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도쿄 프렌치 레스토랑 마노와

[설련]

안녕하세요. 설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스토랑 마노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같은 해 8월, 레스토랑 마노와를 찾아갔으나 보수공사 문제로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이번에 찾아갈 때에는 전화로 예약도 해 놓았기 때문에 문이 닫혀있을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레스토랑 마노와는 에비스역에서 도보 약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자리에 앉았습니다.

도쿄 여행은 이번이 네번째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이젠 일식 (특히 스시 오마카세) 이 아닌 다른 장르의 음식을 접해보고 싶어 프렌치 레스토랑을 예약했습니다.

레스토랑 마노와는 타베로그 어워드 2018 브론즈로 선정된 가게입니다. 

작년에도 타베로그 어워드 브론즈로 선정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 가게를 타베로그에서 처음 접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정말 먹어보고싶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어떤 메뉴였는지는 잠시 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메뉴 입니다.

점심 코스는 3,800엔과 6,500엔

저녁 코스는 6,800엔과 12,000엔

(소비세/봉사료 별도)

두 가지 코스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점심 시간에 찾아갔고, 6,500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테이블 세팅입니다.

와인 쪽은 잘 몰라서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가게는 오너가 소믈리에를 겸직하고 있었습니다.

3종 전채 요리

홋카이도 무라사키 우니 (보라성게) 와 콘소메 쥬레

검은 푸아그라 붕어빵

앞서 타베로그에서 본 사진 중 먹어보고싶은 메뉴 사진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바로 이 메뉴입니다.

붕어빵과 푸아그라의 조화,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전혀 감이 안잡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푸아그라 앞쪽에 포테이토 퓌레를 통해 얇은 붕어빵 껍데기를 세워놓은 메뉴였습니다.

저는 붕어빵 안에 팥 대신 푸아그라가 들어가있는 메뉴인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비주얼적으로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푸아그라는 맛있었습니다.

은어 구이 입니다.

이제 메인 요리가 나옵니다.

메인요리는

전복 요리,  A4 일본 흑소 등심 스테이크, 사슴 스테이크, 맷돼지 스테이크, 오소리 스테이크, 불곰 스테이크, 꿩 가슴살 스테이크, 오리 스테이크 

이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홋카이도 카미카와 불곰 스테이크 입니다.

불곰 고기를 먹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진 상으로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고깃 결이 소갈비찜 같은 느낌으로 찢어집니다.

그런데 소갈비 보다는 훨씬 부드럽습니다.

소스는 베리 소스라서 상큼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올 일이 생기면 그때는 사슴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각설탕 입니다.

디저트 입니다.

디저트 (2) 입니다.

에스프레소 입니다.

와인 1잔까지 총 8,553엔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레스토랑 마노아를 살펴봤습니다.

푸아그라 붕어빵은 제가 생각했던 비주얼과 달라서 좀 실망했지만

프렌치 레스토랑에도 일본의 색을 넣은 점, 메인 요리 재료가 상당히 특이하다는 점

그리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 점 (런치 한정)

이 레스토랑을 찾아갈만한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예약은 꼭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예약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rdi]

솔직히 저도 푸아그라 붕어빵이 실망스럽네요. ㅋㅋㅋ

[설련]

아이디어는 괜찮은데, 구현을 좀 웃기게 해놓은것 같습니다 ㅎㅎ

[도쿄 하코]

스테이크 종류가 참 독특하네요. ㅋㅋㅋ 지비에라고 하나요? 야생의 동물을 사냥해서 먹는 고기는 일본 방송에서 몇번 본적이 있는데 프렌치로 하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기회된다면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b

[설련]

흑소 등심 스테이크 외에는 정말 독특한 메뉴들만 있더라고요 ㅎㅎ
독특한 메인 메뉴도 이 레스토랑만의 매력인것 같아요^^

[PKPP]

아마 홋카이도에 불곰 목장이 있어서 야생이라기보단 목장에서 키우는 곰이 아닐까요.
오소리는 모르겠지만요 ㅎㄷㄷ

[meltingradio]

오 특이한 재료를 쓰는군요.
사실 a4 흑소까지만 보고 역시 소인가 했는데
호기심이라도 먹어보고 싶은 재료들이네요. 잘봤습니다. 다음에 도쿄 갈때 참고하겠습니당

[설련]

재료만큼은 참 독특한 레스토랑인것 같습니다 ㅎㅎ

[대통령]

드라마 연개소문 합판이 생각나네요..

