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여의도의 어느 브런치가게

[zardname]

유한건강생활이라는 유한양행 자회사의 브랜드 매장이었는데 메뉴가 다양하고 생각보다 가격대가 괜찮더라구요. 카페, 브런치 외에 자회사의 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점심겸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사이드에 붙어있지 않고 약간 중앙에 있습니다. 메뉴가 좀 많아서 고민했습니다(메뉴판을 못 찍었네요 ㅠ).

애초에 태초란 수플레팬케잌? 이라는 메뉴가 새로나와서 그걸 디저트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직원이 안판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팔지 않는건지 아니면 단종된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아보카도 멕시콥샐러드(12.6)과 트리플머슈륨 스프(8.6) 

  왜 사진이 돌아가는걸까요 ㅠㅠ 죄송합니다. 디어 베리 히비스커스(0.7), 태초란 에그 베네딕트(14.6)

히비스커스 음료는 홍삼이 같이 들어갔다고 했는데, 실제로 제가 경험했던 히비스커스의 극한의신맛... 보다는 적당한 단맛과 뒤에 올라오는 홍삼맛의 조화가 꽤 괜찮았습니다. 

홍삼이 들어가서 좀 비싼가 ? 하는 느낌도 들었네요. 이런 시그니처음료들은 거의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있었고 이정도 가격대였습니다. 

샐러드는 생각보다 푸짐하고 닭가슴살이 취요남 수비드로 익혔는지 정말 부드러웠네요. 꽤나 재료가 푸짐했습니다. 드레싱도 무난했습니다. 

원래 나가서 샐러드 잘 안시켜먹는데.. 그래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샐러드 야채 구성도 마트의 샐러드 야채 믹스 같은 느낌보단 다양하게 구성해야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인생에서 두번째로 먹어보는 에그베네딕트.. 사실 이때 좀 배고파서 순삭했습니다. 소스를 덮은채로 그냥 잘라 먹어서 뭐뭐 들었는지 사실 기억이 ㅠ_ㅠ 

아마 햄 + 아보카도 퓨레, 반숙란, 소스 이런식이었습니다. 소스가 맛있어서 감자튀김 찍어먹기도 좋았습니다. 

여기 계란은 태초란이라는 것을 쓴다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동물복지인증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뜻합니다. 의미가 있고 소량생산 혹은 전속계약 느낌이라 

싱싱하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는데요. 몇가지 궁합에 맞는 음식을 주문하고, 여기서 넣어가라 했는데 사실 가게도 좀 붐비고, 앞 접시 같은 것도 없어서

실제로 넣는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식초나 오일은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았는 데, 냄새만 맡아보고(오일은 풀내음이 오일이었습니다. 향이 좋았다능..) 소금이랑 설탕 먹어봤습니

다.  

옆에 코너를 가면 영양제 5종 중에 선택해서 한알을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아무거나 다 되는줄 알고 홍삼 스틱 달라했었습니다. 뻘쭘...

뒤에 약재로 디피를 했는데요. 

실제로 보면 모던한 한약방 느낌이 나고 이쁘지만 실제로 다 쓰는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 상품과 뷰티상품까지.. 

많이 있었지만 뭔가 가게에서 받는 프로모션이 있어야 구매욕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테스터 개념은 따로 없었고 이 회사의 상품이 이런게 있으니 한번 보고가세요~

라고 느껴졌습니다. 밑에 서랍장엔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몰래 열어보니 재고상품이 있었더라구요..  

 왠지 올리브영이나 랄라블라도 나중에 이런 복합형 매장으로 운영되는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이만~~ 

[Oblivion- Dust]

아보카도 멕시콥샐러드 제대로 취저네요!

[zardname]

가격도 생각보단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테제-A]

브런치는 근데 진심 왜이렇게 비싸게 팔아먹는지 모르겠네요
프렌치 토스트 이런것도 식빵2~3개 계락 1~2개 베이컨 2~3장 샐러드야채 조금 뭐 이런식으로 들어있으면서
가격이 15000원 18000원 이지랄 하는거 좀 빡침
그걸 또 여자애들이 환장하게 좋아하니깐 브런치 가게 한번 가면 2명이서 4만원이 기본이여
근데 먹고 나면 배도 안부르는 기분이고 좀 개 빡침 진심

[zardname]

ㅋㅋㅋ 맞아요.. 여의도라 좀 더 비싼 느낌?
파스타랑 브런치가 가격이 높게 측정되어있죠. 양식메뉴가 특히그런거같아요 치킨 피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