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에기 테판 다녀왔습니다

[삿사리삿사]

보통 제 주변 지인들은 저만큼 먹는 것에 돈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모처럼 먹는 메뉴는 혼자 다니는게 편한데..

이 날은 모처럼 파티가 구성되어 같이 갔습니다

게다가 여긴 1인 예약은 받지 않기 때문에 파티를 구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긴 설명은 지루함을 불러 옵니다..

바로 사진 올립니다.

다녀온지 시간이 지나서 설명이 부족해도 양해 바랍니다^^;;

기본 세팅..물과 따뜻한 녹차를 내어 줍니다

기본 소금 와사비 무슨..뭔..소스인데 까먹었습니다.. 

가볍게 샐러드로 시작 

 

 소스가 짤 수도 있으니 조금씩 부어서 조절하라고 하셨는데 적절히 잘 맞았습니다

코스에 푸아그라가 있어서..요새 말도 많은 음식이고 입에도 맞지 않아 다른 메뉴는 없냐고 물었었습니다만..

그래도 여기서 한번 꼭 권해보고 싶다셔서 무리하게 사양하는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럼 한번 먹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저 밑에는 새우 머리를 꾸욱!! 얇게 눌러서 바삭하게 굽고 있네요 

푸아그라와 파인애플인데..

맛있더군요

기존 푸아그라가 식감은 대봉 같은 흐물한 식감에 맛은 돼지 간의 비린맛만 나서 싫다고 한건데

철판에 구워주는 푸아그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부러 찾아 먹지는 않겠습니다^^;;)

 해산물 모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얇게 눌러진 새우 머리는 이렇게 데코로 나오는데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먹어보니 고소하지도 않고 별맛은 없었습니다

전복구이가 있어서 저 초록색은 전복내장 소스인줄 알았는데 다른 거였지만..역시 까먹었습니다

하얀 가루는 양파 가루입니다 먹을때마다 해산물로 슥슥 묻혀가며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술을 먹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해산물이 나오는데 와인이 없이는 안될것 같아서 한병 주문합니다.

맛이 좋았습니다.

잔이 투박해서 바뀐거냐고 했더니 #$@#%!@^ 라고 하셔서 그냥 아아..네네 했습니다^^;;

랍스터를 굽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분홍빛의 버터 같은게 있는데 뭐냐고 여쭤보니 칠리 버터라고 하네요

호옹이? 하며 신기해 했습니다 

맛있게 익어갑니다.. 

랍스터의 영혼까지 익을 때쯤..

 서브 됩니다..

레몬즙을 듬뿍 뿌려서..

먹습니다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전부 한입거리로 잘려져서 나옵니다 

 머리쪽 내장을 파먹으라고 준 숟가락인데요

나오지도 않는걸 계속 긁었더니..쉐프님이 그만 하시라고

그쯤 하면 영혼까지 드신거라며..말리네요

같이 간 일행들이 창피해 했습니다만 어딜 가던간에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게(실제로도 맛있었기에)예의라고 생각하게 개의치 않고

맛있게 야무지게 먹습니다

다음은 채끝등심인데 준비과정이 사진도 없고 영상이 좋을것 같아서 유튜브에 업로드를 했습니다

불쇼하기 전에 휴대폰의 슬로우? 기능으로 찍으라고 안내하시고선 대기 하십니다

그럼 휴대폰으로 꺼내서 준비하고 됐다!!고 하시면 불쇼를 시작하십니다^^;;

정면에서 바로 찍는데 뜨거운 열기가 후욱~~ 올라오는데도 참고 찍었습니다

미디엄레어 쯤으로 부탁드린 채끝

같이 나온 보리 된장과 궁합이 좋았습니다 

특이한 대파 같이 생긴 하얀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었구요 

고기 맛은 다들 아시는 그 맛인데 자꾸 먹고 싶은 그 맛

마무리는 볶음밥입니다 

철판 볶음밥 정말 좋아하는데 파는 곳이 없더군요

롯데월드에 철판 볶음밥 파는 곳이 있었는데 몇 년만에 가보니 없어져서 실망했던 기억이 나는데 한을 여기서 푸네요 

 맛있게 익어 갑니다

밥알이 철판 위에서 튀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서브된 볶음밥과 수분기가 많지 않은 양채 절임입니다

이쯤에서 같이 간 일행들이 배부르다며 볶음밥을 저한테 전부 미뤄줬는데 제걸 다 먹고도 일행들 볶음밥을 전부 정리해 줬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밥을 더 볶아드릴걸..하시더라고요

마늘이 들어가는걸 본적이 없는데 마늘향이 진~~해서 언제 넣었냐고 여쭈어보니 파우더를 뿌렸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디저트는 콩가루?와 팥을 올린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포도와 감인데..

저 포도 맛있더라고요

검은 포도? 중에서도 저렇게 맛있는 샤인 머스캣 같은 포도가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시원하거나 따뜻한 차도 나올 줄 알았는데 그건 없는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말을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마무리는 베스퍼 마티니..인데 키나 릴렛?이 없어서 다른걸 넣어서 만들어주셨는데 입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요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워커힐 저녁식사 끝~~~~

[MADRIDISTA]

와우 좋네요:)
개인적으로 워커힐 참 좋아합니다
뭐랄까 서울 외곽에 동 떨어져있어 뭔가 호텔갈때 여행가는 느낌 ㅎㅎ

[MadMaxx]

랍스타구이가 젤 먹고싶네요ㅎ

[뽀로로]

ㅋㅋㅋ영혼까지 탈탈
재밌었습니다

[정의로운국가]

퀄좋네요!

[시토크롬C]

음식의 본질을 즐길줄 아시는 분이네요. 잘 봤습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