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0년지기 ㅂㄹㄹ친구들과 간만에 뭉쳤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이기가 거의 연중 행사네요.
뭘 먹을지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한 친구의 픽으로 참치집으로 스타트 했어요.
참치집 오면 시작 음식은 거의 죽이죠.
허겁지겁 허기부터 달래봅니다.
코다리강정과 통마늘튀김&은행구이로 참치 나오기 전에 술 한잔씩 기울여봅니다.
그 와중에 코다리강정이 겉바속촉이면서 양념까지 굿이더군요.
친구들도 연신 "음~ 이거 맛있는데?!"라며 폭풍 흡입 ㅋ
두당 53,000원짜리 참치 주문했습니다.
무한리필집은 아니지만 다 먹고 얘기하면 세번정도 더 내어준다고 합니다.
참치 해동이 잘 되어 나오네요.
참치하면 역시 기름진 부위 아니겠습니까?
기름진 부위는 고추냉이만 올려먹어도 맛있어요.
참치타다끼는 방금 조리했는지 겉면에 온기가 남아있어서 좋았네요.
메로구이가 나오니 다른 안주는 거들떠도 안보고
다들 메로구이 폭풍흡입 모드
이쯤되면 참치 리필 한번 가줘야죠.
딱히 알아보고 찾아온건 아니지만, 여기 참치 퀄 괜찮더라구요.
저 빼고 나머지 세명은 결혼은 하셨... 유부남이라 새우튀김 먹어도 되요.
그래서 저는 안먹었냐구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_+
정말 오랜만에 네 명, 풀 맴버로 모이니 어찌나 할 얘기가 많던지 ㅎㅎ
계속되는 이야기와 술 한잔에 필요한건, 안주지요.
세번째 리필 요청했습니다.
마끼가 나오면 마무리를 해야하는 신호겠지요?
아.... 이런게 있었으면 첨부터 주시지... 쩝
술 먹을땐 이런게 딱인데 말이죠.
2차로 간 [맥주창고]
한때 유행하다가 거의 없어졌던데...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아재 감성 충만해지는 느낌입니다.
형형색색의 맥주들이 보기 좋네요.
친구들아~ 달려보자~ 짠~!!
평소 술 섞어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부득이하게 저만 초록병으로 ㅎㅎㅎ;;;
물론 잔에 따라서 먹었어요.
1차를 거하게 먹었으니, 2차는 3차로 가기위한 쉼 타임이지요.
3차는 동내 막걸리집으로 ㄱㄱ
한번 맘 먹고 외출하기 힘든 유부남들이라... 이녀석들 지칠줄 모르고 달리네요.
친구들은 막걸리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술 섞어먹는게 싫어서 소주로 가봅니다.
가볍게 먹기에 먹태만한 안주도 없죠.
대식가 친구는 아직도 채워지지 않았다며 국수를 주문 ㅋ
전 배불러서 국물만 맛 봤는데 소주에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막걸리(&소주) 안주로 전이 빠지면 아쉽죠.
치즈김치전이 이날의 마무리 안주였습니다.
테두리가 바삭하고 마치 피자처럼 치즈가 늘어지는게 색다른 메뉴였네요.
언제 또 네 명 완전체로 모여볼런지... 오랜 친구와 보낸 힐링타임
참 즐거웠고 헤어짐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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