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차는 처음 올리는 일본 차가 되겠네요.
일본의 모토야마 센차입니다.
센차(煎茶) 는 일본 녹차의 등급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고 비교적 상등품이죠.
일본의 모토야마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인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맛보고 반해버려서
자신에게 납품하도록 지정했다는 역사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장군차로도 불리네요.
포장지에도 금색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문장이 그려져있습니다.
뒷편에는 모토야마 차의 역사라던가 써있지만 일알못이라 ㅠ
찻잎.
세상에 윤기랑 색좀 보세요...
저렇게 이쁜 찻잎은 정말 처음입니다 ㅠㅠㅠ
일본의 녹차는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불판에 덖지 않고 증기에 쪄서 만들기때문에
푸른 빛이 더 강하고 건조 후의 모양도 바늘처럼 나옵니다.
물론 덖은 녹차와 맛도 다르구요.
향은 쑥 같은 기분 좋은 떪은 향과 봄날 잔디밭의 달콤하고 상쾌한 풀향이 납니다.
우려지는 모습도 파릇하픗한것이 너무 이쁘네요..
수초어항을 들여다보는 느낌~
단지 물이 맑지 않고 살짝 탁한데, 이것도 쪄서 만든 녹차의 특징입니다.
뜨거운 증기로 두세번씩 찌기때문에 조직이 연화돼서 잘 부스러지고,
우릴때 떨어져나오기도 쉬워요.
뭔가 보호해주고 싶은 느낌의 색을 내주네요 ㅋㅋ
실제 맛도 야들야들한것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일본 녹차는 잘못 우리면 비린맛이 강해서(역시 찐 녹차의 특징)
우릴때 물 온도라던가 좀 신경을 쓴것도 있지만
얘는 살면서 마신 녹차 중에 아주 상위권에 드는 맛이네요.
단맛, 감칠맛, 쓴맛, 비린맛, 구수한맛, 부드러움이 어느 하나 과하지 않게 아주 살짝살짝 치고 지나가서
뭔가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일본스러운' 맛이 나는 차입니다.
이거 장군의 차라고 불리기엔 너무 이쁜 맛인뎅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올리비아 웡이라는 가수가 부른 버전의 Close to You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맛인데..
어떤 노래인지는 심심할때 찾아보시길..
아유 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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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엽저랑 탕색이 진짜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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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로 오른쪽이라니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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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궁금해지네요 ㅎㅎ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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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단맛이랑 감칠맛이 동시에 나는 차는 거의 없어요 단맛은 철관음같은 우롱차 계열에서 많이 느끼실 수 있어요. 혹시나 고급 문산포종차를 구하시면 어렴풋이 분유같은 단맛이 나기도 하죠 감칠맛은 저 같은 경우엔 중국식 홍차에서 간혹 느끼네요. 그중에서 운남 전홍금아는 고구마 같은 느낌인데 가끔 감칠맛이 센 놈들은 거의 짜파게티같은 맛까지 나더라구용 | 17.12.07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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