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판삼겹살 두 번째 도전

[슬픈사냥꾼]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에어 프라이어 판삼겹에 도전했다가 가족들의 호응이 괜찮아서 다시 도전해봤습니다.

2kg짜리 판삼겹입니다. 광고 같아서 일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수입산 냉동삼겹살이고요, 해동을 위해 하루 전날 미리 냉장실로 옮겨서 천천히 해동시켜주었습니다. 

바깥쪽 비계 부위 부분입니다. 껍데기는 미리 손질되어서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배운 대로 칼집도 내주고, 올리브 오일과 허브 솔트도 톡톡 뿌려서 문질러 줬어요.

역시 인터넷에서 시키는 대로 랩으로 잘 싸서 냉장고에 넣어 숙성(?)도 시켜 줬습니다.

위에 한 점 따로 들어간 건 업체 사장님이 무게 맞추시느라 넣어주신 듯 합니다. ㅎㅎ

처음 도전했을 때 무턱대고 높은 온도에 돌렸더니 겉바속촉 대신 겉타속안! 겉은 타고 속은 안 익는 참사가 벌어졌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낮은 온도로 시작해서 중간중간 점검하면서 했습니다.

괜히 가족들한테 있어보이려고 속살에 온도계도 꽂아 봤습니다.

가족들이 어때 적당한 온도야? 라고 물었으나..으..응?..하고는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네요....모르니까..ㅠㅠ

그 이후 가족들의 무관심.

앞 뒤로 어느 정도 익힌 이후에는 절단면도 바삭하게 해주려고 4등분을 해줍니다.

지난 번엔 가로(긴축)로 썰었는데 어느 고수님께서 세로(짧은축)으로 썰어야 나중에 다시 썰 때 결이 반대로 되므로 부드럽고 맛있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이전엔 그렇게 했습니다.

정말 그렇더군요. 감사합니다.+_+

열심히 일(?)하느라 흔들렸네요.

절단면을 익혀줍니다.

이때 통마늘을 넣어 줬습니다.

하나 꺼내서 썰어보고 식구들에게 의견을 물으니 조금 더 익혔으면 좋겠다고 해서 다시 익힙니다.

먹기에 불편함이 없고 육즙도 촉촉하지만 안에 살짝 핏기가 비치면 싫어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

살짝 온도도 올려서 겉을 더 바삭하게~!

썰면서 지방이 많은 부위는 제가 비계를 좋아하는 관계로 따라 덜어둡니다. 

썰어보고 식구들도 Ok~!!

이후 사진은 상 차리느라 없지만, 고추냉이와 새우젓, 제가 좋아하는 초장도 곁들여서 양념으로 찍어 먹었고요, 

상추와 깻잎, 쌈무도 준비해서 써먹었는데 잘 어울렸습니다.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슬픈사냥꾼]

인터넷 검색 후에 티X에서 주문했고요, 2kg 짜리 2개해서 총 4kg 32,300원 정도 준 것 같습니다.
해당 업체는 현재 춤절로 뜨니 다른 업체를 이용하시거나 며칠 기다리셔야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mylovear]

삼겹살로 한 덩어리가 오는건가요?
에어프라이말고 해동후 썰어서 구워먹어도 되는건가요?

[슬픈사냥꾼]

네네 삼겹부위로만 한 덩어리로 오고요, 당연히 썰어서 드셔도 됩니다.
옆에서 보면 식당에서 보시는 것돠 동일하실겁니다

[mylovear]

아하..감사합니다^-^
조만간 구입해야겠어요

[LCH]

고기는 언제봐도 맛있어보이네요~ +_+

[펑키쀼뤳]

핵맛나겠네요

[버추어파이터]

제가 자주 해먹는데요 ㅎ
에어후라이어 돌리실때 저렇게 돌리시는것도 좋은데요.

양파 조금 두텁게 (채썬것보다만 두텁게) 썰어서 밑에 깔고 구워보세요.
양파향때문에 단맛도 좋고요.
양파수분으로 고기도 부드러워집니다.
타는것도 방지가 되구요.
그리고, 삼겹살 익으면서 양파에 기름이 베여서 양파가 익는데요.

삼겹드시다가 느끼하실때 익은 양파 같이 드시면 느낌함도 잡아주고 시원한 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

[C8H18]

제가 요리하면 이상하게 고기도 퍽퍽하고 돼지냄새 심하게 나서
물에 삶는 것보다 못한거 같더라구요.
마늘 후추 소금으로 절였는데 말이죠.

[루리웹-0365111984]

해동문제인듯한데요

[C8H18]

생삼겹사서 위에 양념해서 냉장고에 2시간 정도 재워뒀습니다.

[닉넵없음]

중심온도 65도가되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유성의춤]

으힝 살짝 핑크빛 돌때가 진짜인데 ㅠㅠ
그래도 역시 고기는 고기!
맛나게 잘하신것 같네요 ㅎㅎ

[마에라드]

으아 에어프라이어사고싶다

[파리돼지앵]

[게데베데]

심부온도 65~70도 되면
꺼내서 레스팅했다가 드셔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