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스테이크 굽기정도에 대한 고찰

[surfer1220]

스테이크 요리를 자주는 아니지만 즐기는 편인데 아직까지도 어려워요.. 

그래서 전문가인 루리회원분들에게 여쭙고자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유튜브도 보고 해서 컷은 훌률히 따라한거 같은데 문제는.... 

 미디엄레어를 굽고 싶었는데 레어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레스팅도 충분히 해줬습니다... 

아직까진 스킬이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다만, 저는 이걸 레어라고 생각했는데 안익었다 표현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몇분 계셔서 궁금해서 여쭤보고자 글올립니다. 

저 부위만 저런식으로 익고 약간 끄트머리 부위는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미디엄레어사진처럼 잘나왔거든요.. 

[RogueOne]

굽기정도 구분 힘들땐 온도계가 최곱니다.

[RogueOne]

하얀 지방도 안보이고 레어정도로 잘 익은것처럼 보이는데요.

[surfer1220]

감사합니다!! 좀 더 자주구워봐야겠어요 온도계도 방금 11번가에서 샀는데 혹시 내부온도는 미디엄레어가 몇도일때 완성이라고 판단하면 되는지 아실까요?

[RogueOne]

55도에서 위아래로 2도정도요.

[surfer1220]

감사합니다!!!!!!!

[쟤두루미]

엇 저랑 반대네요.
전 굽기 정도는 늘 만족스럽게 굽는데
겉이 영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4802354519]

표면을 다 구웠으면 불 세기 좀 약하게 하는것도 죠습니다.

[HANZAWA23]

걍 불조절 정도만 좀 하시면 금방 익숙해 지실 거 같은데요. 귀찮으시면 그냥 뚜껑 덮고 익히세요.

[난끝났어]

1. 팬을 충분히 달군다 -> 열용량이 큰 두꺼운 팬 기준으로 180도 정도. 오일에서 연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스테이크를 굽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크하하하 지옥불을 소환해 주지!!'라고 말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미지근한 스테이크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안을 자욱하게 메운 연기덕에 어머님의 등짝 스메쉬도 매웠던 기억이 납니다.

2. 얇은 알루미늄, 코팅팬은 두꺼운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기 힘듭니다.
그럴 경우에는 좀 더 얇고 날렵한 형상의 고기를 사도록 합시다.
개인적으로 1/2인치 정도까지는 괜찮게 구울 수 있었습니다. 1cm 조금 넘는 정도죠.

3. 고기가 너무 차가울 경우 크러스트+웰던+미디움+레어가 한스테이크에 짜잔하고 나타나기 쉽습니다.
꼭 실온에서 몇 시간 방치플레이를 한 후 불고문 합시다.

4. 수비드 머신 직구로 1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신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사도록 합시다.
봉투에서 고기 꺼낼 때 콧속에서 팡파레가 울립니다.
시어링 할 때 토치로 하면 집에 고기 냄새도 거의 안 납니다.

5. 어느 정도 온도가 정밀히 제어되는 오븐이 있다면 조금 난도가 있는 편이지만 리버스 시어링을 해봅니다.
저는 왠지 그냥 기분 상 번거로운 느낌이 들고 빌트인 오븐이 완전 새침때기라 지 맘대로 온도가 널뛰어서 안합니다.

6. 뭐라해도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잘 못 구울때도 맛있었고, 조금 구울줄 아는 지금도 맛있습니다.
굽고 구으며 먹고 먹다보면 어느새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럼 늘 고기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surfer1220]

감사합니다. 저거 해볼라고 30만원짜리 구리스텐팬까지 사서 지금은 취미 붙여 굽고 있어요
수비드는 꼭 해보고 싶은 조리법 중에 하나였어요.. ㅠ 다음에 익숙해지면 도전해보겠습니다 ㅋㅋ

[플로이드]

https://www.youtube.com/watch?v=i0r4-f8Viio

[내가바로대격변이다]

엄지와 타 손가락을 붙힌 다음에 엄지손가락 안 쪽 살을 눌러서 굽기정도를 확인하거나 쇠젓가락을 고기에 찔러넣었다 뺀 다음 그 온도로 굽기 확인하는 방법 등 찾아보면 여러가지 있는데 저는 죽엇다깨어나도 모르겠어서 그냥 만원주고 온도계 샀습니다.

[♡날두]

덜 익었네요

[아몬드초콜릿 맛있음]

맨앞에 있는 고기는 안익은거 같이 보이네요

[leopaard]

스테이크는 3센치 넘어가면 팬으로는 굽는거 굉장히 힘듭니다. 괜히 수비드하거나 오븐으로 익히는게 아니에요.

[LCH]

완전 맛있어보이네요~ +_+

[바다속네스티]

스테이크는 원래 두꺼우면, 굽기 굉장히 힘듭니다.
일반인들이 두꺼운 스테이크를 잘 굽기 위해선 실력이 안되면, 도구를 이용해야죠.

1. 코팅팬으로 스테이크를 굽지 않는다.. 최소 무쇠팬에 돈이 좀 많으면 구리팬이용. 확실히 퀄리티가 다릅니다.
2. 탐침온도계 구입 + 또 여유가 있고, 아직 팬 온도조절을 잘할 자신없다면 팬표면 온도 잴수 있는 온도계를 구입.
3. 돈을 더 투자하기 싫다면, 스테이크 두께를 일단 좀 얇게 해서 자신의 굽기실력을 늘린 후 두꺼운 스테이크에 도전한다..

사진상으론 정확히 보긴 힘들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겉을 좀 더 구웠어도 될 것 같은데요.

수비드후에 추가로 팬에서 살짝 그릴링 하거나, 토치질을 한 스테이크도 맛있긴 하지만. 확실히 팬에 직접 구운 잘 되 스테이크보다는 덜 합니다.
그리고 수비드 생각보다 귀찮아요. 난 먹고싶을때 바로해서 먹고싶은데.. 수비드는 시간이 좀 걸리죠.

[쏘류켄]

코팅팬 사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건 두께입니다. 무조건 두꺼운거 사세요. WOLL 클래식라인 이상, 혹은 AMT 추천드립니다.
테팔도 티타늄라인 이상 외관 스텐으로 된거 정도 되면 시어링 가능합니다.
그리고 굽기전 고기를 실온에 놔두기. 이거 안하면 레스팅이고 나발이고 속이 촉촉이 아니라 척척해집니다.
실온에 놔둘 시간이 없는뎅? 이러시면 그냥 리버스 시어링 가세요.
수비드머신 그거 얼마나 쓴다고 돈주고 삽니까. 에어프라이어 5만원돈 주고 저렴한거 하나사서 리버스 시어링 하십쇼.
그럼 즐거운 요리생활 하십쇼!

[루리웹-0323475478]

레어 고기 좋아하는데 맛있게 생겼어요. 저도 한 번 구워 먹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