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의 바랍니다
아이유 ~ 좋은 날 ~
2월 중순 어느날 작년에 같이 여행 갔던 지인이랑 저녁 먹기로 했던 겁니다
PEARL SHELL (청담점)
겨울이라고 제철 굴 먹자 해서 작년에 열도국 사람으로 부터 선물로 받은 日本酒(니혼슈) 들고 갔습니다
가게 내부 사진은 안찍었는데 클래식한 유럽풍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였어요
Bar의 카운터 석과 테이블 석이 있었는데 제일 안쪽 테이블 석에 모여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카운터 석에 앉으면 굴 준비하는 것 볼 수 있음)
우선 '화이트 와인'으로 스타트!!!!
직원분에게 스타터 음식 추천 부탁드렸는데요
마침 저 뿐 아니라 친구도 좋아하는 청어(니싱) 요리를 소개해주길래 그걸로 주문했답니다
'HERRING' (해링)
알감자랑 피클링한 청어 위에 사워크림 & 계란크림이 얹혀져 있었어요
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Uni Mousse with Caviar' (우니 무스 with 캐비어)
성게알 무스 위에 성게알과 캐비어가 올려져 있었고 주변으로 토스트가 놓여 있었습니다
바삭하게 잘 구운 토스트 위에 '우니 무스'랑 '우니' 그리고 캐비어 올려서 먹어봤어요
버터 풍미가 그윽하게 풍기는 토스트에 성게알 조합이 꽤나 맛있었습니다
근데 성게알 자체로만은 북해도의 '우니' 보다는 단맛이 덜했어요
성게알은....역시......북해도가.....최고;;;;;
(북해도 우니 먹고난 이후론 다른 곳 우니로는 만족을 못하게 변해버렸음 ㅜ_ㅜ)
'OYSTER platter'
이윽고 메인인 特大(특대) 사이즈 굴이 나왔어요
청담 펄쉘에서는 여러 産地(산지)의 굴을 들여와 내어주기 때문에 비교해 가며 먹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통영産 '스텔라 마리스', 거제産 '빅 록', 강진産 '클레오', 고흥産 '블루 포인트')
오늘은 세 지역의 굴로 준비되었는데요
블루 포인트, 스텔라 마리스, 빅 록....이렇게 세가지 였습니다
(굴 종류가 이리 다양한지 몰랐었다능 ^^;;;;)
위스키 매니아인 지인이 굴에 잘 어울리는 위스키 한병 가져와서 같이 마셨습니다
'BOWMORE' 12년
스모키한 향과 함께 긴 여운이 남는 위스키였어요
맨 처음으로는 고흥産 굴인 '블루 포인트'를 먹었는데요
비린맛 전혀 없고 경쾌하게 시작해 깔끔하게 끝나는 맛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호오.......맛있는데 이거???
다음 것도 먹어봐야겠어요
두번째로 먹은 건 통영産 '스텔라 마리스'였습니다
세가지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였지만 혀에 착착 감기는 식감과 굴 자체의 보드라움!!!
그리고 끝에 살짝 느껴지는 단맛이 일품였답니다
Aㅏ.............통영산 굴 진심 맛있었어요!!!
개인 취향 제대로 저격!!!!! ^0^
세번째로 먹은 거제産 굴 '빅 록'
사이즈 ㅎㄷㄷ한거 보이시는지요???
이렇게 큰 굴은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ㅇ0ㅇ
레몬즙 짠 다음에 올리브 오일 살짝 뿌려주고 한입에 호로로로로록~~~~!!
오아아아아아아앙~~~!!
굴 맛이 꿀 맛이네!!!!
강하고 진하게 전해오는 굴맛과 보드라운 식감에 미소 만발이였던 겁니다
이것도 취향 저격이네요
이번에는 지인이 보내준 '보모어'랑 굴을 같이 먹는 방법으로 음미해봤습니다
큼지막한 굴에 레몬즙 짜고 올리브 오일 살짝 뿌려주고 적양파와 와인식초를 사용해 만든 미뇨네트 소스 올린 후,
그림에서와 같이 굴 국물 살짝 마셔주고 '보모어' 꿀꺽꿀꺽!!!
크으으으으으으~~~~!! 스모키이이이이~~~~!!!
그리고나서 바로 굴 흡입!!!!
후루루루루룩!!!!
(오물오물 냠냠냠)
마지막으로 굴 껍데기 위에 남은 굴 국물 & 올리브 오일에 '보모어' 부은 후 드링킹!!!!!!!!
