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한국음식 그리워서 인터넷 주문에서 먹은걸 올렸었는데
...실은 그거 말고도 다른 게 꽤 저희집 냉동고에 들어가 있어요
쇼핑몰 무료배송 기준이, 자그만치 9천엔이어서 한번에 왕창 샀거든요; 잔인한 쇼핑몰 같으니라고
LA갈비 1키로, 가격은 2990엔
3천엔이면 3천엔이지 2990는 뭥미, 잔머리 참..
뭐 소갈비가 비싼건 당연한거고, 한쿡식 LA갈비 양념이 그리워서 사봤어요 어디 얼마나 비슷하려나
양념 돼지갈비 1키로, 1380엔
진짜 돼지갈비부위가 나올 건 기대하기 힘들겠지요, 일단 얘도 양념맛이나 비슷해줬으면
그리고 냉동실에 스톡해놨던 소시지 2개입니다
오늘 준비 식재료는 LA갈비 300그람, 돼지갈비 500그람, 소시지 2개 200그람 총 1키로에요 !
....뭐 뼈무게도 있을테고 어떻게 먹을 수 있겠지
오늘은 밖에서 먹을겁니다, 집돌이 주제에 근 두달만에 주말 날이 맑길래 맛이 갔습니다
휴대용 바베큐셋에 식재료 보관 보냉주머니, 프레임있는 낚시의자에 기타 준비물 이것저것을 메모에 꼼꼼히 챙겨서 백패킹용 배낭에 인풋인풋
이 아웃도어용품들은 불과 2주전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충동구매로 산 것들입니다
충동구매가 사람을 바꾼다
음, 텐트 침낭 코펠같은 건 넣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용량초과네요....40L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는구나
뭐 이런것도 경험입니다. 다음엔 뺄건빼고 부피도 좀 더 줄이고 해봐야겠네요.
배낭 바깥쪽의 결쇠도 안 썼으니 의자같은건 바깥쪽으로 빼면 어떻게 되겠지
저의 유일한 발, 1.5만엔짜리 싸구려 아줌마자전거입니다.
오늘 가려고하는 공원이 도보기준으로 4.5km, 아무래도 짊어지고 가기엔 날이 너무 한여름이에요
처음 가본 오오이 부두 중앙 해변공원 바베큐장입니다. 엄청난 인파...
집돌이 눈으론 몰랐던 세계가 눈앞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바베큐 장비를 풀셋으로 갖추고 제대로 먹는 그룹이 보이는 한편, 조촐하게 즐기는 무리도 있네요
여기는 바베큐장비 같은 걸 전혀 준비해주지 않는 대신, 예약같은 것도 필요없이 그냥 써도 된다길래 왔습니다.
다른 더 시설 좋은 곳은 전화로 3달 전에 예약 후에, 예약일 1달 전에 직.접.사무소에 찾아가서 주의사항을 듣고 와야 예약이 된다더군요 (....)
그야말로 일본스타일, 쓸데없이 번거롭
그런면에서 여기는 그냥 써도 되니 천국이에요
한적한 곳에 자리잡아 숯과 그릴을 준비합니다
요놈은 전에도 써봐서 사용이 익숙합니다 이제. 크기는 작지만 혼자 쓰기엔 충분하더군요
옆에서 식재료와 집게, 가위 같은 것도 셋팅해줍니다.
솔로 바베큐는 누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걍 혼자 하고 혼자 먹는 겁니다
대략적인 자리의 전체모습, 의자도 조립해서 세웠습니다
짐 중에 제일 무거웠던 프레임의자 부들부들
자전거 밞으면서는 오만욕이 다 나오고 의자 빼고올걸 의자 뺴고올걸 십수번을 외쳤는데
막상 써보니....이거 다음에도 들고오려고요...바베큐 기다리는동안 기대서 만화책 읽으니 세상좋네..
해변공원이라 수상레포츠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저걸 뭐라부르지? 모터보트?;; 하튼 시원하겠어요
불이 잘 안 올라오길래 기다리다 지쳐 걍 올립니당
아점 다 거르고 자전거 낑낑대며 왔는데 얼렁 익어라-
좀씩 익어가는 게 보이네요,
제일 일각이 여삼추같은 시간...쥬릅
먼저 LA갈비 맛봅니다
+_+ 역시 숯불구이 역시 숯불직화
고기 자체는 아마 평범할거에요, 하지만 바베큐로 먹으니 그저 천상의 맛이네요
소시지도 잘 구워졌습니다
이제부터는 먹고, 올리고, 익으면 또 먹고 무한 싸이클의 시작입니다 !