[설련]

푸아그라 붕어빵은... ㅜㅜ....

[e루리]

집안이 육식파라서 와규, 사슴, 멧돼지, 곰고기, 꿩고기, 그리고 당연히 오리,는 먹어 봤는데..

정작 전복은 먹어본 적이 없네요..

[설련]

다양한 식재료들을 드셔보셨군요... 부럽습니다.

[e루리]

부러우실 것까지 있나요~ 저는 저런 고급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boostmaniac]

음식보다는 AU5350이 눈에 딱..

[설련]

눈에 확 띄는 색깔입니다 ㅎㅎ..

[과금치산자]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 저 3종 전체요리에 가게마크 찍힌 건 과자 같은 건가요?

[설련]

네, 맞습니다. 약간 알새우칩같은 식감인데 짜지는 않았던거같아요

[데릭플레어]

불곰은 식용으로 키워서 먹는건 아니죠? 사냥이겠죠?

[설련]

그건.. 잘 모르겠네요 ㅜ

[e루리]

저 식당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먹어본 건, 캐나다에서였는데요.

거래처 지인분이 자연 속에 사시는데, 가끔 곰이 집 마당까지 내려 와서 어슬렁대다가 간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위험하니 되도록 못 오게 하고, 안 마주치려고는 하는데.. 발정기 때이거나 새끼를 데리고 있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물론 전문가를 불러서 퇴치 or 사살해도 되지만.. 그게 당연히 비용과 시간이 드니까,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직접 처리하는데 1년에 1~2마리 정도? 이하는 허용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의 멧돼지의 경우처럼요.

[태냥]

오오 AU5350! 저도 이번에 AU5350 가방을 메고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같은 가방 주인이라니 정말 반갑네요ㅎㅎ

[설련]

카메라가방스럽지 않은 카메라가방을 찾다보니까 AU5350이 보이더라고요 ㅎㅎ

[늑대소년켄]

우와~~불곰 스테이크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설련]

독특한 경험이였습니다 ㅎㅎ

[무파사]

와, 메뉴가 정말 흥미롭군요.

이번에 도쿄여행 가게 되었는데 가능하면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혹시 예약을 어떻게 잡으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 다른 레스토랑 갈때는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곳이라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여긴 어떻게 예약을 시도해야 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련]

http://manoir-restaurant.jp/
아쉽게도, 인터넷 예약은 받지 않고요. 국제전화로 예약을 해야합니다.
저도 국제전화로 예약을 했습니다.

[무파사]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외국인 예약이 되는데 예약금 요구 등은 없나요?

[설련]

네, 제가 예약할 때에는 예약금을 요구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무파사]

감사합니다. 예약 시도해보겠습니다.

[A.R.F]

좀 다른경우지만 홍콩에 얀토힌 레스토랑을 예약할때 국내한정으로 무료인 국제전화 앱을 사용한적이있어요.
아마 일본쪾에 예약할때도 유용할것 같아요.

[El-ZeRoD]

프렌치 레스토랑은 한번도 안가봐서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네요

계산서에 와인이 1200엔 인거 같은데 그럼 런치는 6000엔인가요?

[설련]

작년엔 6,000엔이였는데 지금 웹사이트보니까 6,500엔으로 나와있습니다.
500엔 오른것 같습니다^^

[설련]

덧글 감사합니다^^

[겜과삶]

와 굉장히 저렴하네요. 국내 프런치 이용할땐 와인페어링까지 하면 일단 인당 30씩보고 가는데... 1인도 되는건가요?

[설련]

1인도 예약을 받아줘서 갔었습니다 ㅎㅎ

[세일러룸]

와 비싸보이는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저렴하네요 나중에 가봐야 할 장소가 늘어났네요

[까탈스런 닥터]

이쁘네요 아직 레스토랑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열심히 일해서 한번 가보고 싶네요

[A.R.F]

좋은글 먹음직스럽게 보고갑니다.

[jerom1]

혐오식품인 푸아그라 요리가 나왔네요.

저거 하나만으로도 프렌치는 정이 안갑니다.

[각도기취급주의]

덴마의 마노아의 밥상은 국밥집인데 도쿄의 마노와는 프렌치ㅎㅎ
가격이 의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