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 정리하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예전 외장하드가 나왔습니다.
뒤져보니 10여년전 사진이 몇장 있네요.
이때가 자그마치 30대일 때인데. ㅋㅋ. 세상에나.
한창 견지낚시하고 피라미같은 작은 물고기 낚아 튀겨먹고 도리뱅뱅이 먹는 재미 들렸던 시기사진이라...
가벼운 마음에 재미로 올려봅니다. 일단 처음 올리는 자작 사진이 되겠네요.
음식사진 중 풍광사진도 제법 들어가지만 설명의 의도가 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장소는 MB정부에서 4대강 사업하기 전 견지낚시포인트가 제법있던 강촌역 주변입니다.
(구. 강촌리조트, 현. 엘리시안강촌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뭐 4대강 사업하면서 하천변 싹 밀어버리고 이상한 자전거 도로로 만들어버려서
사라진 곳이죠. 이때만 해도 참 견지낚시 열심히 다녔는데...
*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 설명하면 견지낚시는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하는 낚시법입니다. 실패(요새 시선으로는 파리채) 처럼 생긴 대에 실을 감아
1. 수심 깊지 않은 물에 들어가서 낚던지 2. 수심이 깊다면 배위에서 낚는
전통 낚시법입니다. 가늘어보이는 채로 큰 잉어 정도는 낚아내는 낚시법이죠.
(전통적으로는 주로 경기도~충청도까지 중심. 아예 남쪽은 주로 대낚시)
찌낚시, 루어낚시 계열과 다르게 반드시 흐름이 있는 강, 하천, 계류에서 해야합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물에 들어가서 하는 재미에 몇년간 신나게 다녔었습니다.
특히나 주변 풍광 좋은 곳에서는 머리 속을 비우며 자연과 물아일체되는 쾌감을 즐길 수 있죠.
이때는 실력이 일천할 때라 누치나 잉어, 끄리 같은 큰고기 보다는 주로 피라미, 참마자 위주의
작은 물고기 손맛을 봤지만 또 작은 고기는 그 자체로 튀겨먹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아래 사진의 고기는 참마자네요. 기억에 이때 아마 대여섯 마리 참마자가 잡혔던 거 같은데
마자 종류는 머리뼈가 두꺼워서 통째 먹는 튀김보단 국물 내서 먹는게 나아서 별도 라면행
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날 참마자 라면 사진은 없네요.
낮 1시쯤 시작해 2명이 2시간 정도 낚아서 30마리 정도가 나오면 슬슬 철수를 합니다.
왜냐구요? 튀겨 막걸리 한잔 곁들어서 낮술+안주 얼렁얼렁 먹어야죠~!
일단 소주를 부어 숨을 죽인후 비늘을 긁어내고 내장도 제거해 손질해 놓습니다.
소주는 잡내를 조금이나마 잡아주는 역할도 하더라구요.
참마자는 국물용으로 따로 빼놓고 피라미 튀길 준비를 합니다.
뭐, 조리법도 대단한거 없이 튀김가루에 마늘가루를 더 섞어 두번 튀겨줍니다.
재벌로 튀기면 훨씬 바사삭하게 식감이 좋아져요.
뭐, 결과물은 두말할거 없이 바삭바삭 고소고소고소합니다.
두번 튀겨서 눅눅함 하나 없이 최고의 술안주가 되었습니다.
막걸리 두병 후딱 해치우는 그런 맛.
이게 벌써 10여년 전이니 거 참 세월 빠르네요.
참고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이때 사진을 보면 그리 심각하게
낚시를 할 때가 아니었어서 장비가 그리 없긴한데 직접 강이나 하천에 들어가서
하는 낚시인 이상 발목정도의 아주 얕은 물이 아니면 구명조끼는 꼭 챙겨 입고 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때 이후로 조끼를 구입해 아직도 잘 챙겨두고 있습니다.
별로 깊지 않은 물인 것 같아도 강이나 계곡 하천은 어느 순간 수심이
훅 깊어지거나 갑자기 수량이 불거나(특히 소나기 올때 절대 조심)
혹은 얕은데는 괜찮은데 무릎 깊이 이상 들어가면 흐름이 갑자기 엄청 쎄지고
무거워져 중심을 잃고 쓰러져서 빠진다던지 사고가 많을 수 있습니다.
낚시가 되던 등산이 되던 싸이클링이 되던 여러분 모두 야외 활동하실때
안전장비 및 안전수칙 꼭 지켜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
여러분들께서 다들 피라미 낚시에 대한 추억이 많으신지 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항상 좋게 봐주서 감사합다. 좋은 저녁 되세요.
(IP보기클릭)125.139.***.***
나왜 피라냐 튀김으로 보고왓냐
(IP보기클릭)39.113.***.***
뭔 헛소리를 너절하게 지껄이시나?
(IP보기클릭)180.22.***.***
세상에 빨게없어 맹바기를 빨어? ㅋㅋㅋ
(IP보기클릭)121.180.***.***
어릴적 생각나네요.. 저렇게 강에 놀러가서 피래미 잡아서 튀겨먹고 그랬는데..
