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장국 집

[코바토]

청진옥입니다. 

1937년에 개업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장국집입니다. 

점심때 갔는데 11시인데도 사람이 거의 다 찼습니다. 

메뉴는 해장국과 안주류. 

이집 해장국 맛은 참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뻑뻑하고 고기도 많이 들었어. 그 말이 나올 만하네요. 

무엇보다도 일명 양평해장국이라 불리는 매운 맛의 해장국과 달리 담백하고 맑은 국물에 선지도 비릿내 없이 부드럽습니다. 숟가락으로 쪼개고 이로 씹을 때 걸리지 않고 스르륵 씹힙니다. 

맵고 화끈한 맛이 아닌 부드럽고 순한 맛인데 이런 스타일로 지금까지 버틴 건 그 맛의 완성도와 선지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파를 팍팍 쳐서 천엽, 선지를 퍼서 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이 퀼을 유지하기 어려워서 맛있다는 사람, 실망이란 사람으로 갈립나다. 일단 전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자주 가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곳은 1937년부터 운영했고 중간에 확장이전 한 게 여기라고 합니다. 전 여기 들어오자마자 대통령들과 유명인사들이 직접 사진 찍은 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인터넷과 드라마로 유명한 김두한 등도 그렇고 유명세와 역사가 느껴졌습니다. 

[복동이형]

여기 청진동에 있는 식당이죠?
어릴 때 아버지 손잡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육체노동자]

선배들이 청진옥 많이 데려갔었는데..르메이르빌딩에 있다가 이전한 뒤로는 종로를 떠나서 가본적이 없음 ㅋㅋ

[와쿠와쿠와]

해장하러가서 소주1병을 부르는 해장국 맛입죠ㅋ

[수라의 고양이]

해장하러 가고싶네요

[스케이]

ㅋㅑ 예술처럼 느껴지네요

[†-Kerberos-†]

맛이 없는건 아닌데, 뭐랄까..
생각했던 해장국하고는 좀 결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잘 안먹어지더라구요 ㅎㅎ

[crusian]

윗분 말씀처럼 기존 해장국하고 스타일이 좀 달라서 유명세만 믿고 갔다간 비싼 가격에 놀라고 맛에 놀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칼칼한 양평해장국 스타일이 낫더군요

[변태청년]

가격빼고 확실한집

[☆닿지않는별이라해도☆]

유명하죠

긍데 가격이 ㅎㄷㄷ

[nintendo]

여기 선지양이 너무 많아져서 이젠 안갑니다..

[sodncjhsjdkci]

적어서 안가는게 아니라 많아서 안간다고요?
그냥 안갈 핑계를 만드시는분같네요
평소 음겔에서 올리시는식당도 다 비추하시더만요?

[zo로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KY만세]

뭔 개소리를 정성스레 싸질러놨네ㅋㅋㅋㅋㅋㅋㅋㅋ

[은하수다방에서]

양과 선지를 섞어 나오는데 거기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지의 비율이 더 많아졌단 이야기로 보이기도..

요즘 가격 인상이 너무 잦으면 사람들 발길이 줄어드니 가격 소폭인상과 재료비 절감을 동시에..

[민달팽이사랑2대님]

많으면 좋아할탠대 궤변이내요

[Stand_d]

여기 선지는 무한리필인데다가 첨에 선지 적게 달라고 말하면 다 조절 해줍니다.. 한마디 건네보지도 않았죠..?

[audddu]

적게 넣어달라고하면 되는것을...

[똥겜!!똥겜이야!!]

킹치만 찐아싸라 물어보기 위해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거든

[할게많네]

아니 해장국에 선지 많이 들어가면 좋지 뭘....그리고 양 부위가 적어졋다는 얘기인가 하기에도 사진으로 봐서는 양 부위도 충분히 많은데요?그냥 어그로인듯

[코크스틱]

먹을줄 모르네

[앙토리아]

회원번호 보니 나이도 지긋하실분이 왜이러신데...

[Ky.S]

올리는거마다 다 맛없다고말하는데 정작 햇반엔 관대한사람

[루리웹-8443128793]

아예 안간거 아님?그냥 어그로 끄는게 좋은것 같은데

[냐옹쿠키]

거 회원번호 보면 최소 40대 인데 나이값 합시다.

[김인호남아왜와?]

