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휴가 다녀왔습니다#11
사실상 속초에서의 마지막 식사네요. 여행은 늘 그런 것 같은데, 후반부로 가면 늘 아쉬워요ㅠ
호텔예약 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중 하나 였는데, 호텔이 설악산 입구와 가까운데, (단풍없는) 단풍철 때문에 산행객들이 엄청 몰렸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저희도 호텔 들어갈 때, 도로정체때문에 짜증 좀 났었는데, 마지막 날은 이점을 살려 설악산 입구까지만 살살 걸어갔다 왔습니다.
임신중인 와이프 때문에 등산은 무리이고, 케이블카라도 타볼까 했는데...아침 9시~10시 시점에 이미 대기시간 3시간을 돌파 ㄷㄷ
속초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로는 켄싱턴호텔 1층에 있는 한식당인 가얏고를 이용했습니다.
공홈에서 예약 시, 미리 결제해서 일부 할인혜택을 받았습니다 :D
식당오픈시간 맞춰서 왔더니, 운좋게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뷰 ㄷㄷ
음, 이게 또 좀 애매한 문제인 것 같은데, 저는 어쨋든 정가로 1인(15,900원)을 받고, 호텔 한식당이다보니 잘 차려진 한상차림을 받을거라 기대했는데요.
뷔페식입니다 ㄷㄷ
다시 메뉴로 돌아가보면, 말그대로 제육볶음, 쭈꾸미 그리고 쌈채소를 제외한 모든 상차림은 셀프로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음식들 퀄 자체는 괜찮았는데, 이게 은근 뭐랄까...무슨 중고딩 수학여행 온 느낌이랄까...
비싼돈 주고 한식뷔페를 먹는 느낌이랄까...
입이 심심해서 조금씩 집어왔는데, 밥솥이 있는게 이상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모든건 셀프로...
메인인 제육볶음, 쭈꾸미볶음 그리고 쌈채소는 직접 조리해서 내어주시고, 당연히 리필은 안됩니다.
음, 굉장히 아이러니하게도 직접 조리해서 내어주시는 음식들보다도, 셀프바에 있는 배추된장국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육, 쭈꾸미 다 냄기고, 된장국에 밥 말아먹었어요.
음,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 가는 길에 밥을 사먹었을 퀄입니다. 조식에 이어 중식 역시 기대 미만이었어요.
그리고 그 와중에 감자국의 위엄인건지, 찐감자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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