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브라질산 냉동닭다리살을 이용한 요리 3가지

[페르셔스]

브라질산 냉동 닭다리살을 10kg 구입해서리.. 요즘 계속 닭요리들만 해먹고 있습니다. 

전에도 썼지만 2kg 씩 포장되어 있어서 2kg 해동하면 어지간하면 2~3일내로 다 먹어치워야 하거든요. 

베트남 건고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안동찜닭풍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당면 대신에 냉동실에 있던 밀떡을 넣었구요. 

살짝 많이 졸여져서 국물이 쫄았고 고기가 좀딱딱해졌어요 ; 뭐 그래도 매콤 달콤 짭짤하니 먹을만 했습니다. 

떡과 함께 냠냠..

닭고기국을 푸짐하게 끓여냈습니다. 무와 파를 듬뿍 넣고 콩나물을 넣었더니 약간 해운대 쇠고기국밥 스탈로 되었습니다. 야채들을 듬뿍 넣었더니 국물이

달달하니 맛있네요..  

부글부글 끓는 거도 움짤로 만들어봤습니다. 아 뼈를 쓰지 않아서 감칠맛을 보충하기 위해 치킨파우더를 썼어요..  

이건 이전에 올린 어머니의 추억의 도시락 반찬을 응용해본 요리입니다. 닭고기와 야채들을 볶는다기보단 찌듯이 익혀서 국물이 많이 나오게 한 후에

거기에다가 슬라이스치즈를 듬뿍 넣어서 녹여줬습니다. 치즈의 고소짭짤한 맛이 닭고기와 야채들이랑 아주 잘 어울리네요! 

10kg 사서 4kg를 1주일 동안 먹었는데.. 좀 물리는 감이 있으니 쉬어줬다가 다시 닭고기를 먹어야겠습니다. 

[MattDi]

어우;; 알낳으시겠는데요

[페르셔스]

허브 갈은 거랑 소금에 염지해놨다가 오븐에 궈 먹으면 뚝딱 먹힙니다 ㅎ 그건 음갤에 몇번 올려서 사진도 안 찍었어요.

[루리웹-3156996790]

브라질닭 냄새좀 나나요? 싸서 쟁여두고싶은데 국산닭만 먹어버릇하니..

[페르셔스]

전 오히려 국산 닭다리살 정육 샀다가 냄새나는 경험 해보고 브라질 닭에서는 그리 냄새 나는 걸 못 격어봤어요. 단 해동을 냉장실에서 천천히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브라질닭다리살은 국산닭에 비해 2~3배 크기 때문에 두꺼운 껍질과 지방을 도려내주는 게 중요해요.

[루리웹-3156996790]

손질과 해동만 잘하면 문제없군요! 한 몇키로만 사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흙사자 레오]

가성비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국산 냉장 닭다리살에 비하면 거의 1/5 가격이니..

후라이드나 스테이크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 지겠지만
양념해서 조리하면 차이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페르셔스]

국산 냉장 닭에 비할 수야 없지만 가성비가 죽이죠 저는 인터넷 쇼핑으로 2kg 짜리 7800원에 샀습니다. 거의 최고 싼 돼지 뒷다리살 가격 수준이죠.

[MadMaxx]

첫번째요리는 떡만 풍부햇음 닭떡볶이를 연상시키는군요ㅎ
두번째요리는 꼭 달계장 느낌이군요.
세번째요리는 닭크림스튜 같네요ㅎ

[페르셔스]

닭크림 스튜 느낌으로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치즈양을 좀 줄이고 우유를 넣었으면 진짜 스튜가 되었을듯 합니다.

[Oblivion- Dust]

와...가장 아래음식이 호기심을 자극하는군요 먹음직스러워요 ㅎㅎ

[페르셔스]

그냥 생각보다 닭살이 치즈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고양이가물어]

닭 정육 진짜 미친듯이 먹다가..너무 해 먹어서 요즘은 좀 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맛있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해동만 잘하면 누린내 그렇게 많이 안나구요.
몇 가지 보관 팁이라면..
2kg 한 덩어리로 오는데, 닭 허벅지살이 4-5개 정도 들었을거에요.
한덩어리가 4-500g쯤 됩니다. 두툼한 손바닥보다 살짝 큰 정도.

2kg을 다 녹이면, 혼자 시간안에 다 먹기도 힘들고..
냉동을 해동 후 재냉동은 비추라서..

1. 택배를 받으면 살짝 녹아있을겁니다.
2. 이때 바로, 손으로 한 덩어리씩 분리를 해줍니다. 아니면 실온에 조금만 더 둬서 살짝만 더 녹혀서 분리해줍니다.
3. 비닐팩에 하나씩 소분해서 꽉 묶은 다음에,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4. 먹기 전날에 냉장실에 하나씪 넣었다가 다 녹으면 꺼내 흐르는 물에 한번 핏물 행궈주고,
여분의 기름 정리해주고, 미림이나 청주 등에 살짝 담궈두면 누린내도 거의 없이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데리야키도 좋고
닭갈비도 좋고
닭도리도 좋고
튀겨도, 볶아도, 찜을 해도 다 맛있습니다 ㅎㅎㅎ

[페르셔스]

엉덩이쪽에 가까운 부분 껍질과 피하지방이 두꺼워서 그걸 제거해주는 게 핵심이더군요. 그부분은 껍질과 피하지방이 둘다 두꺼워서.. 제거 안 하면 익혔을 때 물커덩한 느낌이 나서 진짜 별로더군요 ㅎㅎ 살짝 녹았을 때 소분하는 거도 귀찮고 저는 집에서 세끼 다 해먹기 때문에 그냥 2kg 전부 해동시켜서 집중적으로 먹어치워 버리고 있어요.

[윤석열]

브라질산 닭정육이 큼직큼직 하고 가격도 엄청 저렴해서 저도 자주 사먹어요 . 해동만 잘하면 냄새도 안나고 국내산과 맛차이도 별로 없습니다.

[페르셔스]

자취한지 3년 좀 넘었는데 혼자서 거의 60kg 는 사먹었을 듯 합니다 ㅎㅎ

[페르셔스]

솔직히 닭이 아니라 소고기였으면 더 맛있었을 겁니다 ㅎㅎ

[LCH]

10Kg이면 양이 엄청나게 많을거같은데 가격이 어느정도 되나요~?

[페르셔스]

2kg 씩 포장되어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서 7800원에 샀습니다. (배송비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