(IP보기클릭)106.240.***.***
아 어릴때 생각나네요 어릴때 매년 여름이면 가족들, 동네 친한 집들 다 모여서 강원도로 떠나서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애들은 애들대로 저거 하나씩 쥐고서 낚시 했네요 ㅋㅋ 어려가지고 몇마리 잡아보지도 못한거 같지만 어른들이 엄청나게 잡으셔서 튀긴거 진짜 양껏 먹고 그랬네요 ㅋㅋ
(IP보기클릭)218.237.***.***
(IP보기클릭)114.200.***.***
(IP보기클릭)221.161.***.***
(IP보기클릭)211.53.***.***
(IP보기클릭)218.48.***.***
빙어같이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내장은 다 제거하고 먹지요. 민물고기는 가급적 잘 익혀먹는걸로... | 19.08.21 10:41 | |
(IP보기클릭)121.180.***.***
어릴적 생각나네요.. 저렇게 강에 놀러가서 피래미 잡아서 튀겨먹고 그랬는데..
(IP보기클릭)106.240.***.***
아 어릴때 생각나네요 어릴때 매년 여름이면 가족들, 동네 친한 집들 다 모여서 강원도로 떠나서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애들은 애들대로 저거 하나씩 쥐고서 낚시 했네요 ㅋㅋ 어려가지고 몇마리 잡아보지도 못한거 같지만 어른들이 엄청나게 잡으셔서 튀긴거 진짜 양껏 먹고 그랬네요 ㅋㅋ
(IP보기클릭)59.17.***.***
(IP보기클릭)125.139.***.***
나왜 피라냐 튀김으로 보고왓냐
(IP보기클릭)121.131.***.***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오셨군요!! | 19.08.28 17:56 | |
(IP보기클릭)112.153.***.***
순간 헷갈린 나 | 19.08.28 18:41 | |
(IP보기클릭)211.192.***.***
| 19.08.28 18:56 | |
(IP보기클릭)118.130.***.***
저도 남미가서 피라냐 튀김 먹고 왔다는 내용인 줄 알았어요 | 19.08.29 11:46 | |
(IP보기클릭)91.223.***.***
(IP보기클릭)1.236.***.***
탈세한 MB를 옹호 할 생각은 없지만 자연환경을 훼손했다는 건 반대 세력이 언론플레이 한 건데 인터넷에서 욕하지 말고 직접 4대강 관련해서 자전거길이라도 한번 가 보셔요... 훼손이라는 말을 한다면 당장에 제주도에 지어진 골프장이나 그린벨트 해제하는 수색쪽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민주당이 그린벨트 해제하고 무분별하게 신축 아파트 짓고 있는데 그게 진짜 자연훼손이죠.... MB는 나름대로 나랏돈으로 경제 돌린답시고 정비를 한 거고 거기서 많은 중소기업들과 건설업체 디자인 업체가 먹고 살았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MB가 비자금 빼돌렸겠죠............. 혹시 길바닥에 담배꽁초 버리는 놈들한테 꽁초 버리지 말라고 말 하시나요? 그런 적 없으면 MB 얘기는 입도 뻥끗 하지 마시길 | 19.08.29 00:35 | |
(IP보기클릭)39.113.***.***
SGT
뭔 헛소리를 너절하게 지껄이시나? | 19.08.29 02:05 | |
(IP보기클릭)180.22.***.***
SGT
세상에 빨게없어 맹바기를 빨어? ㅋㅋㅋ | 19.08.29 07:41 | |
(IP보기클릭)119.194.***.***
상주 낙단보만 봐도 4대강 하기 전에 금빛모래사장과 절벽이 멋지게 어우러진 곳이었는데 지금은 모래사장은 다 사라지고 아무도 쓰지않는 체육공원에 잡초만 무성하다.. 울 마눌 친정이 근처라 몇번 다녀봐도 지나갈때마다 MB 욕만 나옴.. | 19.08.29 09:05 | |
(IP보기클릭)58.233.***.***
한심한 소리 푸지게도 늘어놓네요....................... 자한당 지지자가 아직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이런건가.. | 19.08.29 09:34 | |
(IP보기클릭)125.129.***.***
국토종주 했습니다. 청라~낙동강, 중간에 안동댐 지선까지 전부. 진짜 욕 나옵니다. 원래는 버드나무 우점하는 하천식생이었을 하천변이 싸그리 밀리고 제방, 시설물, 보, 조경수 식재지로 바뀌었습니다. 그 안의 생태계 싸그리 밀려나간건 명약관화이죠. 장점? 딱 하나 있겠네요. 즐비했던 경작지 싸그리 사라져 비점오염원 줄어 든거. 근데 거기에 들인 비용 생각하면 지나친 오버입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4대강길 아니어도 탑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 타지, 길 없다고 못 타나. 오히려 고즈넉한 기존 제방길도 좋은 걸, 이상한 구조물로 경관도 엉망 되고. | 19.08.29 14:52 | |
(IP보기클릭)91.223.***.***
이런 종자들이 있어서 나베, 황가발 및 수해 졸개들이 난리를 치고 있음. | 19.08.29 18:18 | |
(IP보기클릭)110.11.***.***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124.171.***.***
(IP보기클릭)1.236.***.***
(IP보기클릭)211.192.***.***
(IP보기클릭)125.129.***.***
그러게요 ㅋ 그래도 종명이 아닌 일반명사로서 피라미가 잡어의 뜻도 있으니까 맞을지도요? | 19.08.29 14:54 | |
(IP보기클릭)49.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