돼지갈비도 등장-
1키로나 가져왔으니 모자랄 걱정도 없군요
화력이 좀 약해졌길래 들고 온 숯을 전부 넣고 상자에 남은 숯가루도 부었더니
이번엔 너무 세졌네요;; 숯가루가 한번에 가열되면서 나오는 화력이 ㄷㄷㄷ
다음번엔 초반에 불붙기 쉬운 작은조각부터 넣어야겠어요. 공부했습니다
하튼 고기는 잘 구워지고, 먹어도먹어도 맛있는 고기가 있고 참 행복합니다
불 옆이라 뜨겁고 연기 작살일 줄 알았는데 바닷가라 바람이 몽땅 다 날려주더군요
아 이번엔 포스팅하면서 처음으로 동영상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네이버 외부링크니까 보실 분만)
매미소리가 끊이지를 않더군요 주변소음을 다 지울정도로
거나하게 먹다가 공원 화장실도 한 번
....공원 화장실에 울집에도 없는 비데가 있다니
뭐 전체적으로 공원시설이 깔끔하고 쓰기 좋네요, 내가 낸 시민세 본전 뽑아야지
해변공원이라 낚시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뭐 잡히나??;;
명백히 외국인스러운 가족도 지나갑니다
아마 지나가면서 어머어머 저 일본인 혼자왔나봐 했겠지..
라고 외국인이 외국인 보며 상상합니다
대충 먹을 건 먹었고 주변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공원 식수대에 그릇 닦고 그릴 씻는 사람도 보이지만, 여기 규칙상 그런 거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얌전히 쓰레기도 바득바득 싸담습니다
외노자는 규칙에 잘 따라주는 게 서로 좋아요, 한국인 이미지에도 영향도 가겠고
정리하고 한동안 의자에서 아마존 책 보면서 뻘짓했네요, 주말 햇살이 따갑지만 바닷바람은 좋았습니다
그렇게 마실 나들이를 마무리 짓습니다
실은 위에 적었듯이 프라임데이에 뻘짓한 기념으로 담달에 캠핑장을 예약했는데, 그거 예행연습삼아 한번 나와본 거였습니다
막상 나오니, 음 좋네요? 방바닥만 긁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밖에서 특별한 한끼 먹는 것도
꼭 누구 있어야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솔로캠핑, 솔로바베큐도 충분히 선택지로 고를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인생의 경험치가 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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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뵙는 것 같네요 캠핑을 하셨군요(해본 적 없어서 부럽네요) 오늘 서울엔 제법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본 여름은 더 더울 것 같은데 식사 잘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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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빌런 등장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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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날씨도 좋은 데다 밖에서 먹으니 맛있을 거 같네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갈비양념은 맛있었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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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을 가스로 개조하시거나 교체를 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숯이랑 스타터만 없어도 부피랑 무게가 확 줄거든요 불맛이 없어지는거 아니냐 하시면 훈연칩이나 스모크리퀴드를 쓰시면 되고 방법이야 많으니까요 이미 알고 계신거라면 오지랍 떨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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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뵙는 것 같네요 캠핑을 하셨군요(해본 적 없어서 부럽네요) 오늘 서울엔 제법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본 여름은 더 더울 것 같은데 식사 잘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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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날씨도 좋은 데다 밖에서 먹으니 맛있을 거 같네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갈비양념은 맛있었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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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간히해라 선넘지말자;; | 19.07.29 0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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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변기에 똥 아니냐고; 뭔 선을 넘어 | 19.07.29 0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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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릭 확대해서 보시면 알거에요! | 19.08.02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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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후
똥빌런 등장 ㅎㄷ | 19.08.03 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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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을 가스로 개조하시거나 교체를 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숯이랑 스타터만 없어도 부피랑 무게가 확 줄거든요 불맛이 없어지는거 아니냐 하시면 훈연칩이나 스모크리퀴드를 쓰시면 되고 방법이야 많으니까요 이미 알고 계신거라면 오지랍 떨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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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혼핑도 아니고 그냥 혼자 야유회 네요... 혼자놀기 1위가 혼자서 놀이공원가기 혼자서 고기집가서 고기구워먹기로 알고 있었는데 글쓴이 분이 이분야 쵝오 이신듯... | 19.08.04 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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