼운 나뭇가지가 떨어지고 비도 꽤 많이 오네요.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서 아버지와 한국 식당에 갔습니다. 

저는 육개장,  아버지는 대구탕. 

부글부글 끓고 있는 매콤한 대구탕

살집이 두툼한 대구가 네 덩이나 들었어요.

아버지가 덜어주셔서 한 덩이 꿀꺽 했습니다. ㅎㅎ

저는 늘 즐겨먹는  파, 고사리, 숙주, 계란, 당면이 가득한 육개장.

건더기 먼저 건져서 먹은 후에 밥을 말아서 깍두기 올려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금 오후 6시인데 빗소리 바람소리 무섭군요🤨  

[원래 까부냐]

궂은 날씨에 몸 조심하세요

[복동이형]

아직 가까이 오지도 않았는데 비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무사히 지나가길 바래요.

[MadMaxx]

전 대구탕이 땡기네요ㅎ 태풍온다는 애기는 들었는데 머나먼? 다른주 애기라 흘려들었네요;;
태풍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복동이형]

나무가 많은 집이라서 태풍/토네이도가 발생하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군요.

[@왈로위츠@]

국물이 진짜 시원하겠네요
허리케인 조심하세요

[복동이형]

꿉꿉한 날씨에 딱 좋은 국밥이였습니다.ㅎㅎ
아직도 24 시간 후에나 올라온다 합니다.

[페르셔스]

헐 허리케인 무섭겠어요.

[복동이형]

어젯밤 강풍이 무시무시 했습니다.

[†-Kerberos-†]

허리케인은 정말 무섭던데, 모쪼록 별 피해없이 무사히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D

[복동이형]

걱정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지난 듯합니다.
이제 밖이 조금 조용해졌어요.^^

[육체노동자]

소주 1병각

[복동이형]

병각이 횽님😀

[환경보호의중요성]

미국은 기후가 좋은데 가끔 자연재해한번나면 그 규모와 위력이 진짜 장난아닌듯.
허리케인 특히 무섭고..

[복동이형]

그렇죠.
우리 지역에 내린 거는 허리케인 밑 단계였는데도 위력이 어마무시 했습니다.

[더러운펭귄인형]

서부에 오래 살아서 기억은 희미해졌지만 시카고 살 때 태풍이 지나가면서 집앞 사과나무를 반 뽑아서 집에 걸쳐놓고 갔던게 생각나네요ㄷㄷ 별피해 없으시길

[복동이형]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행히도 자잘한 나뭇가지만 꺾이고 마당에 물이 찬것 말고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

[LCH]

역시 육개장에는 고사리가 들어 있어야 제맛이죠~
대구탕 먹은지 오래되서 그런지 아버님이 드셨다는 대구탕이 땡기는군요 ㅎㅎ

[복동이형]

대구탕 재료가 알짜로 들어있어서 맛이 좋았습니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큼지막한 대구가 네 조각이나 들어 있더군요.

[Clazzi00]

헛... 태풍 피해 뉴스가 나와서 다 지나간거 아니었나 싶었는데 아직도 있나보군요.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암튼 대구탕하니까 삼각지역 쪽에 유명하대서 몇번 가본 곳이 생각나네요. 안주로 얼큰 시원하고 건더기 건져먹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복동이형]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이제는 다 지난 것 같습니다.
저희도 어제 국물도 건더기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수라의 고양이]

국물이 끝내주겠네요!!

[복동이형]

크흐~
진짜 운전만 아니였어도 한 잔 각이 됐을 뻔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