그냥 쳐먹지 마세요

[망고]

별로 정성스럽지도 않음ㅋㅋㅋ

[아무개]

ㅋㅋ 왜 사서 욕먹으려 들까.. 아님 그냥 인성 꼬임??

[이낙연]

월척 ㅊㅋ

[ALEXPP]

모하는 ㅅㄲ지?? 사회부적응잔가?

[쎅쓰킹비관적로맨티스트]

코끼리가 모기랑 쎅쓰하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4린이]

이런걸 우리 선조들은 줘도 지x 이네~ 라고 했었죠.

[루일웹]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고양이나주]

오 오다가다 간판만 봤었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제비꽃색]

특 사이즈 인가요?!

보통 시켰더니 내장이 얼마 없어서 아쉬웠다는 ㅜㅜ

[루리웹-3251614564]

유사 상호라면, 옛날 재개발 되기 전에 같은 골목에 청진옥 / 청일옥 / 홍진옥이 있었죠 ㅋㅋ 아마 셋이 형제였나 하여간 가족 관계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일옥은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사채 사무실 옆건물이었나 그 건물이었나 해서 스치듯 계속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청일옥 > 청진옥 > 홍진옥 순이었습니다.

[로드브리티쉬]

댓글 읽어보니 가격 이 ㅎㄷㄷ 한가보네요 해장국 서민 음식인데 가격이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니..

[우로햄]

여기 양선지해장국 11,000원

양평해장국은 점바점이지만 10,000원~9,000원

소내장이 비싸긴 하지만 갈비탕 따라가는건 좀...

[청춘일기]

맛은 모르겠지만 이 가격이면 저정도 주는게 퍼주는건 아닌듯;;

[Stand_d]

여기 정말 맛있었던 가게는 맞아요. 지금 아들이 또 물려받고 종업원이 다 젊은 사람으로 바뀌면서 맛이 변하긴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가게는 맞아요.
다만 예전에는 가격이 있음에도 맛있다라면 요즘은 비싸게는 느껴지긴하죠..
선지 무한리필되구요, 양많아서 여러번 리필하기도 힘들긴하지만ㅋㅋ 내장과 선지 비율은 첨에 말하면 다 조절해서 줍니다.

[루리웹-3251614564]

맛있었던 이라는 데 동감합니다. 2,500원 하던 시절인가부터 다녔었는데, 절대적인 음식 퀄리티가 내려갔다고 하기는 뭐 하지만, 다른 데들이 많이 올라갔죠. 냉정하게 얘기해서 저 값을 내고 갈 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cheddar cheese]

안가본 사람들은 그래도 가볼만은 하다 정도로 들리긴 하네요 물론 가격이 더 오르기 전까지는 이라는 조건하에 말이죠ㅎ

[루리웹-3251614564]

에...뭐라고 해야 될까, 일단 선지가 요즘 잘하는 집들 대비 퀄이 좀 떨어집니다. 애초에 리필을 전제로 해서 나오는 퀄리티고 양도 많기 때문에 떨어질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그 외의 국물 같은 것도 요즘 레벨에서는 희소성이 있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구요.

뭐 이렇게 먹어도 한끼 저렇게 먹어도 한끼니, 경험으로 가시는 건 말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1년 전엔가 와이프 데리고 간만에 갔는데, 둘이 내린 결론은 '다시 올 필요 없다' 였습니다.

[saisaisai]

궁금해서 그런데 선지 잘하는집 몇군데만 추천좀 해주세요!

[루리웹-3251614564]

매운 계열이면 전통의 강호 중앙해장이나 강남진해장이 괜찮을 듯요. 중앙해장 쪽을 좀 더 추천드립니다.

맑은 건 용마산역 쪽 용마해장국 강추.

[하얀악마]

오~ 나중에 한 번 가보겠습니다. 저는 어머니 대성집을 주로 갑니다.

[saisaisai]

오 답변감사합니다!! 좋은곳알게되서기쁘네요

[루리웹-3251614564]

아 어머니 대성집을 빼먹었네요. 안 그래도 저번 주에 오랜만에 한국에 오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있어서, 등골 그런 거 드시고 싶다길래 낮술 한번 하러 갔었습니다. 세명이 등골, 육회, 모듬수육, 내장수육까지 조지고 왔죠.

