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생일이라서 아버지 일터에 가서 바베큐를 해먹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양고기를 미리 사봤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처음엔 실망했습니다.
저게 2kg인가 그랬는데.......
요렇게 숯을 준비하는데, 바람 방향이 계속 제쪽으로 불어서 어느방향으로 피하던 연기를 뒤집어쓸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베큐 그릴 가장자리에 숯을 깔고 가운데에 고기를 놓고 뚜껑을 덮습니다
그러면 5분도 안되어 겉면이 노릇노릇 익습니다.
양고기를 직접 구워먹는건 처음이라 일부러 웰던으로 해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양고기만으론 부족해서 돼지고기 목살도 구웠습니다.
배는 불렀으나 숯이 아까워서 같이사온 통삽겹도 같이 구웠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구운 통삽겹을 집에 가져와 팬에 데워먹으니 숯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참 좋더군요.
날도 선선해졌으니 앞으론 자주 해서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