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김치볶음밥 만들 때 이후로 간만에 요리를 만들어보네요.
김치볶음밥도 야매로 대충 만들었는데(김치 적당량 덜어서 가위로 대충 잘게 썬 다음, 밥과 같이 볶았음.), 이것도 그렇게 되었네요(...).
어쨌든 세종대왕님이 즐겨드셨다는 타락죽을 야매 스타일(...)로 만들어봤습니다.
타락죽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5,500원(파스퇴르 930ml x 2) + 7,000원(찹쌀가루 500g) = 12,600원.
참고로 H백화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쇼핑몰에 갈려고 했는데, 하필 쉬는 날이어서...
처음에는 우유 1병(930ml)을 부은 뒤, 찹쌀가루 500g을 때려놓고 약불로 끓였습니다.
그런데, 어째 죽이 아닌 떡처럼 되길래...
...1병 더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보시다시피 이런 비주얼이...
게다가 제대로 젓질 않다보니, 바닥이 약간 눌어붙어버렸습니다.
사진 잘 보시면 뭔가 누리끼리한게 거뭇거뭇 보이실 것입니다.
그게 눌어붙은 흔적...
맛을 내기 위해 꿀도 적당량 넣어줬습니다.
그렇게 여차저차 완성된 타락죽은...
과거 함초소금 담는 통으로 쓰였던 소금통에 담았습니다.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다 들어가더군요.
그래도 약간 남아서 맛을 봤는데, 우유 특유의 고소함과 쌀 고유의 맛이 적절히 살아있더군요.
다음번에 만들 때에는 제대로 계량해서 만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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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에는 물은 안 넣고 우유만 줄창 넣었습니다(...). | 21.06.09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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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고소함과 가격이 두배가 되었네요 | 21.06.09 1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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