[달려라캐쉬]

진짜맛잇겟다 ㅠㅠ

[_라디언트_]

날잡고 가야하는게 슬프다 ㅠㅠ 가보고 싶은데

[루리웹-3030680515]

최성국 큰아버지가 한다는 그집이군요..

[sumnomm]

크 10년인가 15년쯤 전에 원래 청진옥에서 수육에 소주먹고 꽐라되서 방배로 가야 하는데 지하철 잘못타서 의정부까지 가서 길에서 잠들었던게 기억나네요..
같이 마신 친구도 취해서 자기랑 같은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지하철 거꾸로 타도 잘가라!!~ 하고 말았음.

[점핑캣]

큰 해장국집은 만원 받는거 같기두 하네요. 삼성동에 해장국집도 만원이던뎅

[늑대소년켄]

여기 가본지 오래됐네
예천엔 단골이었었는데

[마하루비]

어렸을때 아버지 손잡고 많이 가던곳이에요.
여기랑 용두초등학교 앞에 대성집하고
이전엔 내장 비린내가 좀 있었어요. 어르신들이 그런거 좋아하신다고
아들 분이 이어받으시고 젊은 취향으로 바뀌어서 비린내가 없어진거구요.

덕분에 제 아들은 좀 먹을수 있게 되었으니 시대 취향에 따라 약간 맛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매운 맛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심심한 맛입니다.

최근에는 직접 많이 못가고 부모님이 사오신것만 먹었는데 주말에 아이랑 한번 가봐야 겠네요.

[에버그린캠핑]

평소 얼큰한거나 순대국 종류 좋아하시면 비추여...

기대하고 가면 실망함요...

[인드라8888]

제 입맛에는 좀 짜더라구요..그래도 맛은 있었음.

[Durinas]

지난주에 근처에 일이 있어서 일보고 점심을 먹었던곳이네요.
특으로 먹었는데, 선지나 내장은 넉넉히 들었는데, 제입에는 국물이 많이 짜더군요.
간 맞추게 간 안된 육수 달라고 한것도 뭐가 꼬였는지 한참후에 나오고...
아무튼 약간의 기대를 하고 갔었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는곳이네요...

[하얀악마]

간지는 좀 오래 되었지만 어머니 대성집이랑 이 집이랑 괜찮더군요. 이 집은 뭐랄까 그 특유의 뒷맛이 있던데... 솥이 구멍이 나서 1년에 2번 정도 바꾼다는 이야기를 듣고... 솥도 구멍이 바꾸는구나 첨 알았습니다.

[NewWave]

근처에서 야간일 한 반년 했었는데
한창 촛불시위 많이 할때라 아침에 가면 방송 3사 + 종편 + ytn,연합뉴스 카메라 기자,피디들 여기 엄청와서들 먹었던...
아침에 퇴근하면서 한잔겸 아침겸해서 먹는데 방송장비 들고 엄청 들어와서 처음봤을땐 여기 촬영있나? 했는데 밥만먹고 가시던

[축신불패]

운좋음 핑크선지를 맛볼수있죠

[치커리]

ㅎㅎㅎ 청진옥. 하필이면 첫 방문이 지도교수님께서 저와 동기들 몇명 데리고 가서 내장수육을 당신께서 학부 시절의 추억이 깃든 쏘울푸드라고 다짜고짜 시켜 난처했던 사건이라 저에게는 잊을 수 없지요. 그래도 내장수육 사건을 겪고 나서인지 나중에 다시 방문해 먹은 해장국은 맛있었습니다.

[elenor]

한 번 먹어보고싶네요

[마리는화나]

맛있는집 맞죠. 어차피 양이나 선지 들어간건 호불호 갈리기 마련이고... 지금은 지방인데 또 가고싶네요

[♡KoToRi_Kawaii♡]

여기 우리 회사 앞에 있는 식당이군요!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ㅎㅎ
양 자체가 보기 힘든 재료라 자주까진 아니더라고 가끔 사먹네요~ 맛있습니다~

[현무킥]

선지 아예 안먹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맛깔나 보이네요... 국물 맛 한번 보고 싶네요..

[엘든링3]

네 여기 진짜 맛없습니다 이게 맛있다면 입맛에 문제가있다고 봐야함

[민달팽이사랑2대님]

한번가봐야지

[청춘일기]

근데 국물이 뻑뻑하다는게 무슨 뜻이에요?

[레전설미중년]

답글을보니 호불호가 갈리는군요. 직접가서 먹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