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서 커피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몇년 전에 갔었던 카페가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보자며 들어간 '자작나무이야기' 입니다.
옛날 한옥을 카페로 사용하는 느낌이었는데, 분위기 좋더라구요.
확실히 종로 쪽이 이런 한국스러운 갬성이 있어서 좋은데, 아....너무 멀어요.
한복입고 사진찍겠다고 굳이 경복궁을 왔으니까 온거지, 평소에 오기에는 너무 멉니다.
와이프는 카라멜 마끼아또, 가격이 6,000원 쯤 했었나.
갬성값도 포함이죠.
저는 샤케라또, 가격은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냥 뭔가 평소에 오기 힘든 곳에 와있다보니 맨날 먹던거 말고 다른거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괜찮았어요.
그나저나 배아파서 화장실 갔는데 남자화장실에 소변기 밖에 없고, 여자화장실에서만 볼 일이 가능한 상황...ㅠㅠ
웃긴게 그림으로는 남자 / 여자+남자 이렇게 되어있고, 불 켜는 스위치는 ← 남자, → 여자 이렇게 되어있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직원한테 물어봤거든요.
직원이 공용이라고 여자 쪽 쓰시면 된다고 해서 들어가서 볼 일 보고 나오는데, 문열고 나오니까 앞에 기다리던 여자분 표정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
바로 안들어가시고 고민 좀 하시다가 들어가시던데, 그런 반응이 남자이기 전에 같은 사람으로서 저도 매우 당황스러웠네요....
카페도 애매하게 그림 그려놓지 말고, 그냥 남자 / 공용 이런식으로 써놓지 싶기도 하고...
by iPhone Xs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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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 max 노예 기간 아직 많이 남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은 언감생심, 바꾸려면 12나 13나와야지 바꿀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요새 갤럭시S나 노트 나오는거 보면, 아이폰을 굳이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 19.09.15 1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