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벽 4시가 다 된 시간에 잠은 안오고...
일기예보를 보니 22일 서울의 경우 오전엔 맑다가
오후부터 소나기가 올거라고 하네요.
요새 비오는 날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아닌
개인이 하는 오붓한 곳에서 차한잔 먹는 느낌이
너무 좋아집니다.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되고.
이것저것 잡다한 아이디어도 정리하고.
몇주전 경복궁 옆 서촌에서 마신 차 사진 올려봅니다.
음식없이 차 사진만 덜렁? 올리는건 또 처음이네요.
그날따라 무슨 감성인지 우러낸 차 한잔 빛깔이 좋아
몇장 사진 찍은게 뭔가 아까워서...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벽하나 크기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마시는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카페 이름은 Say Something.
커피는 워낙 집에서든 누가 한잔 권하든 많이 마시다보니
비오는 날 혼자 갖는 시간에는 非커피 음료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차이티라테만 아닌 차이티가 있네요.
차이티만 있는 곳은 별로 없는데. 자신있다는 건가?
바로 시켜봅니다. 차이티엔 여러가지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뜨겁게도 시원하게도 우려내도 맛과
향이 일품인 듯. 특히나 이집은 엄청 진하게 우려내
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빨리 어서 열심히 우러나라~~~
향신료가 많이 들어있어 체로 걸러야해요.
향긋한 냄새가 습한 비소리 속에 스윽~
올라오는데 너무 좋네요.
분량이 작은 얼음컵으로 2잔이 나오는 분량이더군요.
오렌지색을 띌 정도로 진한 차이티.
시나몬, 통후추, 생강, 카르다몸 등등 향신료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농밀한 맛이 너무 좋네요.
티백을 사용하는 대다수 프랜차이즈 카페에선 힘든 맛.
비오는 날 사람 구경.
멍때리고 지나가는 행인 구경 한지가 언젠지...
가끔 사람구경만큼 재미있는게 없을때가 있죠.
인간군상...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 아이스티 잔.
주저말고 천천히, 하지만 오래 음미하며
목구멍으로 넘깁니다.
좋아요.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야 예전에는 흔하게 가질수
있었다지만 요새는 의외로 가지기 힘든것이 되버렸네요.
가끔 몇시간 정도 머리를 비우는 티타임 즐겨보시고
기분을 리셋하는 기회를 가지셔도 좋지 않을까요.
이른 새벽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일 많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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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길냥이가 나올듯한 분위기이네요ㅎ 여름엔 역시 아이스티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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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가 있는 듯합니다. 향 좋은 티와 함께 해서 좋으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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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길냥이가 나올듯한 분위기이네요ㅎ 여름엔 역시 아이스티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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