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에서 떡볶이 먹었습니다
야탑이란 동네가 참 넓군요, 여기는 삼평동은 아니더라도 이매동 정도 될 줄 알았는데 야탑동이네요.
염색이 다 빠져버리니 머리는 탈색한 금발이 되버렸고, 게다가 무럭무럭 자라나서 무슨 숫사자의 갈기처럼 되어버려서 맘 먹고 헤어샵에 다녀왔는데요.
웨이팅에 뿌리탈색 다시 하고, 염색하고 컷트까지 하니 네시간이 훌쩍 가네요. 배고파서 같은 건물인가 옆 건물인가에 있던 감탄떡볶이로 직행했습니다.
어쩌다보니 감탄떡볶이는 처음인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분식집 스멜이 좋았습니다.
주문은 떡튀순 셋트(소)로 했고, 가격은 9,500원입니다.
떡볶이가 먼저 나왔는데 삶은계란은 서비스라며 주셨어요. 떡은 밀떡과 쌀떡이 함께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튀김, 튀김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뭐랄까, 보면 딱히 특별한 것 없는 그냥 튀김인데 튀김옷이 정말 바삭했어요.
순대, 순대는 뭐 특별한 것 없는 그냥 공장제 순대였습니다만, 너무 오랜만에 먹어봐서 그런가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맛도 맛이고, 친절하신 사장님 내외 덕분에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 4시까지 아무것도 못먹었던터라, 아쉬워서 떡볶이 1인분 추가 주문 ㄷㄷ
두피가 많이 약한건지 첫번째 때보다도 어제는 진짜 아팠네요, 탈색 때도 장난 아니더니 염색할때도 아파서 혼났는데...지금도 머리 긁으면 아픔 ㅠㅠ
머리하고 CGV 서현 ㄱㄱ, 1편 재밌게 봐서 기대하고 강철비2 보러갔는데...음...그냥 TV로 보시면 됩니다.
지난 번에 와이프가 어딘가에서 가져온 본죽 닭죽을 마지막 사진으로 투척합니다.
죽집에서 닭죽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뭔가 맛이 이질적이면서 맛있었어요.
집이나 식당에서 먹는 것과는 달리, 닭고기는 별로 없는데 닭죽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그나저나 집에 낭패스러운 일이 생겼네요 ㅋㅋㅋㅋ
짤과 똑같은 멀티탭을 요소요소에 사용중인데, 주방에서 와이프가 캔들워머 끈다는 걸 멀티탭을 통채로 내려버려서...김치냉장고 전원이 꺼진 채로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침에 김치꺼내려고 냉장고 문 여는데, '어? 왜이리 어두워? 왜 냉기가 없지?' 하면서 깜놀했네요.
덕분에 김치가 모두 신김치로 변했습니다, 저 신김치 싫어하는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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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딱 판교, 이매, 야탑의 접경지역입니다, 헤어망고 야탑점인데요. 탈색염색 많이 하시면 한 번 다녀와보세요, 저렴한 헤어샵 체인점이라 나쁘지 않아요. 이번에 뿌리탈색+전체염색+컷트 하는데, 11만원인가 나왔어요 ㅎㅎ | 20.08.02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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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다니는곳있긴한데.. 이쪽도 가봐야겠어요 ㅎㅎㅎ | 20.08.02 1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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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쓰니분이 빼달라고했을거같네요 원래는 다 제공되니.. | 20.08.02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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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글이 정확합니다 :) 와이프가 간만 조금 먹어서, 간만 조금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 20.08.03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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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부속물 없이 순대만 파는집들도 많아서 잘 골라야 합니다... 단골 포장마차 있는데 거긴 부속물 이것저것 취급해서 그런지 순대 한봉지 팔릴때 부속물은 두봉지 팔린다고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 20.08.03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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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탄이 아딸이 상호 바꾼 것이었군요 ㄷㄷ 전 몰랐습니다 ;;;; 어쩐지 엘베에 아딸이라고 붙어있었던 것 같네요! | 20.08.03 08: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