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동네에도 생겼길래 먹어봤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컨셉이 독특합니다 ㅋㅋㅋ
비닐봉지나 종이가방이 아닌 부직포백에 포장되어서 옵니다 ㅋㅋㅋㅋㅋㅋ
치킨 포장박스는 네네나 BBQ같은 골판지재질도 아니고, 흔한 동네치킨집들의 두꺼운종이도 아닌
여러 책 표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무광코팅이 된 두꺼운종이를 사용하고,
포장박스는 치킨이 아니라 가죽질감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상호명인 "푸라닭치킨"에서 유추할 수 있는 명품가방의 느낌을 아주 많이 떠올리게 합니다 ㅋㅋㅋㅋ
너무 특이해서 ㅋㅋㅋ가 잔뜩 들어가네요 ㅋㅋ
컨셉은 컨셉이고
맛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선, 제가 주문한 메뉴는 "블랙마요 순살"이라고, 블랙알리오 + 고추마요입니다.
블랙알리오는 훈제오리고기 로스 구워먹을 때 같이 나오는 간장베이스 소스를 묽게 하고,
거기에 마늘의 맛과 갈릭프레이크가 더 추가된 느낌의 소스입니다.
고추마요는 마요네즈를 아주 살짝 달게 만든,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에 있는 크리미어니언소스를 묽지만 점성이 있게 바꾸고
거기에 할라피뇨 피클을 넣은 느낌의 맛입니다.
전반적으로 두 치킨 모두
구운 치킨에 가까워서 바삭한 튀김옷 느낌은 없지만
구운 튀김옷에 양념을 묻혔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쫀득하고 찐득한 튀김옷 느낌은 잘 살아있습니다.
한번 오븐에 구워 익힌 뒤, 바삭한 식감을 위해 짧은 시간동안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육질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였습니다.
제가 느끼한 것을 굉장히 잘 먹는 편인데(도미노 갈릭딥핑소스 같은 것도 그냥 수저로 퍼먹을 정도)
아무래도 고추마요 치킨은 계속 먹기엔 느끼한 감이 올라오는 편인 듯 합니다.
블랙알리오는 오리로스 소스와 비슷한 소스라서 그런지, 밥과 같이 먹어도 매우 좋을 듯 합니다.
자주 시켜먹기엔
부직포주머니(ㅋㅋ) 단가 등을 고려할 때 이유는 있지만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는 아니라서
치킨 시켜먹으면서 부직포주머니도 얻고 약간의 웃음도 찾고 싶을 때 시켜먹을 만한 브랜드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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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알리오랑 고추마요 반반이 잘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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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fall
앗, 제가 알콜을 안해서 전혀 생각 못했는데 정말 맥주와 찰떡일 거 같아요!! 말씀들어보니까 제가 알콜을 안하는데도 맥주가 땡기네요 ㅋㅋ | 20.11.29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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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 | 20.11.29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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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ㅎㅎ 마요네즈의 느끼함이 있긴 있지만 그것이 기분나쁜 느끼함은 전혀 아니더라구요 ㅋㅋ 진짜 윗분 말씀대로 맥주랑 있으면 최고의 맛이 될 거 같아요 | 20.11.29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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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상 한 2천원정도 더 비싼 거 같았는데 아무래도 저희동네는 배달비를 보통 2천원~2500원 받는데 여기는 3000원 받아서 그런 느낌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고기 자체의 맛은 진짜 좋은 거 같아요... 다른 맛도 도전해봐야 겠더라구요! | 20.11.29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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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알리오랑 고추마요 반반이 잘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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