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송도에도 이런 오마카세가? #5

[eunlucky]

 송도에도 이런 오마카세가?

송도에 있는 오마카세 "스시이와"

런치 6만원 가격에 괜찮은 구성으로 나오더라구요.

식사고고~~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는 특이한 입장이었어요..

 세팅

위에는 살짝 밤퓨레가 덮여져서

첫맛은 달달하고 게살내장이 올라가서 짭짤했어용.

 푸딩같은 식감이 아니라 좀  되직한 계란찜!

 자완무시 하나 가지고 유난떠냐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스타터 부터 좋아야 나머지도 기분이 좋게 즐기게 되더라구요?ㅎㅎ

참다랑어 사시미

참치는 뭐 엄청 퀄리티가 좋은건 아니고

무난한게 입에서 그냥 녹는 질감이었어요.
 

이번에는 광어 두점,숭어 한점

기호에 따라서 소금이나 간장 을 찍어 먹는데

 저는 사시미를 먹을때 소금 찍어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숭어가 광어보다는 더 단단해서 씹는 맛이 있었어요.

제가 흰살 생선에 대해서

맛이 아직 이렇다 저렇다 잘 느끼지를 못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숭어라고 듣고 먹어보니까

맛이 광어 하고 숭어하고 달랐던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스시 첫점으로 숙성된 참돔이 나왔네용

 여기는 간장을 살짝 발라 주셨어요.
안에 파를 넣어서 심심하지 않고 시원한 맛을 느낄수 있었어요.

고소하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달큰함이 잔잔하게 나는 참돔 한점이었어요.

오늘 식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무늬 오징어

가운데 검정색 점은 먹물 소금이에요.

셰프님이 뭔가를 손가락으로 찍고 있더라구요.
특유의 끈적이는 단맛이 한가득 느껴지면서도

약간 고소한 맛도 나면서 입안에 쫙 들러붙는 식감이었어요.

최고최고

 4일 기간의 숙성을 거친 광어.
쫄깃하면서 씹을수록 단맛도 나는 탱탱한 광어였어용..

이집 샤리가 좀 꼬들한 편이네요.

감성돔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퍼지는 식감이 굉장히 좋았어요.

 아시죠? 제가 흰살 생선맛을 잘 몰라요 히힛

 여수에서 잡아 올린 삼치

껍질쪽은 살짝 익혀서 불향도 나면서

 삼치의 담백함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식감이 연어처럼 부드러웠어요.

방어는 겨울 제철 생선이라고 느껴질만큼

엄청 지방이 잘 올라와서 굉장히 꼬숩꼬숩

특히나 이 업장에 숙성도가 좋아가지고

지방맛이 더 잘 올라 오는듯.했어요.

도미뼈를 진하게 우려서 만든 국물요리 인데요,,

오늘은 된장으로 간을 맞췄다고 하십니다.

 안에 밥이 말아져 있어요.

  위에 찹쌀을 튀긴 아라레를 뿌려줘서

바삭한 식감이 좋았고,

온도감도 좋았어요.
맛있는 국밥을 먹는 기분이랄까요?ㅎ

 대게 신선했던 요리 였습니당.

 아카미가 원래 그냥 먹으면 피맛이 나서 싫었는데

이렇게 간장에 절인 참치는 비리맛이 감춰져서 좋더라구요,

숙성도도 적당하게 잘 되서

젤리같으면서도 부드럽고 그냥 잘 먹었습니다.

네기도로

 참치의 기름진 고소한 맛과 시원한 파의 조합은 언제나 좋은거 같아용.

 여기 간도 적당하게 되있어서 잘 먹었네요.

미쳐 영상만 찍고 사진을 못 찍어서

영상을 캡쳐한거라 화질이 떨어지네요..

감태위에 단새우와 우니를 얹어서 주시는데,

이 가격대에 요 구성이 나오는 곳은 잘 못봤어요.
우니가  막 엄청 좋은 퀄리티는 아니지만

 이 가격대에 우니가 나온거 만으로 괜찮은거라고 생각해요.

 단새우 맛도 괜찮았고,

감태향이 진해서 잘 못느끼긴 했지만

무난하게  잘 먹었어용 우니사랑

 

구운가지 위에 일본식 미소된장이 얹어져서 나오는데

 단짠단짠한 맛이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어후

스시다정,스시미소에서 먹었던 가지구이와 사뭇 다른 맛이 나는 가지구이..

저는 원래 비린거 잘 못먹는데

이날 초절임이 조금 잘못 됬는지 살짝 비린맛이 났어요.
근데 그렇게 역하진 않았고 평범했어요.
6만원대 치고는 고등어가 좀 아쉬웠네요.

엄청 실했던 후토마끼

지금까지 다녔던 스시야 중에서 제일 실했던 후토마끼라서 기억 남네용. 

크기가 커서 이걸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됬는데..

속이 알차서 너무 맛있엇어요..

구웃구웃

단품으로 팔아도 먹고 싶을 정도였네용

 교쿠가 나올때면 아쉬움을 감출 수 없죠..

교쿠는 촉촉한 푸딩 같았어요.

무난무난

그래도 생각나는 맛.

이나니와 우동이 나왓는데 맛은 괜찮았는데.
국물의 깊이나 감칠맛은

스시미소에 한표을 주고 싶네용 홍홍

 더치커피와 상큼한 레몬샤벳이 나오는데.

 커피맛이 의외로 전문 바리스타가 내린듯한 맛이었고.

 샤벳 덕분에 개운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어용.

식사끝!

오마카세 장벽이 많이 낮아 지고 있는거 치고

여기가 6만원이면 그렇게 가성비가 좋은거 같지는 않지만

업장만의 특이한 요리나 스시맛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용ㅎ

인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가볍게 가보셔도 좋은거 같네요

더 자세하게 보시고 싶으시다면

제 채널에 놀러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un-2NHESV7BSVTBisKwzvw

[인간_도살자]

요즘엔 도산공원과 여의도 외에 오마카세가 여러지역으로 퍼져나가서 좋은거 같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해지고 구성도 다양해졌구요! 물론 예약은 항상 힘듭니다 ㅠ

[eunlucky]

갈곳이 점점 더 많아져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입니다 흐흫

[†-Kerberos-†]

송도도 신도시이고 인천의 부촌(?)이라 그런지, 다양한 음식점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달에 경원재 호캉스 갈 예정이라, 주변 맛집 검색해봤는데 무슨 프랑스 코스요리 집이 그리 많은지 ㄷㄷ

[eunlucky]

다시 한 번 꼼꼼히 찾아 보시면 좋은 곳을 발견 하실 수도ㅋㅋ

[펠로턴]

송도시면 스시이치 라는 오마카세 전문점 추천드립니다. 주인장이 되게 친절하고 음식 설명을 재미나게 해주셔서 먹는 맛에 듣는맛도 좋은곳입니다.

[eunlucky]

오오 검색해 봤는데 괜찮은거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