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마눌님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랫동안 벼르던 메뉴였죠.
냉동하지 않은 생참치!
잘 알고들 계시겠지만
보통 참치횟집에서 유통되고 있는 참치들은
원양 어선 등에서 잡은 참치를 급속 냉동한 상태로 수입한 후
국내에서 해동해 파는 게 일반적입니다.
붉은살 생선의 특성상, 그리고 대형 어종의 특성상
근해에서 잡히는 게 아니면 보존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거든요.
근데 저희 동네(?)에는 국내 유일한 참치 양식장이 있어서
생참치를 맛볼 수가 있답니다.
식당이 생긴 건 2년 정도 된 걸로 기억하는데
몇 번을 미루다 오늘에서야 다녀왔네요.
대표 메뉴 생참치덮밥입니다.
밥에는 딱 좋게 간이 돼 있는데
야들야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참치랑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냉동하지 않았기에 육질이 정말 곱습니다.
주방장님의 서비스 특수 부위들.
한우 육회보다 더 쫄깃하고 고소하고 달콤하더군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중뱃살도 한 점씩 서비스로 주셔서 먹었는데
연분홍빛 뱃살을 입에 넣자마자 신선한 향기가 가득 찼습니다.
거기에 적당한 기름기가 확 퍼지는데, 그 느낌이...캬아~
혹시 통영 거제 여행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통영 생참치/거제 생참치로 검색해보세요.
가게 위치와 메뉴, 가격들을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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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통영 거제 여행 계획을 잡게 되시면 꼭 일정에 넣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21.03.17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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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ㅎㅎ | 21.03.17 1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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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를 양식하더라구요. 사실 제주에서 많이 팔리는 활고등어, 방어들도 통영 욕지도 양식장 출신이 꽤 된다고 하네요. ^^ | 21.03.17 18: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