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한정식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쇼핑도 할 겸 드라이브도 할 겸, 와이프랑 여주신세계아울렛에 다녀왔는데, 제가 지금까지 다녀본 아울렛 중 최악이었어요.
얼마 전에 사전청약 당첨되었다고 했는데요. 막상되고나니 민간분양 아니라서 좀 아쉽긴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공공이라도 된 게 어디냐 싶어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남한산성에 있는 낙선재에서 둘이서 조촐하게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D
남한산성 자체가 차 없으면 가기 어려운 동네이긴 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위치는 접근성0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산성 맛집 탑티어를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저도 듣기는 몇번 들어봤는데, 막상 가보는 건 처음이네요.
보통 사진으로 보고 실제로 가보면, 사진빨이 심한 경우가 많잖아요?
여긴 실제로 와보니, 규모가 더 크게 느껴져서 놀랐습니다. 식당이 아니라 민속촌인줄 ㄷㄷ
중간중간 뚜껑깨져서 냄비뚜껑같은걸로 막아 놓은 것도 있어서, 뭔가 정감넘치고 귀욥.
'카운터'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보면 탐앤탐스도 있어요 ㄷㄷ
카운터에서 '3번독채'로 안내받고 가보니, 소규모인원에 적합해보이는 자그마한 독채로 안내받았습니다.
바로 뒷쪽에 산이라 좀 을씨년스럽기도 했어요.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인데, 방바닥이 따뜻하고 온풍기도 있어서, 다행히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차림표, 저희는 낙선재 한정식A(1인, 39,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된장찌개가 무슨 전골마냥 거창하게 나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구성이 다양했고, 각각의 요리들의 맛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불고기에서는 불맛이 엄청 강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밑반찬도 거를 타선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여기는 갬성이 먹고 들어가는 컨셉이라, 기분좋게 잘 먹고 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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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막 롤렉스 시계 꺼내서 줘야될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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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미리 독채 예약해서 가면 정말 딱 좋아요! 방바닥 뜨끈하고 션한 오리탕에 닭도리탕에 탁배기 마심!! 조선시대 한량이 된 듯한 플렉스 가능 하지요~ㅋ 예전엔 불멍도 했는뎅 요즘엔 모르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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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예약이 되는거에요 ? 안된다는 사람도 있고 된다는 사람도 있고 ㅎㅎ모르겠네요 | 21.12.02 1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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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이상만 예약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 21.12.03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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