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봄 나들이 가자고 해서 석촌호수에 가게 됐습니다.
평일 낮이라 사람이 많이 안 다녀 좋았네요. 다른 사진도 더 있는데 용량 때문에 안 올려지네요. ㅜ
롯데월드에 놀러온 사람들이 놀이기구 타는 것도 멀리서 지켜보고 활짝 핀 꽃이며 지저귀는 새며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점심은 근처에 있는 인도커리 집에 갔습니다. 도시락을 먹기에는 날은 좋아도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거든요.
오랜만에 먹는 탄두리치킨! 맛있었어요. 살코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음료로는 라씨와 청포도에이드가 활약해줍니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매콤했던 치킨커리입니다. 콩이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닭고기와 함께 씹는 맛이 았어 좋았습니다.
이것도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게와 감자가 어우러진 부드럽고 고소한 커리였어요. 제 취향에는 이것보다는 위의 매콤한 커리가 더 맛있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다만 게살을 열심히 발라먹지 않으면 소스만 먹는 느낌이더라구요.
기본으로 주는 난과 라이스까지 요렇게 구성된 식사였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좀 걷다가 집 근처로 돌아오니 다시 출출해져 식당을 찾습니다.
친구가 요즘 윤식당에 빠져서 비빔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먹으러 갔어요. 저는 돌솥불고기비빔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쉬다가 2차 저녁을 먹으러 끌려나갑니다.
정말 배가 그리 안 고픈데! 혼자 가기 싫다는 누구 때문에.. 하하..!
집 근처에 냉면과 돈까스가 맛있는 집이 있어 그리로 갑니다.
물냉면. 국물이 깔끔한 동치미 국물이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근데 살짝 싱거워서 식초를 왕창 뿌리고 먹었어요. 예전엔 안 싱거웠던 것 같은데 최근에 짜게 먹어서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돈까스는 오랜만에 기본 소스로 먹었어요. 여기 돈까스집이 크림 소스나 매운 소스랑 먹는 돈까스도 괜찮은데 오늘은 기본이 땡기더라구요. 원래 소스에 적셔주는 돈까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예외입니다. 이렇게 주는 게 맛있네요.
헥헥, 배불러서 때굴때굴 굴러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젠 정말 아무 것도 먹지말아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미식 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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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안 심한 날 떠나보세요~ | 18.04.21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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