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남이 사주는 밥은 항상 너무 맛있지요.
요사이 보이는 새로 생긴 숙성 돼지고기집인데(신도쇄기? 신도새끼? 신도야지? 이름이 가물가물...)
Super Golden Pork라고 해가지고 아예 여러 종류의 돼지 품종을 별도로 교배시킨(버크셔 K 등등)
최상의 육질을 어쩌고 하는 고기를 냉장 숙성해서 내주더라구요.
뭐, 저야 얻어먹는 자리니 얌전히 앉아 열심히 먹먹...
깔끔한 상차림. 새가게 느낌이 팍팍.
파채, 겉절이, 명이 나물 등 기본 찬이 깔립니다.
소주보단 맥주가 당기는 날이라 맥주로. 크래프트 맥주를 팔더군요.
우왕. 좋습니다. 뭐, 물론 이거 먹고 더 시켜먹긴 했습니다.
테이블 한켠에 각종 양념이 해골모양 그릇에 담겨 있어서 덜어 먹으면 됩니다.
고기 많이 먹고 짠거 좋아하면 골로 간다...라는 걸 상기 시켜주는 것인가...
열심히 구워줍니다. 냄새가 끝내주네요.
이집에서 유일하게 별로였던 멜젓... 아마 양 많아 보이라고 된장도 넣어 작은 뚝배기에 넣어 주는데
이걸 또 4,000원 별도 지불. 된장이 많이 들어가 멜젓도 된장도 아닌 그런 맛. 차라리 소량 무상제공하고
멜젓 맛이나 제대로 맛보게 해주지...
그러는 와중에 열심히 익어가는 고기들. 화이팅!
캬 드디어 한점... 맛은 매우 안정적이야...
딱히 비계가 더 두껍지는 않지만 일반 삼겹살보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
육즙도 많네요.
뭐 당연히 양은 모자라서 목살도 더 시키고...
생각보다 냉면이 상당히 좋네요. 육수에서 고기맛도 많이 나는게 맛있었어요-
신규오픈이라 깔끔한 내부. 감색에 황동장식이라 고급스런 색감.
돼지고기집이라도 손님 모시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일부 부위 고기의 경우 한테이블 당 주문 1씩만 되는 부위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돼지고기집도 고급화를 추구하는구나 느끼게 된 그런 곳이었네요.
이 자리를 빌어 고기를 사주신 그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꾸벅-
여러분들도 주말 저녁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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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남이 사준 음식은 꿀맛인데.. 그게 고기면... 개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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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겁니다. | 19.10.05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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