ㅋ ㅑ~~~~~~~~~~!!!
쥑이네 쥑여~~~~~~~~!! ^0^
존맛탱 입니다 여러분!!!!!!!!!!!
(양키 성님들 굴 맛 즐기는 법을 제대로 알고있었네요ㅎㅎㅎ)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져서 또 시켜봤어요
'UMAMI steak' (우마미 스테이크)
'아부리'한 성게알 올린 한우 갈비살이 치즈가 들어간 감자퓨레 밑에 깔고 나왔습니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먹어봤는데요
'우니'(성게알)은 큰 감흥이 없었고 갈비살도 그냥저냥;;;;;
(이미 '본앤브레드'의 최상의 고기맛을 알아버린지라....;;;;;)
감자퓨레는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
(어디까지나 다른 전문점에 비해서 임)
주문한지 30분 만에 굴을 전부 클리어해버려서 'OYSTER platter' 하나 더 주문했어요
진심 감탄사 터져나오는 사이즈!!! >0<
식감과 맛에 있어서 제일 감동하면서 먹었던 통영의 굴 '스텔라 마리스'
훌륭합니다 훌륭해요!!!!
작년에 도쿄의 유명 초밥집에서 먹었던 일본산 굴 저리 가랍니다!!!!
이 정도면 정말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겠더라구요
(통영 만쉐이~~!!)
거제산 초대형 굴은 '보모어'와 함께 냠냠쩝쩝~~~~!!
이걸로 위스키를 몇잔 들이켰나 모르실거에요
냐하하하하하하
이번엔 '니혼슈'로 달려볼까요???
山口県(야마구치 현) 獺祭(닷사이)23純米大吟醸(쥰마이다이긴죠)
'MUSHROOMCREAM with SEACONCH' (머쉬룸크림 참소라)
버섯이랑 참소라를 크림소스에 버무려 크루아상과 같이 나왔습니다
커팅된 크루아상에 크림소스 버무려진 참소라를 올려서 냠냠쩝쩝~~~!!
쫄깃한 식감의 참소라에 버섯향도 좋았고 달콤짭짤한 크림소스도 맛있었어요
메인인 굴도 그렇고 사이드 디쉬도 그렇고 여자분들 취향 저격 제대로인 메뉴가 많았습니다
(이날 만석이였는데 손님 70%가 여자분들이였음 ㅇ_ㅇ;;;)
'Clam Chowder' (클램차우더)
패스츄리가 올라간 크림 스프로 안에 조갯살이 들어있습니다
잘 섞은 후 패스츄리랑 같이 먹으면 되는데요
달콤짭짤한 크림 스프에 패스츄리 찍어 먹으니 맛이 제법 좋더라구요
이것도 여성 손님 취향 저격 메뉴!!! ㅎㅎㅎ
'해장 라면'
새우, 홍합, 대합이 듬뿍 들어간 해물 라면이 나왔습니다
면빨 쫄깃, 시원한 해물 라면 국물!!!!
아아아아아앙....조쿠나 조앙!!!! >_<
속 제대로 풀어주더라능~~~~!!!
서비스로 나온 '트러플 오일 감자튀김'
요즘 대세? 음식중 하나죠??
감자튀김도 감자튀김이지만 트러플 오일 향이 원채 인상적이고 중독성이 쩔어서 배가 부른데도 손이 갔던 겁니다
남김없이 다 먹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녁 식사는 칼로리 대폭발이네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다들 아시죠??)
아화화화화화화화화
이 날 간만에 술 디지게 마셨습니다
(화이트 와인 한병, 위스키 반병, 니혼슈 한병)
PEARL SHELL (청담점)
신선한 제철 特大(특대)굴 뿐 아니라 사이드 디쉬도 맛있는 오이스터 바(Oyster bar)였습니다
가격이 비싸다는 흠이 있긴하지만 여러 산지의 굴 맛을 비교해가며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았어요
특히나.....통영이랑 거제산 굴은 훌륭!!!!
데이트나 모임 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청담 펄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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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소스부엉
양키 성님들도 워낙 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위스키랑 같이 먹는 거 정말 좋더라구요 감탄했어요 ㅎㅎㅎ 성게랑 스테이크 빼곤 다 괜찮았습니다ㅎㅎㅎ | 19.02.21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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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거.....프라이벳 이야기를 너무 쓴거 같아서 지웠어요 ㅎㅎㅎ | 19.02.21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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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깊은 이야기는 그냥 블로그에만 남기려고요 ^^;;; | 19.02.21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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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쿤요..... | 19.02.21 2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