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가다 집에서 별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냉장고 파먹기
수준으로 몇가지 해먹을때가 있습니다.
얼마전 볶음국수를 했었어서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얼마전 수퍼에서 굵은 중국당면이 있길래 이걸로 볶아보았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기름은 최대한 적게 쓰고 건강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달걀은 깨서 섞어주고 닭가슴살 팩도 적당히 얇게 썰어줍니다.
가슴살이 핑크핑크하네요.
웍에 우선 물로 데쳐내는 재료를 먼저 처리합니다.
총알 버섯도 소금물에 삶아 내고. 브로콜리도 데쳐놓습니다.
버섯 데쳐내고 나면 같은 웍에 청경채도 4등분해서 데쳐냅니다.
이건 볶음면에 넣는게 아니라 초간장해서 숙회로 먹을겁니다.
아삭아삭한게 좋지요.
데쳐내는 재료가 끝나면 끓는 물은 버리고 물기를 닦은 후
기름을 둘러 달걀 부침개를 미리 만들어 둡니다.
적당히만 익으면 옆에 따로 뺴놓구요. 국수 볶아지면 위에 올려
섞어서 마무리 하면 됩니다.
대파랑 마늘 넣고 기름에 달달 볶아주세요.
마늘과 파향이 기분좋게 올라올때 까지...
특히 대파의 경우 썰어둘때 어느정도 옆에 여유분을 둬서
거의 볶아질때남겨둔 여유분을 넣으면 파향이 더 많이 납니다.
그러다가 닭가슴살 썰어놓은 거 투하해주시고...
뜨거운 물에 30분 이상 불려놓은 두꺼운 넓적당면도 같이 넣어줍니다.
미리 안불려 놓으면 안됩니다. 반드시 불려서 쓰셔야 합니다.
굴소스, 진간장, 설탕, 소금, 후추, 식초 미량(중요!), 추가기름 살짝 더 넣고 잘 볶아줍니다.
중간 중간 물도 조금씩 부어주면서 볶아야 면이 부들부들하게 잘 익어요.
물을 넣어가면서 조리듯이 볶으면 면이 양념장을 쭈욱 흡수합니다
당면이 수분을 엄청 먹습니다. 좀 물이 많은 듯?해도 금방 쭉쭉 물기가 사라지죠.
사실 나머지 재료는 다 익힌것이기에 면이 부들부들 익었다 싶으면
달걀 부쳐놓은 것이랑 파 여유분을 넣고 다시 뒤적뒤적 섞어줍니다.
섞을때 국자나 뒤집개로 달걀 부침개를 잘 부셔서 섞어 주세요.
다 되면 청경채 데친거랑 고추장 많이 섞은 막장이랑 오이지 반찬으로
한상 차려봅니다. 먹음직~
어느정도 짭조름하면서 달짝지근하게 양념을 하는게 키포인트입니다.
소량의 식초를 넣고 볶으면 좀더 조화롭게 양념이 배는 듯한 느낌.
탱글탱글합니다. 불리지 않고 볶으시면 딱딱해서 못드실 듯,
그냥 당면으로 하셔도 되지만 중국산 아닌 국산(중국OEM이긴 합니다만)
넓적 당면도 시장에 나오니 그걸로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예전 보통 당면으로도 볶아봤는데 납작당면이 식감이 더 좋네요.
씹는 맛이 있어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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